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승윤 지음, 시그마 프레스, 2015

<매스커뮤니케이션> 이진균 교수가 추천하는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소셜 미디어 마케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을 읽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 사람들의 시선이 스마트폰을 향해있다.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SNS)의 등장으로 SNS 이용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페이스북(Facebook)은 2016년 2분기에 2조 3,200억 원의 이익 을 내며 성장세를 보이는데 이는 전년 동기 이익인 8,110억 원의 약 2.87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국내 최대 SNS인 카카오톡의 2016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총 이용자 수가 4,100만 명에 달하고, 이는 전 분기 대비 31만 명 증가한 것으로 이용자 수와 그에 따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SNS가 이제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써 기능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으며 ‘SNS 일상화’로 진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급속한 디지털 및 SNS기반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업들은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및 다양한 SNS를 이용한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 기술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초래하는 소비자 행위 및 기업 마케팅 활동의 트렌드를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기업의 SNS 마케팅, 검색엔진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특히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20대 대학생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상의 플랫폼인 SNS의 특성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SNS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쌍방향적(two-way)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광고제작자나 소비자가 만든 컨텐츠는 생산자의 손을 떠난 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 의해 확대, 가공, 재생산 되어 바이럴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대중매체는 소비자의 일방적인 수용을 요구한 반면 SNS는 브랜드나 제품의 가치나 의미를 소비자와 기업이 공동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쌍방향적인 매체의 특성을 지닌다. 기업들은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때 가능한 많은 소비자들이 메시지나 컨텐츠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 다른 SNS 마케팅의 중요한 특성은 공감에 바탕을 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제품이 뛰어나니 사달라’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과 소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그들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며, 고객에게 홍보하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 소비자들의 더욱 적극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이나 SNS 마케팅의 개념 및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