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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숙사 앞 쌓여있는 택배 물품들, 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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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숙사 외부에 택배물품이 놓여있는 모습
▲제2기숙사 외부에 택배물품이 놓여있는 모습

지난 하계방학 중 본교 제2기숙사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입점한 이후, 해당 매장과 가장 가까운 기숙사 출입문 앞에 각종 택배 상자, 생수 묶음 등의 물건이 쌓여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사생들의 택배는 이마트24 매장 안으로 연결된 보관실에 보관되는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송장이 붙어있는 각종 택배 및 물품들이 건물 외부에도 쌓여있는 모습이다. 이에 사생 A학우는 “보관실이 편의점 안에 있는 줄 몰랐을 때 외부에 택배들이 쌓여있어 그곳에서 택배를 한참 찾았던 적이 있다”라며 외부에 쌓여있는 물건들로 인해 개인 택배를 찾는 과정에서 겪었던 혼란을 전했다. 또한 일부 사생들은 “항상 택배들이 밖에 놓여있어서 보관실 안에 들어가는 택배와 밖에 놓이는 택배를 가르는 기준이 궁금했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미관상 좋아 보이진 않고, 분실되기도 쉬울 것 같아 좀 더 관리가 필요한 건 아닐까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위와 같은 상황의 이유에 대해 기숙사 행정실 측은 “이마트24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새벽에는 관리자가 없어 택배 기사들이 새벽 배송으로 오는 택배를 안에 들여놓을 수 없다. 또, 사생 중에서 본인 요청으로 택배를 밖에다 놓아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택배가 기숙사 건물 외부에 비치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택배의 수신 대상이 사생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학교 내 업체나 동아리 등 다양한 대상의 배송이 온다. 이마트24같은 경우 판매 물품을 매장 내 보관하는 한편, 내부에 있는 택배 보관실은 층별로 선반을 나눠 사생들의 택배만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생들의 택배가 아닌 경우에는 밖에 보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생들의 택배가 분실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분실 신고가 들어오며, 대부분 CCTV를 통해 되찾는다”라고 밝혔다. 행정실 측은 현재 쌓여있는 물품 관리 개선에 대해서 분실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설정해야 하기에 CCTV 증설과 택배 관리 시스템 보강을 통해 분실사고로 인한 사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장혁재 기자 dooary123@g.hongik.ac.kr

황서영 기자 michellehi22@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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