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1학년도 2학기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개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안건 가결됐지만 참관 학우 수 적어

학생 자치에 대한 학우들의 많은 관심 필요해

 

지난 5일(화) 오후 7시, 2021학년도 2학기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웹엑스(Webex)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전체 재적인원 333명 중 과반수인 237명이 참석하여 개회됐다. 본 회의는 ◇2021학년도 2학기 예·결산 특별위원회 감사 보고 ◇2021학년도 상반기 결산안 보고 ◇2021학년도 상반기 활동 보고 ◇2021학년도 하반기 세부 행사 보고 ◇2021학년도 하반기 예산안 심의 ◇회칙 개정안 발의 및 인준 순으로 진행됐다.

 

2021학년도 상반기 결산안 보고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All:in[人]’은 2021학년도 상반기에 △전학대회 △전체학생총회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전체학생총회의 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예산을 별도로 편성했지만, 1학기에 전체학생총회가 실시되지 않아 예산 2,550,000원은 하반기로 이월됐다. 별도 편성에서는 예비비 1,000,000원을 포함한 총 예산액 3,254,290원을 사용하여 2,745,710원이 이월됐다.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복지 및 소통 △행정 △행사를 진행했으며, 총 예산액 4,817,290원에서 4,258,959원을 결산하여 558,331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총졸업준비위원회(이하 총졸준위)는 졸업준비금을 사용했다. 이월금 199,152원을 포함한 총 예산액 2,249,152원 중 1,440,470원을 결산하여 808,682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또한, 특별사업(졸업가운 관련 설문조사, 졸업가운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예산액 1,200,000원 중 817,680원을 결산하여 382,32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는 △상시사업(대여) △시기별 사업(기말고사 간식행사, 학교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해서 총 예산액 6,128,000원에서 6,874,250원을 결산했고, 행사 상품 지출로 인해 결산액이 초과됐다. 성인권위원회(이하 성인위)는 △온라인 행사 △오프라인 행사(화장실 불법 촬영 근절 캠페인)를 진행했다. 총 예산액 1,000,000원에서 955,050원을 결산하여 44,95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유학생위원회(이하 유학생위)는 특별사업을 진행했다. 총 예산액 295,600원에서 300,000원을 결산했고, ‘우리 친구 할래’ 행사 경품 제작비로 인해 결산액이 초과됐다.

 

2021학년도 상반기 활동 보고

2021학년도 상반기 활동 보고에서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교학협) △학생 자치 활동 보고가 이뤄졌다.

총학생회는 지난 4월 5일(월), 5월 21일(금)에 개회된 8차, 9차 등심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육권 침해에 중점을 두어, 차등등록금 환불 및 학내 교육공간의 부분적 활용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전임교원의 부족, 낮은 교육비 환원율 등 학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2일(수), 13일(목)에 개회된 제1, 2차 교학협에서의 요구안은 △건설관리 △안전 △교무학사 △학생 복지 및 지원으로 구분된다.

건설관리에서는 △중앙도서관(H동) 및 교내 열람실 개선 이행 요구 △제1기숙사 리모델링 진행 현황 공유 △장애인 편의시설 마련 요구 △기존 휴게공간의 크리에이티브 라운지로의 개보수 요구 △재해취약시설 관련 교육부 종합감사에 대한 시정조치 진행 과정 요구가 있다. 이 중 중앙도서관 및 교내 열람실 개선은 임시 서고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체되고 있으며, 제1기숙사 리모델링은 관공서 측 행정처리가 지연되어 공사 허가를 받고 있지 못해 지체되고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마련에 대해서는, “즉각 개선되기 어렵기에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개년에 걸쳐 리모델링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변받았다.

‘안전’에서는 CCTV 교체 및 비상벨 확충이 있다. CCTV는 교체되었지만, 비상벨은 건물 내에 설치할 경우 대규모 공사를 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건물 외곽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무학사’에서는 △비대면 수업 기간 학점 부여 기준 완화 요구 △수강신청 철회 기간 한 달 내외 연장 요구 △수강신청 홈페이지 보안 시스템 마련 요구 △정정 기간 동안 이른 시일 내에 충분한 분반 증설 요구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사 운영방침 선제적 마련 요구 △충분한 수의 전임교원 확보 요구가 있다. 요구안 대부분은 이행됐으나, 총학생회가 제안한 매크로 방지 보안 프로그램은 현재 교내 수강신청 시스템에서 가동되지 않기에 반려됐다. 학교 측은 “추후 방지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교원 확보에 대해서는, 학교 측으로부터 “매년 전임교원 확보율이 증가하고 있고 검증되지 않은 전임교원을 채용할 수 없다”라고 답변받았다.

‘학생 복지 및 지원’에서는 △학생 참여 공모전 다수 개설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개편 요구 △프로그램 무상 혹은 저가 가격으로의 제공 요구가 있다. 그중 프로그램 지원 안건은 반려됐다. 총학생회는 “본교 측이 모든 학생에게 Adobe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금전적 부담이 크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에 법적으로 얽힌 것이 있기에 모든 학생에게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해당 라이센스가 필요한 학과 차원에서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우회된 해결책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2021학년도 2학기 교학협에서는 △CCTV 교체 및 비상벨 확충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추가로 △학내 전 건물 안전 진단 시행 △캠퍼스 내 조경 및 통행로 개선 △중앙도서관 E-Learning 제휴 업체 증대 △국제협력본부 내 유학생회 부속기관으로 정식 설치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규정 개정 △수업연한 단축을 통한 조기졸업 허용을 새롭게 논의할 예정이다.

 

2021학년도 하반기 세부 행사 보고

총학생회는 2021학년도 하반기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 독려 활동 △단결홍익 총선거 참여 이벤트 △WOW PLAY YOUTH ver.2 △졸업가운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개인정보 동의가 있어야만 학생 활동에 대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 이를 독려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단결홍익 총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단결홍익 총선거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WOW PLAY YOUTH ver.2’는 명사초청강연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문화기획국은 “온라인 형식의 명사초청은 상호교류가 제한되고 기존 강연과의 차별점을 느끼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여, 1학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WOW PLAY YOUTH ver. 1 진행방식을 명사초청 강연과 융합해 상호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총졸준위는 기존 본교 졸업가운을 최신 경향 및 본교 이념에 걸맞게 제작하기 위해 졸업가운을 변경한다. 본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있으며, 추후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뒤,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졸업준비위원장 박희범(컴퓨터4) 학우는 “과정이 복잡하고 3000벌 정도의 수량을 제작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려서 내년 2월 졸업식까지 졸업가운이 변경된다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으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학년도 하반기 예산안 심의

총학생회는 2020학년도 이월금과 2021학년도 1학기 수입내역, 학생회비 잔여금, 별도편성 잔여금을 합산한 35,080,095원에 대한 예산을 편성했다. 그리고 전체학생총회, 예비비, 전체학생총투표, 단결홍익 총선거 비용을 합한 11,071,760원이 별도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예산안 중 조직 관리 사업에 △학생복지위원회 14,200,00원 △성인권위원회 1,000,000원 △유학생위원회 300,000원의 예산액이 편성됐다. 또한 사무관리와 함께 시기별 사업인 ‘WOW PLAY YOUTH ver. 2’, 특별 사업인 ‘홍퀴즈 온 더 블록’을 비롯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됐다. 본 예산안은 출석위원 267명 중 찬성 243명으로 찬성률 91.01%로 가결됐다.

총동연은 △행정 △환경개선 △복지 △행사에 총 3,649,255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총동연은 총동아리연합회실과 소극장 인근 회의실 중 일부 공간을 전시실로 조성 중이다. 전시실 수리와 전시 작품 공모, 관람 독려를 위한 예산이 환경개선과 복지 예산으로 편성됐다. 우수동아리 경진대회와 2021년 신설된 서울시총동아리연합회 협의체(이하 서동협)의 행사 예산도 편성됐다. 서동협은 본교가 주축이 된 단체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동아리들의 지속과 발전을 도모했다. 본 예산안은 출석위원 266명 중 찬성 234명으로 과반수가 찬성해 찬성률 87.96%로 가결됐다.

학복위는 택배 대리 수령 사업 등 상시 사업을 비롯해 시기별 사업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간식행사, 윈터 패키지, 겨울잠바 2차 공동구매에 예산안 14,200,000원을 편성했다. 본 예산안은 출석위원 268명 중 찬성 248명으로 과반수인 92.54%가 찬성해 가결됐다.

성인위는 ‘서울 인권 영화제’ 측과 제휴하여 교내에서 인권 영화들을 상영하는 인권 영화제와 인권 글쓰기 대회, 동계방학 인권 명사 강연에 대해 예산안 1,010,500원을 편성했다. 서울 인권 영화제에 대해, 기존 서울 인권 영화제는 무료 상영을 했는데 인권 영화제에 197,500원의 비용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성인위원회 부위원장 최예린(법학2) 학우는 “인권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영화 단체 상영 시 10~20만원 정도 가격이 추가로 책정되어 예산을 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본 예산안은 출석위원 266명 중 찬성 167명으로 과반수인 62.78%가 찬성해 가결됐다.

유학생위는 특별사업 ‘우리 친구 할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학생위원회 위원장 민현정(경제3) 학우는 “지난 9월 초 ‘우리 친구 할래’를 진행했을 때 예상보다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져 2학기에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본 사업의 경품 비용을 조별 차원으로 전달한다면 다인원의 대면 활동을 조장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어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질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민현정 학우는 8~10명으로 구성된 조 내에서 소모임을 결성해 만남을 원하는 소수만 대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학생위는 ‘우리 친구 할래’ 포스터 인쇄, 경품에 예산안 300,000원을 편성했다. 본 예산안은 출석위원 266명 중 찬성 206명으로 과반수인 77.44%가 찬성해 가결됐다.

 

회칙 개정 발의 및 인준

회칙 개정 이전에는 새로운 학생회가 임기를 시작하는 날부터 1학기 총학생회비 분배 및 수입의 배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의 수입이 학생회를 1년 동안 운영하는 데 보조하는 개념으로 활용돼왔다. 「총학생회칙」에 따르면 1년간 학생회의 수입으로 책정된 총학생회비는 오롯이 당해 년도에 한해서만 건전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위해 활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의거해야 한다. 이동인 부총학생회장은 “기존의 방식은 이러한 원칙에 반하는 방식으로 실무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총학생회비 분배 및 수입의 배정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전학대회에서,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학생회의 경우에는 단학대회에서 감사 및 심의, 의결이 이루어지는 선에서만 회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의 변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우들은 총학생회비를 조합비의 성격으로 납부해 왔고 집행기구, 특별기구와 산하기구 중 총동연은 이를 각각 고정비율에 따라 분배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조합비에 해당하는 집행기구, 특별기구, 산하기구 중 총동연이 기존에 가져가던 금액 대비가 감소될 예정이다. 금액 분배율에 대해 고정적인 명시를 하기보다는 상한선과 하한선만을 명시해 두고 각 기구간 협의를 통해 금액을 유동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회칙을 개정했다. 총학생회칙 개정안은 출석위원 252명 중 찬성 230명으로 91.27%가 찬성해 가결됐다. 「총학생회칙」 개정안에 따라 개정되는 「재정운용세칙」 개정안 또한 251명 중 찬성 220명으로 87.64%가 찬성해 가결됐다.

 

전학대회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어 안건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이 모두 완료됐다. 이에 따라 확대운영위원회는 개회되지 않는다. 김주원(신소재4)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에 참관한 학우들의 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학생 사회 내에서 학생 자치에 대한 관심이 다소 낮은 것 같아 아쉽다. 보다 더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채린 기자(nofeel13@mail.hongik.ac.kr)

민정범 기자(ffpanda@mail.hongik.ac.kr)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