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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책상, 여전히 많은 학우들의 불편 호소… “언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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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캠퍼스는 90% 교체 완료…서울캠퍼스는 아직 교체 계획 없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학우들의 건의사항을 수합해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

서울캠퍼스 관재팀 “비품 교체 시 학과나 부서에서 접수해야 해”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관(C동) 7층에 있는 일체형 책상의 모습이다.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관(C동) 7층에 있는 일체형 책상의 모습이다.

체격이 작은 사람은 허리가 굽고, 체격이 큰 사람은 몸이 껴서 불편하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현대판 고문 기구’라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는 일체형 책상에 대한 얘기다. 일체형 책상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은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다.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일체형 책상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오예주(경영4) 학우는 “일체형 책상에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다”며 “2시간 이상 되는 긴 강의시간에는 집중력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세종캠퍼스의 경우에는 2018학년도 하계방학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일체형 책상이 분리형 책상으로 교체되었다. 그 후에도 점진적으로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강의실 내 약 90% 정도의 책걸상이 교체되었다.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측은 “현재 일체형 책상에서 분리형 책상으로 교체가 진행 중이며, 이번 총학생회 임기가 끝날 때쯤에도 일체형 책상이 남아있다면 등록금심의위원회나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에서 다시 언급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측은 “상시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대나무숲,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의 소통사업에서 여전히 많은 학우들이 일체형 책상 교체를 건의하고 있고, 학생총회 동력사업으로 진행했던 ‘홍머에서 살아남기(교육환경개선 사진전)’를 통해서도 학우들이 일체형 책상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각 단위 학생회와 협력하여 노후한 일체형 책상과 관련한 건의를 수합하고,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사회관(C동) 등 일부 강의실의 책걸상이 좀 더 넓고, 통행이 편한 신식 일체형 책상으로 교체되었지만 아직 분리형 책상으로의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캠퍼스 관재팀은 “책걸상 등 비품 교체는 ‘교육환경개선’ 명목으로 학과나 부서에서 요청을 해야 하고, 접수가 되면 검토를 한 후 교체가 이루어진다”며, 현재로서는 접수된 바가 없어, 일체형 책상 교체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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