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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우들의 참여 속에 안건 모두 가결돼

서울캠퍼스 전체학생총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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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많은 학우들의 참여 속에 안건 모두 가결돼

총학생회, “학우들이 학교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워”

서울캠퍼스 전체학생총회(이하 학생총회)가 지난 5월 3일(목) 오후 6시 농구코트에서 개회되었다. 학생총회는 전체 학생들이 모여 학교 운영에 관한 의결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이다. 학생총회가 개회되기 위해서는 총학생회칙에 따라 전체 재적 인원의 10%인 1,107명 이상이 모여야 하며 각 안건은 학생회칙 제 16조 1항에 따라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의결된다. 이번 학생총회는 총 1,404명 학우의 참석으로 개회되었고 ◇성원점검 및 개회선언 ◇의사진행세칙 설명 및 안건설명 ◇안건에 관한 자유발언 및 의결 진행 ◇공동선언문 낭독 ◇적립금의 개선과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거리행진 진행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생총회에서는 △학교법인의 법정 부담금 책임에 대한 안건 △전체 학생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적립금사용설명회 개회 촉구 △구체적인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요구안 수용 촉구 △등록금 심의위원회 합의사항 이행촉구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시행 촉구 △미수용 시 추가 공동행동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총학생회는 학교법인이 지출해야 하는 67억 원 중 학교법인이 9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8억 원을 학생들의 등록금이 포함된 교비회계에서 지출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원래 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58억 원을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매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적립금 사용설명회 개회 안건을 의결했다. 학교와 학생 대표는 지난 2018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 (이하 등심위)에서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사용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총학생회는 “본교는 적립금 사용 계획을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설명 없이 결정하고 있다.”라며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해 적립금이 필요한 이유와 사용계획을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는 지난 제2차 교학협에서 학교 측에 △ 수업선택권 보장 △열악한 설계실 환경 개선 △교직원 및 조교 추가채용 등의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의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는 “적립금 적립은 높아가는 가운데, 학우들의 교육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라며 “학교 측은 단과대학과 독립학부가 제시한 요구안을 수용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총학생회는 총회를 통해 학교 운영에 전체 학생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장직선제’ 시행을 촉구하였다. 총학생회는 공약으로 총장직선제 시행을 내세운 바 있다. 또, 지난 4월 28일(토)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뽑는맛 행진’에 참여하기도 했다. 본교는 2018년에 총장선출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총장 후보 선출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간선으로 추천되며 임기는 3년으로 정해져 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학생위원 4명(서울, 세종 총학생회장단), 교수위원 20명, 교직원위원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총회에서 발의된 6개의 안건은 모두 가결되었다. 총학생회는 만일 가결된 안건들을 학교 측에서 미수용할 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2학기에 공동행동을 할 것을 밝혔으며, 안건 가결 후 적립금의 개선과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학생총회에 참여한 하승범(정보컴퓨터공학부1) 학우는 “학생으로서 학교와 관련된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뜻깊었다. 이번 기회에 열악한 시설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는 “2학기의 상황을 파악하여 농성 진행, 국민 탄원 등을 생각하고 있다. 그 시기에 의제가 전달되는 정도와 학생회의 조직력을 고려하여 적절한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우천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학생총회가 개회되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기쁘다. 학우들이 학교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학생총회 소감을 전했다.

 

김은성 기자(ppicabong@mail.hongik.ac.kr)

이남주 기자(skawn9495@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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