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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 본교 냉난방 시설을 짚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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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관(MH동) 지하에 위치한 중앙난방관리실
▲문헌관(MH동) 지하에 위치한 중앙난방관리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느껴지고 있다. 지난 10월의 평균온도는 13도를 기록했고 19일은 최저온도가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진 탓에 학교 강의실과 열람실에서도 아침저녁으로 낮은 온도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학교 난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학우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김세희(경영3) 학우는 “2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에 들어오면 냉기가 돈다”라며 아침에 추운 강의실 환경을 지적했다. 조형관(E동) 실기실을 이용하는 A 학우는 “실기실에서 밤을 새우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난방이 되지 않고 찬바람만 나온다”라며 추운 새벽에 가동되지 않는 난방에 불만을 제기했다.

본교 건설관리팀은 “지난 10월은 냉난방 유지보수 기간으로, 장비 점검 때문에 난방을 전부 공급할 수 없어 기숙사 등 선별적으로 공급했다”라고 했다. 이어 “11월 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난방이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현재는 강의 시간에 맞춰 강의실 난방이 작동되고 있고, 동아리방과 연구실 등은 ‘홍익대학교 웹 리모컨(http://203.249.68.52/)’을 이용해 난방을 작동시킬 수 있다.

냉난방 유지보수의 이유뿐만 아니라 에너지 문제 역시 난방을 공급하는 데 지장을 주고 있다. 본교는 전력 사용량이 2,000*toe이상 되는 건물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의 적용을 받는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시행규칙」제31조의2에 의하면 냉방은 26℃ 이상, 난방은 20℃ 이하로만 공급할 수 있다. 이런 법적 제약에 더불어 최근 국제적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본교는 상급 기관으로부터 에너지 절약을 추가로 요구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절감 계획 제출을 요구했고,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대국민 설명회’에 참석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정책을 본교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의 요청으로 건물 난방 온도 조절에 까다로운 조건이 추가됐다.

냉난방 시설을 총괄하는 건설관리팀은 에너지 절약이라는 제약에도 학생들을 위한 난방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건설관리팀은 “학생들 요청사항에 못 해 드리는 것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불편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해 달라”라고 전했다. 강의실이나 열람실이 춥거나 더울 때 문헌관 지하 1층으로 유선상 문의를 하면 된다. 건설관리팀 문헌관 지하 1층 유선 번호는 02-320-1541, 1542, 1543이다.

서정인 기자 c231116@g.hongik.ac.kr

유한규 기자 ryoogyu@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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