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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러시아 편, 11월은 미국 편? 갈팡질팡 시진핑】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월엔 블라디미르 푸틴(Владимир Путин) 러시아 대통령, 11월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9일(화) 모스크바에서 회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Николáй Платóнович Пáтрушев)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10월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세밀한 양자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미국은 최근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6일(토),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동한 데 이어, 현지 시각 18일(월) 뉴욕에서 블링컨(Antony John Blinken) 미 국무장관과 한정(韓正)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회담을 했으며, 현지 시각 19일(화)에는 마자오쉬(马朝旭) 외교부 부부장이 뉴욕에서 뉼런드(Victoria Nuland) 미국 국무부 부장관 대행을 만났다. 일련의 회담은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다.

푸틴이 서방의 견제를 버티기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바이든은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미중 관계를 원만하게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시진핑은 경기 둔화와 관련해 국가 성장 지속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집단에게 확실한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갈림길에 서있는 시진핑, 그의 선택이 향후 세계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암세포 ‘자동 조준’· 구글의 암 식별 AI 현미경 개발】

현지 시각 18일(월), 구글(Google)과 미국 국방성(Ministry of National Defence)이 암세포 식별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현미경을 개발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글과 미국 국방성이 개발한 증강현실(AR) 현미경 ‘ARM’은 AI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가 있는 위치를 보여주는 기기이다. 사용자가 조직 샘플을 유리 슬라이드에 놓고 접안렌즈를 통해 관찰하면 ARM의 AI가 암세포를 포착하고 암의 심각성과 암세포의 윤곽선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연결된 모니터에 표시한다. 지난해 병리정보학 저널에 발표된 초기 실험결과에 따르면, ARM은 94%의 정확도로 암세포와 양성 세포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M의 가격은 9만~10만 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성 산하 국방혁신부(Defense Innovation Unit)는 올가을 일부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구글과 ARM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을 비롯해 많은 환자들이 이용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암 검진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되며 이로 인해 많은 불편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ARM이 하루빨리 상용화되길 기원합니다.

【사내 소방관 직업병 첫 산재 인정】

지난 20일(수), 소방관의 직업병 중 하나로 알려진 전신경화증이 산업재해로 처음 인정받게 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세종 충남본부에 따르면, 산재 판단 주체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7월 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소속 사내 소방관에게 발생한 ‘간질성 폐질환을 동반한 전신경화증’을 산재로 인정했다. 이는 사내 소방관의 직업병이 산재임을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이자, 소방관 직군에서 전신경화증이 처음 산재로 인정된 사례이기도 하다. △피부△관절의 퇴행성 변화△혈관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경화증의 원인은 독성 물질 노출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해당 노동자가 화재진압 외에도 소방 시설점검 및 현장 조사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유해분진에도 높은 수준으로 노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해당 사내 소방관은 화재진압 도중 현장 지휘 및 상부 보고 등을 하느라 공기호흡기를 제대로 착용하지 못해 유독가스 등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들의 처우가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랍니다.

【비수도권 대학, 10곳 중 7곳 수시 모집 경쟁률 미달】

지난 15일(금) 원서 접수가 마감된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결과, 비수도권 대학 10곳 중 7곳은 사실상 정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시 학원인 ‘종로학원’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대 199개교의 2024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대학은 102개교로 집계됐는데, 이들 대부분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었다.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6차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대학은 사실상 미달인 것으로 분류된다. 비수도권 대학 116개교 중 82곳이 경쟁률 6대 1을 넘지 못했다. 가속하는 학령인구 절벽 현상으로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들의 예비 신입생 모집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률이 높지 않은 대학들은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겨 뽑는 ‘수시 이월 인원’ 규모 또한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지금, 비수도권 대학들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의 존속을 위해서는 개선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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