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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3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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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환경부는 2월 27일(화)부터 3월 31일(일)까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 대응 방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3월이 작년보다 기온이 높고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발표한 방안은 △석탄 발전 가동 중지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단속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 계층의 탄력적 근무제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사, 철도역 대합실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수시 환기 △공기 정화 설비 특별 점검 △신학기를 대비한 학교의 실내 공기질 전수 점검 △어린이집, 노인 요양 시설 이용자에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 요령 교육 등의 사항도 포함됐다.

물론 정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총력 대응 방안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응 수칙을 알아보고 이를 숙지해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실천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의 일환으로 본지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대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수칙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 씨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대학생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 대응 수칙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또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도 좋은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인간에게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원은 담배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대기 오염원 배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기숙사, 자취방에서 방울토마토나 *스투키 등의 식물을 키우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가용이나 택시보다는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대학생들이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습관화할 수 있는 행동 수칙을 스스로 정하고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설명한 행동 수칙들은 거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실천해 봤으면 한다.

 

Q. 초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활동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가?

A. 초미세먼지 감축을 목적으로 활동을 진행한 경험은 없다. 하지만 담배꽁초를 수거하고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해 쓰레기통을 배치해 고농도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전반적인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무의미한 소비와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거지방’이라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활동을 잘해낸 참가자에게는 칭찬과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목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참가자에게는 피드백을 주며 참여 인원들을 격려했다. 이처럼 거시적인 차원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행동 습관을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우리가 초미세먼지 감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탄소 포집이나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개발하고자 하는 부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향후 우리가 초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씨알과의 인터뷰 내용처럼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확실한 대응 수칙은 셀 수 없이 많다. 우리가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초미세먼지 관련 행동 수칙을 찾아 일상에서 이를 실천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스투키: 다육식물의 일종

**탄소 포집: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대기와 이산화탄소를 격리시키기 위해 주로 지하에 이산화탄소를 매장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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