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본교 게임학부 박지민 학우, '충청권 게임 인디유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 안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상작 '트로이 목마' 사진
▲수상작 '트로이 목마' 사진

본교 박지민(게임학부4) 학우가 지난해 11월 10일(금) ‘충청권 게임 인디유 공모전’에서 대학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출품작 ‘트로이목마’는 3D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액션 게임으로, 거대한 목마로 위장하여 적진에 숨어들었던 트로이목마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해당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아이템이 든 선물, **피냐타(Piñata)로 위장해 상대 플레이어의 세계에 침투한다. 그리고 상대 플레이어의 세계를 바이러스로 어지럽히고 파괴한다.

박지민 학우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이 졸업 작품이자 학생으로서 작업할 수 있는 마지막 프로젝트라 여겨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모두 반영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유니콘, 사이버, 알록달록한 느낌을 좋아해 이를 소재로 작품을 제작했다. 마침 대중들이 사이버틱(Cybertic)한 작품에 관심을 보이던 시기였기에 내 취향을 반영한 연출과 이미지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이미 수없이 다뤄진 영웅의 이야기보다는 악당의 시선에서 풀어낸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점수 기록 기능을 구현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마무리 단계에서 오락실 게임처럼 점수 기록 기능이 추가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해당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비슷한 기능을 구현한 경험이 있어 구현 논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타 게임 엔진을 활용해 구현하려니 갈피가 잡히지 않아 매우 답답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포기하기 전, 마지막으로 게임소프트웨어를 전공한 친구와 함께 시도해 보기로 했고, 결국 오류 없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1인 개발이었기에 팀 단위 참여자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으리라 짐작해 참여에 의의를 뒀다. 부문 결과가 시상식 당일 발표돼 시상이 진행되는 내내 장려 부문을 수상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호명되며 최우수상을 시상하여 기쁘고 얼떨떨했다.”라며 수상 당시 심정을 밝혔다.

한편 박지민 학우는 현재 게임 연출 및 이펙트 분야를 공부하고 있으며, 이후 이펙터 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아트-기술 지원 역할로 게임개발 창업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롤플레잉 게임의 하위 장르. 마우스로 적을 클릭해 공격하는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요소보다 다수의 적을 빠르게 쓰러뜨리는 ‘전투’를 강조한 작품을 가리킨다.

**피냐타(Piñata): 파피에 마셰(Papier-mâché)나 진흙으로 만든 도기 등으로 만들어진 통을 의미하는데, 후에 멕시코 축제의 놀이로 발전하였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