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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일러스트에서 보이는 넘쳐나는 자신감

<메간헤스 아이코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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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프라다), LOUIS VUITTON(루이비통), CHANEL(샤넬) 등 듣기만 해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다수의 해외 유명 브랜드와 작업하는 패션 아티스트가 있다. 호주 태생의 작가인 메간 헤스(Megan Hess)는 처음엔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2008)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맡았다. 대중들이 작품의 일러스트레이션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그녀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후 메간 헤스는 유명 브랜드와 협약 하였으며 미셸 오바마의 초상화 작업도 도맡아 진행하였다. 이번 <메간헤스 아이코닉>展에서는 그녀의 대표작품들과 그녀가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아름다운 실내 장식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네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메간 헤스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 컬렉션 별로 전시되어 있다. 검은 피부의 여성들과 얇고 가벼운 레이스 의상의 대조를 나타낸 ‘인챈티드(enchanted)’ 컬렉션, 스페인과 이탈리아 스타일이 가미된 ‘러플스(ruffles)’ 컬렉션, 검은 피부의 여성들이 아름답게 꾸며진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있는 ‘누아르(noir)’ 컬렉션, 화려한 건축물과 여왕을 그리며 강렬하고 아름다운 중세 시대 여성을 표현한 ‘킹덤(kingdom)’ 컬렉션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한 첫 번째 섹션에는 그녀의 작품뿐만 아니라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게 된 배경과 작업을 하면서 그녀가 겪은 경험들이 아름다운 실내 장식과 함께 표현되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메간 헤스가 작업한 수많은 유명 브랜드 중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이 전시되며, 작품 속 모습을 재현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GIORGIO ARMANI(조르지오 아르마니), DOLCE&GABBANA(돌체앤가바나), GUCCI(구찌), PRADA(프라다), VALENTINE(발렌타인)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총 100점이 넘는 메간 헤스의 드레스 작품 전시를 통해 패션쇼의 런웨이를 그대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패션쇼장에 온 듯한 기분을 전달한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패션의 중심인 뉴욕과 파리의 모습을 재현한 실내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뉴욕의 패션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과 파리의 패션을 담은 낭만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 섹션은 메간 헤스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실내 장식을 바탕으로, 핑크드레스 일러스트레이션과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생쥐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을 선사하여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메간 헤스의 작품들은 단순히 패션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다. 메간 헤스의 일러스트레이션 속 인물은 항상 당당하고 용기 있으며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패션을 구성하는 것은 단순히 옷 하나가 아니라 용기, 자신감 그리고 자기애라고 감상자에게 전한다. 자신감이 넘치는 그녀의 작품들을 보며 홍대를 사로잡는 패션 피플(Fashion People)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기간: 2018년 10월 18일(목)~2019년 12월 30일(목)

전시장소: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 1,3관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월~목)

1차: 오전 11시~오후 7시(금)

2차: 오후 7시~오후 10시(금)

오전 10시~오후 7시(토, 일, 공휴일)

매주 첫째주 월요일 휴무

관람요금: 성인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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