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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학번 신입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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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목)에 진행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눈이 내렸다. 그리고 다음 날, 그친 눈길 위로 새로운 발걸음이 쌓였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입학식이 진행된 체육관 맞은편엔 여전히 학위복을 갖춘 졸업생들이 홍문관을 서성인다. 언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얹히는 어수선한 봄 냄새처럼 떠남과 들임이 혼재한다. 이번 개강호에서는 어수선한 2월 끝자락에 새롭게 마주한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류언지(자율1)

진로나 전공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갖고자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동기, 그리고 선배와 함께 어울려 대화할 날이 기대된다. 대학교 수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고등학교 수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일 것 같아 어서 들어보고 싶다. 다만, 첫 수강 신청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전부터 오고 싶었던 본교에 입학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 더 크다. 앞으로 이곳에서 좋은 인연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박재현(산업·데이터1)

평소 AI 분야에 관심이 있어 본교 산업·데이터공학과에 지원했다. 특히 코딩을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본교는 코딩 관련 교육 과정이 잘 짜여있다고 알고 있어 기대가 크다. 입학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동시에 걱정되는 부분은 선배들과의 관계이다. 선배들과 가까워져 학업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노력으로 본교 입학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곽동재(법학1)

평소 글 읽기를 즐겨, 국어국문학과와 법학부를 두고 어디에 지원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중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법학부에 지원하게 됐다. 올해 목표는 A+,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학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첫 학기부터 이런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다만 조별 과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부디 좋은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이현서(역사교육1)

학교라는 공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교사가 되고 싶어 역사교육과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히 교사를 꿈꿨다. 그러나 학창 시절 내게 큰 위안이 되어주셨던 역사 선생님을 보며, 나 또한 학생들의 쉼터이자 즐겁게 역사를 들려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선명한 목표가 생겼다. 꿈에 그리던 사범대학에 입학한 만큼, 수업 시연이나 교육 소모임 등 교사다운 활동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이나 밴드와 같은 음악 동아리도 도전해보며 대학 생활을 즐기고 싶다. 대학생이 되어 새롭게 느끼는 바도 있다.겨울방학 때 학원 조교로 일했는데,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록 조교이지만 학생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 또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이 전부 내 손에 달려있다는 것은 가장 새로운 부분이다. 치열했던 입시를 마치고 본교 역사교육과에서 20대를 시작하게 되어 너무나 설레고 기쁘다. 앞으로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청춘을 즐기고 또 치열하게 공부하며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허예린(자율1)

본교에 입학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입학식에 왔다.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해 컴퓨터공학과 진입을 희망하고 있다. 워낙 과학을 좋아하기도 하고 컴퓨터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여러 다른 분야와 연관 지어 진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아 컴퓨터공학과 진입을 결심했다. 앞으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운동 분과 동아리에 들어갈 생각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받고 싶다. 동기들과 재밌는 학교생활이 기대되면서도, 선택할 컴퓨터공학과가 적성에 맞는지 걱정되기도 한다. 재수와 반수를 거쳐 입학해 이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반수를 통해 만족하는 학교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생활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고 싶다.

 

홍성재(건설환경1)

24학번 신입생으로 건설환경공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고등학생 때부터 물리를 좋아해서 기계나 건설 쪽에 관심을 두게 됐다. 고등학생 때 동아리 활동은 전공 적합성을 고려해야 했기에 정말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교내 여행 동아리에 가입하여 가고 싶었던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학교생활이 고등학생 때와 많이 달라지니 기대되고, 수강 신청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본교에 입학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점을 받고 싶다.

 

이상현(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1)

중학생 때부터 신소재에 관심이 생겨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다. 대학에 와서 꼭 해보고 싶은 활동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께 추가합격으로 붙고 오늘 입학식에 온 상황이다. 그래서 어떤 동아리가 있는 지도 모른다. 일단 천천히 학교에 대해 알아보면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해 나가고 싶다.  한편으로는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왔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 그래도 새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  홍대에 오니 확실히 사람도 많고 놀러 가기도  편한 것 같다.  재미없는 동네에 살다가 여기 오니까 분위기가 밝은 것 같다. 각오하고 들어온 공대인 만큼 선배들과 동기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채린(자율1)

자율전공을 선택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아직 꿈이나 진로를 정하지 않았기에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자율전공이 기대된다. 아직 어떤 동아리에 들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은 없지만, 대학 생활을 떠올리면 동아리 활동에 대한 로망은 늘 있었다. 그래서 개강 후 동아리에 가입할 예정이다. 낯선 곳에서 스스로 모든 걸 해야 한다는 게 걱정이다. 그래도 학교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본교에 입학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김래나(섬유미술·패션디자인1)

초등학생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꿈꿔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으로 본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선택했다. MT와 대동제를 기대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빠지지 않고 꼭 참여할 것이다.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원했던 활동을 하는 것이 기대가 된다. 그런 한편 많은 과제가 부담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하다. 이제 성인인 만큼 부모님의 품 속에서 계속 지내기보다는 혼자서 책임감 있게 지내야 하며, 무엇보다는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요즈음은 내 생활에 좀 더 책임을 지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본교 입학생으로서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

 

 

 

 

김유민 기자(yummjh5@g.hongik.ac.kr)

박정민 기자(c331077@g.hongik.ac.kr)

임유정 기자(overthelimitation@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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