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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 필요해

[2022 단결홍익 재선거]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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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서울캠퍼스 단결홍익 재선거에 최다민(경영4) 정후보와 박서준(수학교육3) 부후보로 구성된 ‘WE, HIGHER’ 선본이 단독 출마했다. WE, HIGHER 선본은 지난 단결 홍익 총선거에 출마했지만, 필요 추천인 수 미달로 후보자 등록이 무산됐다. 재선거에 재출마한 WE, HIGHER 선본은 필요 추천인 수를 넘겨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재선거는 13일(월) 8시부터 14일(화) 19시까지 온라인 선거 플랫폼(Univote)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WE, HIGHER 선본은 △학생회 △학사제도 △공간 및 복지 등 부문의 공약을 내세웠다. 위드코로나 정책이 실행된 지 약 한 달 만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속, 다가올 2022학년도에도 총학생회의 역할과 공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와 HIBS는 WE, HIGHER 선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본이 2022학년도를 어떻게 이끌어가고자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Q. 목표치로 선정한 150%의 교육비 환원율에 미치지 않는다면, 학교 본부의 답변 및 해결을 요구하며, 산학협력단 회계를 충분하게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내 학생 대표의 교섭력 자체에 의문을 가지는 유권자들도 있는데, 관련된 장·단기 플랜이 궁금하다

A. 1%의 교육비 환원율 증가에 4억 정도의 예산이 소모된다는 것을 고려해 학생회 측에서 학교 본부가 교육비 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올리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감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2022년에 진행될 등심위에서 단순히 교육비 환원율만의 증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빠르고 높은 교육비 환원율의 증가를 보여줄 수 있는 산학협력단 회계를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교육비 환원율이 현저히 미달한다면 학생들의 교육 혜택, 경제적 혜택 등의 증감을 조사하고, 등심위를 추가로 개회해 혜택 부재에 대한 답변과 해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단체와의 연합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Q.학교 본부에 Adobe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원금액을 책정해 실험실습비 증액을 요구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Adobe 지원과 관련된 논의는 학생회 차원에서 지속해서 이루어졌는데, 학교와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이유와 선본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요구 방안이 궁금하다.

A. 학교 본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요구안을 제시해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논의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차기 중앙운영위원회와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준비해 점진적으로 학업용 유료 프로그램의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본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Q. 전대 총학생회에서 본교 주관 마스코트 공모전 개최를 요청하기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본교 주관의 마스코트 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와 학교 본부와 어떠한 방식으로 의논을 진행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또한 새로운 마스코트를 선정하게 된다면 굿즈를 제작하고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A.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해 마스코트가 변경된 것이 아니라 본교의 역사가 포함된 마스코트와 2021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마스코트를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고 알고 있다. 학교 본부가 마스코트의 활용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학교 본부와 의견 마찰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마스코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홍익대학교 장학팀과 협의를 통해 금전적으로 힘든 학우들을 위한 생활비 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최대한 수익금이 없도록 굿즈의 원가를 책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Q. 제1기숙사 재건축 공사가 시작된다면, 현재 1기숙사에 거주 중인 사생들의 거취에 문제가 생기된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현재까지 관공서의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며 허가가 나더라도 즉각적으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제1기숙사 재건축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학기마다 진행되는 기숙사 퇴실 후 새로운 사생을 받기 전 공백기에 재건축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여 현재 제1기숙사에 거주 중인 사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본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재건축 날짜가 확정되면 총학생회 및 사생회를 중심으로 미리 공지를 진행하여 사생들이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제1기숙사에 새롭게 입사 시에도 해당 기간만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새로 입실하는 사생에게 미리 안내 후에 입실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사생들이 미리 재건축 공사 여부를 인지하고,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제1기숙사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등심위를 통해 강력히 요구하겠다.

 

Q. 본교 공식 홈페이지와 연결된 새로운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총학생회 소통창구는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톡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 △홍익with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A. 개선안을 제시한 가장 큰 이유는 운영 중인 소통창구의 수에 비해 많은 소통창구가 학생회와 학우 간 소통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개선안은 새로운 소통창구를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 통합 구조로의 개선이라 볼 수 있다. 즉, 소통창구의 중심은 총학생회 공식 홈페이지이며, 홈페이지에 네이버 카페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부가적으로 카드뉴스 등의 소식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빠르고 간단한 질의응답에 유용하며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할 것이다. 

네이버 카페의 경우 정책자료집에 제시하였듯이 사용자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아이디로 클래스넷을 드나들듯이 사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한다면, 접근성을 살리고 모든 학우에게 접근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소통의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본교는 사립대학 중 누적 적립금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선본의 정책 자료집에는 본교의 적립금과 관련한 공약이 없는데, 향후 학교 측에게 적립금 사용에 대해 건의할 사업이나 기타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학교의 누적건축적립금이 높은 편인 것은 인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누적적립금은 건축적립금인데, 건축적립금이 건축과 관련된 용도 외로 사용하는 것을 현재 현실적, 형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선본은 계정과목의 취지에 맞게 등심위를 통하여 리모델링 및 재건축의 비용을 누적건축적립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 및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에 대면으로의 전환이 불가능하였을 때는 누적장학적립금을 활용하여 코로나 특별장학금의 형태로 등록금의 환불을 요구할 예정이다.

 

Q. 현재 WE, HIGHER 선본의 인권 관련 공약은 부재한 상황이다. 캠퍼스 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궁금하다.

A. 정책 중 하나인 ‘학내 통행로 및 조경 개선 요구’와 배리어 프리 확보는 큰 연관이 있다. 현재 본교 통행로는 평평하지 않고 일관적이지 않아 휠체어, 보조기구 등이 통행하기 어렵다. 이를 개선하여 이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덧붙여 리모델링, 재건축, 부실 건물 감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본교 내부의 배리어 프리가 필요한 부분을 총학생회 내부 인권연대국과 함께 조사하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법적 기준에 충족하게 구축한다고 학교 본부에서 주장하였던 장애인시설이 확보가 이루어지는지 인권연대국을 통하여 꾸준히 감시할 예정이다.

 

김효빈 기자(khbbh2511@mail.hongik.ac.kr)

이채린 기자(nofeel13@mail.hongik.ac.kr)

박찬혁 기자(cksgur158@mail.hongik.ac.kr)

민정범 기자(ffpanda@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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