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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술 강요 등에 신입생들 불만 많아 3월 7일(화) 경영대학 학생회 주관 간담회 진행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오리엔테이션(OT)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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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2박 3일 간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에서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오리엔테이션(이하 OT)이 논란에 휩싸였다.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 ‘홍익인’과 ‘에브리타임 홍익대학교 게시판’ 등지에서는 경영대학 OT가 진행 중이던 25일(토) 밤부터 선배들의 술 강요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는 신입생의 글이 게시되었다. 이 게시글을 시작으로 커뮤니티 내 학우들은 그동안 경영대학의 고질적 문제로 언급되었던 OT 내 술 문화에 대해 잇달아 지적을 쏟아내었으며, 이로 인해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다. 또한 뒤이은 글에서는 ▲OT 장소인 정선에 대한 적절성 여부 ▲OT의 취지와 맞지 않는 정선 군수의 특강 내용 ▲OT 프로그램의 다양한 활동 부재 ▲가격 대비 부실한 식단 제공 등도 이번 경영대학 OT의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경영대학 학생회는 2월 28일(화)과 3월 1일(수)에 각각 홍익인, 에브리타임 홍익 대학교 게시판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영대학 회장 신창우(경영3) 학우는 사과문에서 “평소 경영대학 술 문화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OT에서는 주류 공급을 30% 가량 줄이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술자리에서 신입생들에 대한 OT 조장단들의 부조리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차례 사전교육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영대학 OT 논란이 촉발된 점에 대해서는 학우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이후 OT 문화 개선을 위해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3월 7일(화) 오후 6시 인문사회관 B동 106호에서는 경영대학 학생회 주관으로 이번 OT 논란 관련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본교 커뮤니티에서 학우들이 공개를 요구해왔던 OT 회계결산 내역이 발표되었으며, OT 조장단 대상 사전교육 자료 제시 및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다만 취재를 나온 교내 언론사와 경영대학 학생회 관계자를 제외하면 재학생 한 명만이 간담회에 참석하여 활발한 질의응답 및 관련 토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영대학 부회장 조민상(경영3) 학우는 이 자리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학우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이후에도 언제든지 경영대학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개선점을 건의할 수 있으니 많은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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