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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576돌 특집] 생활 속 외국어가 한글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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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은 원초에 가갸날로 불렸으며,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가 신민사와 공동으로 훈민정음 반포 제8 회갑(480년)이 되던 1926년 음력 9월 29일 기념식을 열었다. 우리 말과 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켜 겨레의 넋을 살려내려는 민족운동 차원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1928년 기념식부터는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올해는 한글이 세상에 반포된 지 576돌이다. 『홍대신문』은 한글날 576돌을 맞아 한글 간판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9일(목)부터 9월 30일(금) 양일간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관(A동) 앞에서 진행됐으며,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원어 간판과 한글 간판에 대한 상대적인 호감도를 조사했다. 응답자는 인문사회관(A동)을 지나는 불특정 다수로 구성돼 있다. 조사 결과, 172 대 125로 원어 간판이 다소 우세했지만, 한글 간판에 대한 호감도 역시 크게 뒤지지 않았다.

거리에 있는 간판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도 외국 활자와 한자를 볼 수 있다. 앞선 설문을 통해 한글의 잠재성을 발견했으니 캠퍼스 속 외국어와 한자를 한글로 바꿔보자.

 

▲홍문관(R동) Virtual Reality Museum 표지판
▲홍문관(R동) Virtual Reality Museum 표지판

 

▲서울캠퍼스 안내 게시판
▲서울캠퍼스 안내 게시판

 

▲본교 국어국문학과 학과 잠바
▲본교 국어국문학과 학과 잠바

 

▲서울캠퍼스 현수막 거치대
▲서울캠퍼스 현수막 거치대

 

▲홍문관(R동) 법학관
▲홍문관(R동) 법학관

 

 

한글날 상식 1 ) 유네스코(UNESCO)에서는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 에 큰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퇴치상(King Sejong Litera- cy Prize)’을 주고 있다. 

한글날 상식 2 ) 세계 문자 중 만든 목적, 만든 사람, 만든 시기가 분명하게 알려진 글자는 한글이 유일하다.

한글날 상식 3 ) 지난 2010년 7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수민족 찌아찌아 족의 한글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한글날상식4) 훈민정음이란‘백성을가르치는바른소리’라는뜻을갖 고 있다. 

한글날 상식 5 ) 북한에선 1월 15일을 ‘조선글날’이라 칭하며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목적은 유명하다. 배우기 어려운 한자를 대신해 더 편하고 빠르게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기 위함이다. 문맹률이 높던 조선의 백성들에 더불어 576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훈민정음의 정신은 내려 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세종대왕님 무덤에서 나오시겠다”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지며 국민들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이 문제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글로 바뀌면 더 좋을 법한 생활 속 외국어를 더 찾아보는 건 어떨까?

박찬혁 기자 cksgur158@mail.hongik.ac.kr

김민규 기자 alomio1224@g.hongik.ac.kr

이지원 기자 easyone001@g.hongik.ac.kr

Edited by 서현아 기자 seohyeona28@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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