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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공학관 열람실 좌석 시스템 부실 속, 내 자리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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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 동안 24시간 개방하는 제4공학관(T동) 열람실은 많은 학우들이 공부를 위해 찾는 곳이다. T동 열람실은 3층과 4층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 열람실과 노트북 열람실로 나누어 진다. 열람실 출입을 위해서는 학생증 QR 인증을 거친 후, 좌석 배정기 시스템을 통해 자리를 예약한 후 정해진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시험 기간이었던 지난 2주 동안, 많은 학우가 사용하다 보니 예약의 불편함에 관한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A 학우는 열람실 자리를 예약할 때 어떠한 불편함을 느꼈냐는 질문에 “좌석 배정기를 통해 분류된 각각의 열람실이 어디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엔 잘못된 자리에 앉았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좌석 배정기를 통해 예약한 자신의 자리가 정확히 어떤 열람실의 자리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B 학우는 “자리를 예약하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면 이전 학우가 이용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거나 자신이 예약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여러 번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학우에게 시간이 만료되었다는 사실과 자리를 잘못 앉았다고 알리지 않고 비어있는 자리를 다시 예약 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했지만 24시간 개방하는 열람실이 T동밖에 없기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답했다.

C 학우는 시험기간에 T동 열람실을 이용하며 일부 학우들처럼 좌석 예약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한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평소에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지만, 많은 학우가 열람실을 이용하는 시험 기간에는 다양한 학우들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열람실 앞 공고문을 통해 △중앙도서관 △T동 △법학도서관의  일반 열람실에 대하여 좌석 반납 의무화 제도 시행을 공고한 바 있다. 퇴실 시 학생증 및 좌석 번호표를 좌석 배정기에 스캔하여 반납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이용이 제한된다. 좌석 미반납 2회까지 경고 알림, 좌석 미반납 3회 시 당일부터 5일간 이용 중지이다. 또한 위 제도는 시험 기간을 포함한 학기 중에만 실시됨을 밝혔다.

이러한 공고 사실에 대해 C 학우는 “좌석반납 의무화제도가 더 철저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으며 모든 학우가 해당 제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여 다음 시험 기간에는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T동 열람실 좌석 배정기
▲T동 열람실 좌석 배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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