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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신문 제1287호 1면은 현재 본교에서 학우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20 단결홍익 총선거 정책토론회’에 대한 기사였다. 정책토론회에서 진행되었던 질의와 문답이 꼼꼼히 서술되어 있어 정책토론회에 직접 참가하지 않았어도 마치 현장에서 모든 내용을 듣고 각 선본의 정책에 대해 소화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기사 마지막에 △투표권 부여 자격 △투표소 위치 △투표 기간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서술해 학우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3면의 ‘누군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길(吉) 좀 여쭤볼게요”’ 기사는 본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가장 필자의 시선을 끄는 기사였다. 포교 활동을 당한 두 학우의 사례와 함께 포교의 위험성과 그에 대한 불확실한 법적 규정을 지적했다. 기사와 함께 한눈에 이해 가능한 일러스트레이션은 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그림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12면이라는 많은 분량의 신문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은 신문의 지루함을 없애주고 신문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었다.

‘Culture Of the Society’ 코너에서는 최근 흥행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이가 미혼모라는 점에 집중하여 미혼모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 그리고 더 나아가 여성 직장인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차별적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여성들이 겪는 사회의 불평등한 모습을 황선미 작가의 장편 소설 『엑시트』, 이주희 작가의 소설 『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와 함께 언급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부분이 좋았다. 또 소설의 요약이 구체적으로 잘 되어있어 한 기사를 보면서 책 두 권을 읽고 그에 대한 감상평을 공유한 기분까지 들었다.

Culture Of the Society 이외에도 ‘박물관에 가다’, ‘살롱 드 홍익’ 등의 문화 코너는 평소에 문화생활에 문외한이었던 필자에게 가볍게 보면서 교양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유익한 기사였다. 이외에도 홍대신문은 학술, 사회, 시사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어 기성신문을 읽지 않고 홍대신문 하나만 읽어도 충분히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한 호에 △2020 총학생회 선본 소개 △단과대 총선거 정책토론회 △교내 특강 △교내와 국내외 이슈 △미술작품 △보따리 코너에서 간 해방촌 이야기 △12면의 아나운서 인터뷰까지. 이 모든 내용을 담아내면서 겪었을 홍대신문 기자들의 고생이 독자인 필자에게까지 충분히 느껴졌다. 매주 이와 같은 풍부한 내용을 담아내는 기자들이 ‘과연 나와 같은 학생 신분의 사람들이 맞을까’라는 의문까지 들었다. 언제나 수준 높은 글들에 신문을 매번 읽을 때마다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매주 교내외 이슈들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기사로 담아주는 홍대신문에 감사함을 느끼며, 홍대신문 발간일이 되면 지나가는 학우들이 한 손에 홍대신문을 한 장씩 들고 다닐 날을 기대한다.

이지윤(경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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