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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갖출 필요 있어···” 교직원 식당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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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식당 입구
▲교직원 식당 입구

지난 9월 25일(월), 문헌관(MH동) 16층에 위치한 교직원 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다.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업체와의 계약 불발로 영업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영업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본교 관재팀에서는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고, 현재 제2기숙사식당 한 곳만 운영하기 때문에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식당 운영을 재개했다.”라며 운영 재개 이유를 밝혔다. 교직원 식당에서는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 식사를, 오후 5시부터 6시 40분까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식대는 9,000~10,000원으로, 이전보다 3천 원가량 올랐다. 관재팀은 이전보다 많이 오른 가격에 대해 “코로나 기간 동안 인건비, 식자재 비용이 많이 오른 것이 반영됐으며, 식자재를 전량 국내산으로 사용하여 음식의 질을 높이면서 생긴 필연적인 가격 상승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식의 질에 특별히 신경을 썼으며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주방기기 교체 등 많은 투자를 했음을 밝혔다.

지난 4일(수), 본지는 재영업을 시작한 교직원 식당에 방문했다. 당일 석식 가격은 1만 원이었으며 메뉴는 경상도식쇠고기국·쌀밥·안동찜닭·삼치조림·두부구이·어묵감자채조림·열무김치·섞박지·양배추샐러드·계절과일 등이었다. 반찬 가짓수는 제2기숙사식당에 비해 많았다. 본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과거에도 교직원 식당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A 학우는 재개된 교직원 식당을 이용한 후 “이전과 맛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올랐다. 물론 제2기숙사식당에 비해서 음식의 질은 좋지만, 1만 원은 비싸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추가로, “가깝다는 점 이외에는 학교 주변 식당에 비해 이점이 부족하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학우들이 자주 이용할 것 같다.”라며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본교 교직원 식당의 박주희 영양사는 “운영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연휴의 영향도 있어 아직 이용자 수는 많지 않다. 앞으로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원하시는 바가 있다면 바로 반영할 수 있으니 먹고 싶은 메뉴를 말씀해 주시거나 맛에 대한 피드백을 편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교직원 식당 내부 모습
▲교직원 식당 내부 모습

 

김민규 기자(alomio1224@g.hongik.ac.kr)
주현식 기자(gustlr@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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