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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대학생활과 Val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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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연구란 특정 학문 분야의 현상이나 문제를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보다 일상의 용어로는 진리에 다가가는 것이라 있다. 진리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지 요소는 바로 Validity(타당성)Reliability(신뢰성)이다. 신뢰성의 핵심은 결과가 반복되느냐 일관성이 있으냐로 타당성이 비해 간단하고 명확한 개념이라 있다.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나와의 약속시간을 지금까지 매번 어기고 늦었다면 다음에도 사람은 늦을 것이라고판단하는 것도 Reliability 범주라고 있다. 이에 비해 타당성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측정했느냐 문제로 어찌 보면매우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 있지만 측정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서 또는 측정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만측정 자체가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등의 이유로 개념의 본질을 측정하지 못한 시도되는 진리에 다가가려는 노력은 낮은 타당성 때문에 헛걸음이 되고 만다.

우리는 학술연구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나은 혹은 후회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어느 것이 진리에 가까운지 끊임없이판단하며 살아간다. 어떤 주식이 오를 것인지, 낯선 여행지에서 맛집은 어디인지에서부터 이번 학기에 어떤 과목을 들어야할지 나아가 대학생활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도 모두 나름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결정한다. 이렇듯 타당성은 연구결과에국한돼서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일상에 밀착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1학년 1학기에경영과비전이라는 과목을 듣는다. “가치 창조를 주도할 신의성실하고 창의적인 경영자의 양성이라는 경영대학의 미션에 따라 학생들은 신의성실, 창의성, 리더십에 대해 조사, 분석, 해석하여 조별 발표를 한다. 위의 가지 주제에 앞서 3 동안바람직한 대학생활 대하여 선배들의 강연들 듣고 학생들끼리 토론하여 조별 발표를 하게 되는데 변수도 많고 측정도 어려운 그러나 매우 중요한 바람직한 대학생활이라는 개념을 Validity 활용해 일상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대학은 지식의 전당이자 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다. 'Validity’라는 학술적 개념을 대학의 존재 이유와방향성에 적용해보면, 대학은 학문의 진실을 탐구하고,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이는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 방법, 사회 참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대학이 지향해야 바는 단순히 지식의 양적축적이 아닌, 지식의 질적 심화와 사회적 적용에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학문의 타당성을 넘어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학문의 전당으로 거듭날 있다.

언제부턴가 대학은 직업을 갖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로 여겨지고 있지만, 좋은 대학을 측정하는 기준이인기 많은 직장에 명의 학생을 취직시켰는가 과연좋은 대학에 대한 타당한 측정 기준인가대한 의문은 타당성을 갖는다. 대학에 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을 있나도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한 척도이지만 대학은 가고 누가 가야 하는 것인가가 보다 본질적인 타당한 접근이라고 본다면 공부가 하고 싶고 공부하는 일상이 다른 것을 하는 일상보다 재미있는 사람 다시말해 공부에 대한 외적동기보다 내적동기가 강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검증이 필요한 가설을 도출한다.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본 틀은 다음의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구성 타당도(Construct Validity): 측정 도구가 의도한 개념을 측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 설문지가 실제로 우울증의 구성을 측정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내용 타당도(Content Validity): 테스트가 측정하려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대표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는 테스트가 해당주제나 개념의 모든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면모 타당도(Face Validity): 테스트의 내용이 목적에 적합해 보이는지를 평가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타당도 측정 방법이나 엄밀성은 떨어지는, 테스트가 겉으로 보기에 주장하는 것을 측정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기준 타당도(Criterion Validity): 테스트 결과가 측정하려는 구체적인 결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는 테스트가 알려진 외부 기준이나 결과와 얼마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이러한 타당도의 개념을 적용한다면, 교육과 연구 모두에서 진실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교육 프로그램이나 연구 방법론이 학문적 목표와 일치하는지, 그리고 결과가 사회적으로 유의미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포함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공부를 재미있어 하는 것이 수적인 주류가 아니더라도 문화적 주류가 되어야 직업을 얻기 위한 하나의 단계를 넘어 장기적인 사회적 실용성과 연결되는 교육의 장으로써 역할을 강화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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