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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효율의 증대’를 최종 목적으로 둔 이번 리모델링에 시각디자인과 학우들의 이목 쏠려 

한 달간 지연됐던 홍문관(R동) 7층 리모델링 완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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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R동) 7층 로비
▲홍문관(R동) 7층 로비
▲홍문관(R동) 7층 유리폴딩도어 전경
▲홍문관(R동) 7층 유리폴딩도어 전경

8월 초 착공 예정이었던 홍문관(R동) 7층 리모델링이 9월 9일(목)부터 시작되어 지난 1일(월)을 끝으로 두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한 달의 공사 기간 ‘연장’과 관련하여, 해당 공사를 주관했던 시각디자인전공 사무실 관계자는 이것이 서류 작업 및 집기의 외부 반출로 인한 공사 자체의 ‘지연̓이었다고 정정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리모델링으로 인한 변화의 주안점은 ‘개방감̓이었다. 노출 천장과 하얀 벽, 유리 벽을 통해 높은 층고 및 넓은 시야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심리적, 사회적 개방감을 주는 것이 일차적 목표였다. 이를 위해 확장된 프린트실과 컴퓨터실을 유리 폴딩 도어로 연결했으며, 컴퓨터실과 열람실에는 간단한 식사 및 회의가 가능한 4~6인용 테이블을 배치했다. 또한 718호와 719호의 벽을 허물어 공간을 확보해 멀티 탭이 장착된 책상을 구비했다. 

해당 공사의 최종 목적은 ‘공간 효율의 증대̓였다. 시각디자인전공 학생회장 홍유림(시각디자인3) 학우와 부학생회장인 한예은(시각디자인3) 학우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의 기대성과는 △강의실 의자 및 책상 수 부족 △90% 이상에 달하는 강의실 이용률로 인한 야간 수업 진행 △실기실 배정의 어려움 △전시공간 부족 해결이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자율 전공 유입 학생 포함 1100명이 넘는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을 수용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또한, 일상적인 불편함이 점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가장 속상하고,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라고 해당 공사의 취지를 상기시켰다.

시각디자인전공 사무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선발된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3, 4학년 전용 실기실이 전 학년이 사용 가능한 노트북 열람실로 새롭게 설계됐다. 720호는 사진 스튜디오로 만들어 사진 전공 학생들의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려 했고, 721호는 전시장으로 만들어 전시를 원하는 학생들은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리모델링 직전 6개월 동안, 시각디자인전공 석재원 학과장의 주도하에 추가 실기실을 배정받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리모델링 공사에 불만을 토로하는 일부 학우도 있었다. 실기실 사용비용 100만 원이 포함된 등록금을 지불했지만, 실기실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내린 후 충분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A학우는 “일률적으로 진행된 해당 공사 기간 동안, 사용되지 않은 실습비용에 대한 환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에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시각디자인과 사무실 관계자는 “학생들의 불만은 잘 알고 있었다. 이를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면이 있었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모든 학생들이 R동 7층을 공평하게 누리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공사가 완료된 홍문관(R동) 7층은 출입 제한이 해제된 상태이며, 오는 8일(월)부터 대면 수업 및 실기실 이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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