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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역들 3년만에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

지난 2일(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교(Karolinska Institute) 노벨의원회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 커털린 코리코(Karikó Katalin)와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을 202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리보솜으로 운반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백신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다. 이들의 연구가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그 공이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는 엔데믹 선언이 이루어졌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적인 재난이었습니다. 이 재난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코리코와 와이스만을 비롯한 수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노벨상 수상은 인류를 구한 이들에게 늦게나마 감사를 표하는 방법이자, 이들이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수상은 또다시 전 국가적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새로운 기술과 해결책을 개발하도록 고무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생성형 AI 전성시대, 기술 없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최근 생성형 AI는 사회 전분야에서 뜨거운 주제다. 모든 분야에서 기업들은 앞다투어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구글(Google)은 생성형 AI와 카메라를 접목한 픽셀8 시리즈를 출시했고, 메타(Meta)는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전 세계에 출시할 것을 밝혔다. 삼성전자 또한, 생성형 AI 시대를 넘어 선행적 AI 시대를 선도할 계획을 알렸다. 이러한 흐름은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자체 개발 생성형 AI가 없어 타기업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의 사용료 지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초기에는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지만 이용자가 늘어나면 비용이 막대하게 늘어나는 구조인 것이다.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조가 필수적입니다. 기술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그저 자본 문제로 AI 산업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9월, 국내 AI 스타트업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AI 산업 경쟁력을 다지기 위한 ‘생성AI스타트업협회’를 조직했습니다. 이와 같이 더욱 많은 스타트업이 뭉쳐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합니다.

【‘첫 정식 종목 채택’ e스포츠,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행진】

지난 9월 19일(화) 개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일) 막을 내렸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으며, 한국은 세부 종목 7개 중 △왕자영요(王者荣耀) △몽삼국2(梦三国2) △도타2(DOTA2)를 제외한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Street Fighter V: Champion Edition)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배틀그라운드 모바일(BATTLEGROUNDS Mobile)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첫 메달은 FC 온라인에서 곽준혁 선수가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따냈고, 첫 금메달은 스트리트 파이터5의 김관우 선수가 따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전승 우승이라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출전 전 종목 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e스포츠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이 ‘e스포츠 강국’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e스포츠와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회가 1년 미뤄진 악조건 속에서도 ‘초대 챔피언’이라는 성적을 이룩해 낸 한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학 R&D 예산 삭감 여파…피해 보는 건 학생 연구자?】

지난 9월 23일(토), 다수 언론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총액이 25조 9천 억원이었던 올해 대비 1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R&D 예산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은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같은 달 28일(목)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필두로 한 전국의 7개 대학 학생회가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 전면 삭감 정책에 대한 성명문’을 내며 반발했다. 이처럼 R&D 예산 삭감이 거센 반발을 낳으면서 학생 연구자 지원 축소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3일(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기관 62곳의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학생 인건비 예상 지급액과 지급 인원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삭감에 따른 이공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학생 연구자들의 인건비 문제까지 불거진 만큼, 정부와 관련 부처 역시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예산 삭감 문제의 여파가 이공계 인재의 해외유출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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