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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영(국어국문1)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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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하늘과 선선한 가을바람은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왠지 모를 설렘이 감도는 캠퍼스에서 변하영(국어국문1) 학우를 만나보았다.


Q. 입학한 지 약 6개월이 되었다. 국어국문학과 새내기로서 1학기를 보내고, 2학기를 시작한 소감이 궁금하다.
A. 
대학에 입학해 보낸 1학기는 마냥 짧지만은 않았다.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이었기 때문에 학교에 더 많이 나가고 싶었고, 가끔 대면 수업하러 가는 날이 너무 좋았다.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 아직 고등학생 같다고 생각했는데 2학기가 된 지금은 이제 좀 대학생이 된 기분이다. 1학기 때만큼의 설렘은 없지만 2학기에는 새내기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

Q. 현재 본교 뮤지컬 동아리 ‘오픈런’에 속해있는 것으로 안다.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중학교 3학년 때 뮤지컬에 빠져 언젠가 뮤지컬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꿈을 늘 가지고 있었다. 사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무대 뒤에서 스태프로 일하는 상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무대 위에서 빛나는 것보다 무대 뒤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것에 관심이 갔다. 고등학교 때는 입시 준비로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없었기에 본교에 입학하자마자 ‘오픈런’에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본교 뮤지컬 동아리 ‘오픈런’의 공연이 최근 성황리에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연하기까지 어떤 노력의 과정이 있었는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A.
 공연을 준비하는 많은 팀 중에 의상소품팀과 분장팀을 겸업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팀이 정말 열심히, 그리고 전문적으로 일한다는 것을 느끼고 감동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다른 팀원들에 비해 할 줄 아는 것이 많이 없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꿈꿔왔던 동아리 활동이기에 부족하더라도 일단 열심히 하고 보자는 생각을 가졌다. 공연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공연을 만든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런에 들어와서 그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기뻤다.

Q. 20살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사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늘 따라다니는 고민은 ‘진로’에 대한 고민인 것 같다. 요새는 40살에도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딱히 아무런 고민이 없다. 어쩌면 고민을 미뤄두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최대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 경험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고민하며 살아왔기에 이제 고민을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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