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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기숙사생 총투표 및 설문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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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 시간 오전 1시로 연장’ 안건 투표율 46.3%, 찬성 92%

학교 측 “현재 통금 시간 고수하겠다”

▲지난 10월 8일(화) 인문사회관(C동) 1층에서 기숙사 총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8일(화) 인문사회관(C동) 1층에서 기숙사 총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기숙사 운영 제도에 대한 총투표와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7일(월)부터 8일(화)까지 이틀간 열린 기숙사 통행 금지(이하 통금)시간 연장 찬반 총투표는 기존 오전 12시부터 5시까지였던 기숙사 통금 시간을 오전 1시부터 5시까지로 변경하는 안건에 대해 진행됐으며, 투표소는 인문사회관 C동 1층, 영원한 미소 앞, 홍문관(R동) 로비층에 각각 한 곳씩 설치됐다. 그 결과 사생 총 1,711명 중 793명이 투표해 목표 투표율 40%을 넘은 46.3%를 기록했고, 투표 참여 인원 중 729명이 통금 시간 연장에 찬성해 약 92%의 찬성률을 보였다.

한편 설문 조사는 10월 7일(월)부터 14일(월)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캠퍼스 기숙사의 안전, 비용, 관리, 시설, 인권 등 기숙사 전반에 관한 설문 조사를 서울캠퍼스 전체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투표와 설문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측과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이번 기숙사생 총투표와 설문 조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캠퍼스 기숙사 측은 “기숙사의 통금 시간을 투표나 설문으로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투표 대상자를 학생들로만 한정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부모들의 의견 도 개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숙사 측은 “기숙사는 개인의 거주 공간이 아닌 단체로 거주하는 주거 시설이기 때문에 통금 시간은 최소한의 안전과 관리를 위해서 정해진 규칙”이라며 “최소한의 안전과 학우들의 수면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의 통금 시간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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