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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대회 모든 안건 가결돼 

2021학년도 1학기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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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화), 오후 7시 2021학년도 1학기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웹엑스(Webex)를 통해 개최됐다. 재적인원 314명 중 출석인원 284명이 참석한 이번 전학대회는 약 4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회의 안건은 ◇2021학년도 1학기 예‧결산 특별위원회(이하 예특위) 감사 보고 ◇2020 하반기 결산안 보고 ◇2021 상반기 활동 보고 ◇2021 상반기 세부 행사 보고 ◇위원장 및 예산안 등 각종 인준 순으로 논의됐다.

 

2021학년도 1학기 예특위 감사보고에서는 3월 31일(수) 열린 예특위 감사 주요 결과를 보고했다. 2020학년도 2학기 결산안 중,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구체적이지 않은 결산안을, 총졸업준비위원회(이하 총졸준위)는 이월금 및 졸업준비금 구분과 사진촬영 진행비 세부화 필요성을 지적받았다. 성인권위원회의 결산안은 감사 결과 건전성을 확보받았지만, 외부지원행사와 학내 행사를 구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표를 수정하기로 답변받았다고 전했다. 2021학년도 1학기 예산 특별감사 보고에서는 △총학생회 △총동연 △총졸준위 △학생복지위원회 △성인권위원회를 비롯한 유학생위원회의 예산안의 건전성이 감사 결과 모두 확보됐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하반기 결산안 보고

총학생회는 2020학년도 하반기 △전학대회 △전체학생총투표 △단결홍익 총선거 △단결홍익 총선거 재선거를 진행했다. 예비비 1,000,000원이 포함된 예산액 15,600,000원 중 4,785,600원을 결산하여 차액 10,814,400원이 발생했다. 총동연은 △행정 △행사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총 예산액 2,851,900원에서 2,134,700원을 결산하여 717,20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총졸준위는 졸업준비금을 사용했고, 수입 내역에 없는 운영비와 사업 진행비는 이월금을 사용했다. 총 예산액 1,600,000원에 이월금을 포함한 지급액 1,615,002원 중 1,415,850원을 지출했고 199,152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학생 복지 위원회는 지난 학기 △상시 사업(복지, 대여) △시기별 사업(학교 잠바 공모전, 밤샘 패키지 대체 사업)을 진행했다. 총 예산액 1,200,000원 중 1,144,360원을 결산했고 55,64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성인권위원회는 외부 지원으로 △젠더롤 크러쉬(Gender role crush) △인권 도서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고, 총 1,841,230원을 결산했다. 또한 학내 행사로 성인권 미디어 창작자 강연을 실시해 예산액 500,000원 중 450,000원을 결산하였고 50,00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2021학년도 상반기 활동 보고 

교육권 부분에서 총학생회는 등록금심의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제4공학관(T동) 열람실 개방 △학사 운영 방침 재구성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졸업가운 변경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학사 운영 방침 재구성 방안이 수용되어 △미술대학 △건설도시대학 △공과대학의 실험 실습 과목에 한해 대면 수업이 가능해졌다. 그 외에도 △분반 증설 및 수강 신청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 △등록금심의위원회 및 학생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카드 뉴스 제작이 이루어졌다. 학생 지원 및 복지 부분에서 △홍익대학교 홍보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컨셉 공모전 △새내기 대상 FAQ △외부 업체와 제휴 △공학용 계산기 공동구매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2021학년도 상반기 세부 행사 보고

2021 상반기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 △학교 공간 개선 공모전 △청춘 힐링 콘서트 행사 가 열렸고 추후 △다같이 배워요 △온라인 E-sports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21학년도 상반기 예산안에 따르면, 2020학년도 이월금은 7,707,144원이다. 김주원(신소재4)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2020학년도 이월금에 대해 “코로나19로 불확실하지만 올해 2학기로 미뤘던 대동제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1학기 대동제를 대신해 E-sports 행사와 명사 초청 강연 등의 소규모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후 진행된 투표를 통해 271명 중 E-sports 행사 181표, 명사 초청 강연 77표 무응답 13표로 온라인 E-sports 행사가 가결되었다. 온라인 E-sports 행사의 주 종목은 League of Legend(이하 LOL)이고, 4월 말~5월 중순에 이뤄질 예정이다. 요일별 미니게임 또한 5월 중 4일간 진행된다. 미니게임의 선정 기준에 대한 질문에 김주원 총학생회장은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 위주로 선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불어불문학과 학생회장 박대은(불어불문3) 학우의 “E-sports 개최 종목이 지나치게 적다. 종목을 더 늘릴 계획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총학 측은 “종목을 더 늘리는 것은 1학기 예산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LOL과 미니게임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모든 예산안과 위원장 인준 가결

위원장 인준에는 △총졸업준비위원장 △학생복지위원장 △성인권위원장 △유학생위원장의 인준이 진행됐다. 본교 총학생회 회칙 제58조에 의해 위원장 인준 안건은 재적위원 2/3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위원의 2/3 이상이 찬성해 모두 가결됐다. 

위원장 인준에 대한 투표 결과 △총졸업준비위원장 △학생복지위원장 △유학생위원장 인준안은 모두 90% 전후의 높은 찬성율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하지만 성인권위원장 인준안에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국어교육과 학생회장 김태훈(국어교육3) 학우는 “성인권위원회는 홍익대학교 구성원의 인권의식 제고와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부서인데, 왜 남성인권에 대한 의식 제고와 인권 보장은 다루지 않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성인권위원장 후보자 정어진(불어불문3) 학우는 “말씀해주신 의견 고려하여 2학기에는 조금 더 숙련된 사업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성인권위원장 인준안 투표 결과, 가결에 필요한 기준(재적인원 314명 중 164명)을 조금 넘기는 170명이 인준에 찬성해 찬성율 69.11%를 기록했다.

예산안에 대한 사안 6개는 학생대표자에게 인준받으며 모두 가결됐다. 총학생회는 학생회비로 인한 수입 16,809,150원과 2020학년도 이월금 30,828,579원의 약 23%인 7,707,144원을 더한 총 23,916,294원을 2021학년도 상반기 수입액으로 계산했다. 이에 2021학년도 상반기 예산안을 △조직관리 △행정관리 △시기별 사업 △특별 사업으로 나눠 총 23,916,294원을 책정했다. 또한 별도 편성으로 △전학대회 △전체학생총회 △보궐선거 △2022학년도 예비비로 총 6,000,000원을 편성했다. 

 

총학생회칙과 총선거세칙 개정돼

총학생회 산하 특별위원회와 총학생회장단 대행에 대한 총학생회칙과 총학생회칙에 부수된 총선거세칙이 개정됐다. 총학생회 산하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총학생회칙 제53조, 제81조, 제87조, 제115조 2항이 수정됐으며 제115조 3항이 신설됐다. 수정된 조항에 따르면 총학생회 산하 특별위원회는 “총학생회칙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본회의 운영에 있어 확보 필요성이 높은 특별기구”로 △총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 △유학생위원회 △기록물관리위원회 △권리강화위원회를 포함한다. 이 특별위원회는 총학생회장단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된다. 김주원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가 특별위원회를 강제로 운영하게끔 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어 회칙을 개정했다”라며 회칙을 개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총학생회장의 궐위 또는 유고할 경우에 대해서만 명시했던 총학생회칙 제93조 5항 또한 개정됐다. 이동인(교육4) 서울캠퍼스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이 단독적으로 궐위 또는 유고할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가능할 시 보궐선거를 진행해 업무의 타당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제93조 5항에 “부총학생회장이 궐위 또는 유고 시 그 잔임 기간이 180일 이상일 때 그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시행”하는 문구를 추가하고 “부득이 보궐선거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총학생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의 추천을 받은 1인을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의 인준을 받아 부총학생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고 수정했다. 그리고 동조 6항을 신설하여 “총학생회장의 궐위 또는 유고 시 그 잔임 기간이 180일 이상일 때 그날부터 2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시행하며, 부득이 보궐선거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부총학생회장이 확운위의 인준을 받아 총학생회장직을 승계한다. 공석인 부총학생회장직에 대해서는 중운위의 추천을 받은 1인을 확운위의 인준을 받아 부총학생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총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재적위원 314명, 출석인원 241명 중 227명이 찬성해 찬성율 94.19%로 가결됐다.

총학생회칙에 부수된 세칙 1호 총선거세칙 제24조(선거운동) 마~자호는 총학생회 산하 특별위원회와 관련되어 마호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 및 특별위원회의 장”으로 문구 수정 및 순서 개정이 이뤄졌다. 이 세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재적 위원 314명, 출석인원 240명 중 232명이 찬성해 찬성율 96.67%로 가결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모든 안건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학대회 안건의 연장전 격인 확대운영위원회는 열리지 않는다. 확대운영위원회는 전학대회와 달리 각 학과 대표자 의결권이 없어 대표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김주원 총학생회장은 “의사정족수를 위해 학생대표자들의 참여와 시간 투자가 필요한 확대운영위원회 소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라며 전학대회 진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찬혁 기자(cksgur158@mail.hongik.ac.kr)

이채린 기자(nofeel13@mail.hongik.ac.kr)

노소영 기자(0415laura@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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