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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입학사정관 “자기소개서의 공정성 문제로 교육부가 폐지한 것으로 보여”

2023학년도 본교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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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교 수시모집사항에 여러 사항이 변경됐다. 주요 변경사항으로 △서울캠퍼스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세종캠퍼스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세종캠퍼스 교과우수자전형 최저학력기준 완화 △세종캠퍼스 논술전형 신설 등이 있다. 그리고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작년 대비 선발 비중이 약 5% 증가한 2,778명을 모집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에 대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폐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 대학교 입학 과정에서 내신성적과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비중이 더욱 커지는데, 단순히 내신만으로 학생을 평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생기부에서 수상 실적, 독서 활동 등의 부가 내용이 사라지게 되면서 생기부에서 내신 점수와 과목별 세부특기사항(이하 과세특)으로만 학생을 평가하게 되는데 이는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는 국내 대학의 흐름이다. 자기소개서 폐지는 비단 본교뿐만이 아니다. 서강대·이화여대·세종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23학년도 입시요강에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의 폐지를 공지했고, 고려대·단국대 등의 대학은 이미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부터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선 모든 대학의 수시모집 입시요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본교 이석원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의 폐지 목적에 대해 공정성 방안을 제고시키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시 필요한 첨삭 등으로 과도한 비용 지출과 이로 인한 학업의 질 저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학생 간의 공정성 위반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는데, 위와 같은 교육부의 방침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석원 입학사정관은 생기부와 자기소개서의 중요도에 대해 “생기부는 과세특, 행동특성 등 다수의 선생님들이 학생을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는 학생 개인이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내용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을 모집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 자기소개서보다 생기부를 통해 학생을 평가한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이고 핵심은 생활기록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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