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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신문사가 더 큰 날개를 펼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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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의 “본교 세종캠퍼스 학우들 학교 시설에 불만 표출” 기사는 세종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학우들의 여건이 취약한 점을 잘 보도했지만, 기숙사의 노후화된 환경 개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문제점에 대해 조금 더 노력을 기해 차후 대책을  작성했더라면 더 좋은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문수현 기자와 엄태양 기자가 쓴 문화 기사는 각각 사랑과 노래에 대한 영화, 뮤지컬 작품에 관한 기사였다. 전반적으로 사진과 글의 구조가 다소 복잡하게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아 기사의 가독성이 떨어졌다.

김성현 기자의 “<ANDY WARHOL : BEGINNING SEOUL>展” 기사는 홍보하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전시회에 있는 앤디 워홀의 작품을 더 다양하게 사진으로 보여줘야 독자들이 해당 기사를 읽었을 때 관심을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 독자층인 대학생은 텍스트보다 사진, 영상 등을 보는 데에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관례적으로 살롱 드 홍익 기사에 전시회 포스터와 전시장 내부 사진 2장을 게재하는 것 같은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진 개수를 늘리는 것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김효빈 기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CEO” 기사는 질문의 구성이 아쉬웠다. 백승학 동문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을 질문으로 넣었더라면 독자들이 기사를 읽을 때 더욱 흥미롭게 느낄 것 같다. 또한 기사 초반에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백승학 동문의 목표라고 소개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에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아쉬웠다.

이채린 기자가 쓴 ‘보따리’ 코너의 ‘사라져가는 순수함에 대한 따뜻한 연민’은 거리를 둔 채 목격자로만 머물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해당 기사의 취지에 맞게끔, 등장인물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만한 경험을 했더라면 더욱 좋은 기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근처 시장에서 포도를 직접 구매해 먹어보는 경험을 해보았더라면, 등장인물의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기사에 주식이나 가상화폐같은 경제 부분을 다뤄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봤다. 최근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20대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기존 화폐의 신뢰성과 가치가 떨어지는 오늘날 이러한 정보들을 기사에 넣었더라면, ‘조금 더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는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홍대신문사 기자들이 다양한 콘텐츠와 소재를 여러모로 준비했고, 시도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좋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고생한 홍대신문사 기자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내주고 싶다. 홍대신문사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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