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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에서 발견된 마약 판매 카드, 학교와 학생의 발 빠른 조치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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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에서 발견된 마약카드/ 출처: 홍익대 에브리타임
▲본교에서 발견된 마약카드/ 출처: 홍익대 에브리타임

지난 10월 22일(일), 본교 조형관(E동) 및 기타 건물의 일부 층에서 마약 판매 광고물, 일명 ‘마약 카드’가 발견됐다. 본교에서 발견된 마약 카드에는 “영감이 필요한가? 우리는 당신을 위해 획기적인 제품 ‘액상 대마(Liquid Weed)’를 준비했다. 이것은 완전히 합법적이다.” 등의 문구가 영어로 적혀있었고, 뒷면에는 QR 코드가 새겨져 있었다. 해당 카드는 본교 외에도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가천대학교 등에서도 발견됐다. 대학 측의 신고로 카드를 배포한 용의자는 지난 10월 23일(월)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는 외부인으로 밝혀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전단을 배포하고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카드 발견 당일 주말이었음에도 본교의 빠른 조치 덕분에 큰 혼란 없이 사건은 일단락됐다. 학생지원팀 유양무 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재학생의 연락으로 사건을 인지했다. 마약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해 바로 홍익지구대에 신고했고, 직원 모두에게 출근을 요청했다. 출근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니 그동안 미술대학 학생회 학생들에게 연락해 카드 회수 및 폐기를 요청했고, 각 단과대 학생회에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 팀장은 “사건 이후 와우사랑봉사대 학생들에게 순찰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CCTV 설치를 확대하고 기존 CCTV를 고화질 사양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CCTV 설치 안내 표지판도 늘려 보는 이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려 한다.”라며 앞으로의 조치 계획을 전했다. 또한, “외부인 출입 문제는 굉장히 답답한 문제 중 하나다. 외부인 출입이 잦은 본교의 특성을 감안해 건물 출입 시 출입증을 찍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만, 본교는 건물이 많고 학생들이 다양한 건물을 오가며 수업을 듣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건물 통제 시간을 조정하게 되면, 시험 기간 밤새워 공부하고 작업하는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기에 함부로 조정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와 학생, 경찰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사건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적극적으로 도와준 학생회 학생들에게 고맙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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