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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사이버 강의 분반 운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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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강의 분반제도’ 설문조사 결과, 88% ‘불만족’
 
학사지원팀, “학사구조 개편과 같은 큰 사항 아니다”
[사진캡션]▲본교 클래스넷에 공지된 게시글
[사진캡션]▲본교 클래스넷에 공지된 게시글
이번 2학기부터 사이버 강의가 학년별로 분반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8월 1일(목) 본교 클래스넷 공지사항에는 ‘2019학년도 2학기 사이버 강좌 분반 운영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의하면 2학기부터 사이버 강좌가 1, 2분반으로 나누어지며 △1분반은 1, 2학년 △2분반은 3, 4, 5학년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수강신청 기간 중에는 분반이 반영되지 않으며, 수강신청 정정기간 종료 후 분반이 구성되어 운영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많은 학우들은 에브리타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불만을 제기했다. 오예주(경영4) 학우는 “갑자기 분반을 한 이유를 미리 안내해주지 않아서 당황스럽다”며, 분반의 이유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사이버 강의 분반 운영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8월 17일(토)부터 24일(토)까지 ‘사이버 강의 분반제도’라는 제목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사이버 강의 분반제도 신설에 대한 만족도를 선택하고, 그 이유에 대해 작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조사에는 총 990명이 참여했고, 870명(88%)의 학우들이 ‘불만족’ 및 ‘매우 불만족’을 선택했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학년별 성적 경쟁에 대한 부담과 학생 의견 반영 과정의 부재 등이 있었다. 또한 총학생회는 지난 8월 22일(목) 긴급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학사구조와 관련된 사항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며 일방적인 학사 결정을 비판했다.
본교 학사지원팀 권경민 교무부처장(교육과정 담당)은 “고학년과 함께 수강을 하게 되는 경우, 평균적으로 교양강의를 듣는 저학년의 수가 적다”며 저학년들이 교양과목을 적극적으로 듣고, 고학년 때는 심화된 전공을 들으면 좋겠다는 것이 학사지원팀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학사지원팀은 실제로 이번 학기 일부 사이버 강의의 경우 지난 학기에 비해 1, 2학년들의 수강신청 인원이 10% 정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만을 제기하는 학우들의 의견과 총학생회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분반과 같은 문제는 학사구조 개편처럼 큰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적인 절차가 없다”며 “이번 학기 시행 결과와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다음 학기 사이버 강의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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