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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강민균 선수 LG행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 변함없는 고졸 강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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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야구부 강민균(산업스포츠4) 선수
▲본교 야구부 강민균(산업스포츠4) 선수

지난 9월 15일(목)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신인드래프트는 KBO리그 10개 구단이 1라운드부터 11라운드에 걸쳐 구단마다 총 열 한 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제도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신인 선수는 고교 졸업 예정자, 대학 졸업 예정자 등이 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에선 본교 강민균(산업스포츠4) 선수가 11라운드에서 LG트윈스에 지명됐다.

본교 야구부는 2010년대에 강팀이었기에 고졸 강세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드래프트에 지명되는 선수들이 더러 있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대다수는 하위 라운드에 지명돼 낮은 계약금으로 계약을 하거나 육성선수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문제들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돼왔다. KBO리그는 △이러한 문제 를 타개하기 위해 △고교 선수의 대학 진출 유도 △대학 선수의 더 많은 프로 리그 진출 △선수풀 확장 목적으로 이번 2023년 신인드래프트부터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신설했다. 얼리드래프트 제도는 프로 구단에서 대졸 선수뿐만 아니라 대학에 재학 중인 2학년 선수들도 지명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얼리드래프트 픽은 오직 두 명의 선수에게만 돌아갔다. 얼리드래프트로 뽑는 대학 선수가 ‘의무 지명’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 얼리드래프트로 2학년 선수를 뽑더라도 신인드래프트에서 졸업 예정 선수를 한 명 더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본교 강민균 선수는 매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고교 선수들에 비해 대학 선수들이 적은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 “드래프트에 참가할 때 고등학교 선수들은 19살이고 대학 선수들은 23살이다. 프로야구에서는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데 대학 선수들은 당장 입대 문제까지 걸려 있다. 아무래도 실력이나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고교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뽑게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얼리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서 프로에 진출하는 대학 선수들의 수가 다섯 명, 열 명씩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얼리드래프트 대상 자체가 즉시 전력감이 될 만한 어린 선수들인데, 고등학교 때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교에 진학한 선수들의 대부분이 (그 해 프로에 진출한) 다른 선수들보다는 실력이 부족하기에 대학에 온 것이다. 대학 진학 후 1년 사이에 급격하게 실력이 늘지 않는 이상 2학년 선수들이 지명 받는 것은 힘들 것 같다”라며 얼리드래프트 제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강민균 선수는 “타격 면에서는 강점을 쭉 보였지만 3학년 때 특히 수비 면에 약점이 있었다. 4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약점을 잘 보완하면서 달리기도 빨라지게 됐다. 올 시즌에는 타격, 수비, 주루가 조화를 잘 이루었기 때문에 지명된 것 같다. 지명 이후 새 인생을 살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한세 기자 C231066@g.hongik.ac.kr

장혁재 기자 dooary123@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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