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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자체와의 협력부터 청년 할인 및 문화 혜택까지,기후동행카드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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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출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출처: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토) 시범운영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려 노력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월 6만 원대로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28일(수) 기준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날짜인 1월 23일(화)부터 2월 25일(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46만 2천 장으로 집계되며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첫날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10만여 명의 한 달간 사용량을 분석했을 때, 따릉이를 제외한 카드 가격인 6만 2천 원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8만 4천 326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A학우는 “교통비 인상으로 부담이 됐는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교통비를 3만 원 가량 절약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를 넘어 인근 수도권과 협약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히려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인천시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사용 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당 지역과 협약 맺을 계획으로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가 일부 근교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군별로 광역버스 운행 거리가 달라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다 다르게 책정해야 한다.”라며 현재 준비 중인 ‘더 경기패스’에 집중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해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범위 확장을 확정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지난 2월 26일(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기후동행카드의 구매자 연령은 20대가 30%, 30대가 29%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서울시는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더 덜어주기 위해 청년 할인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9~34세(1989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생)인 청년은 기존 금액보다 약 12% 할인된 가격인 월 5만 원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6월 30일(일)까지는 청년 할인 시범사업 기간으로, 사후 환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존 금액인 6만 원대를 내고 이용하고, 7월에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할인액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7월 본사업부터는 5만 원대로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청년 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문화 혜택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대공원, 식물원 입장권 할인과 같은 문화, 체육시설 이용에 기후동행카드 사용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B학우는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고 난 후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됐다. 이처럼 문화 혜택이 추가된다면 이전에 자주 이용하지 않았어도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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