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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중앙풍물패 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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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처럼 빛나는 한다영(예술2) 학우와 청명의 하늘처럼 맑은 윤다예(산업디자인3) 학우를 만나 본교 중앙풍물패 악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악반에 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악반은 1980년에 창설된 홍익대학교 중앙풍물패입니다. 악반은 매년 대동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방학 때는 고창농악전수관에 방문해 사부님들께 악기를 배웁니다. 또한 악반은 ‘인생얘기엠티’를 통해 선배가 새내기의 인생 얘기를 듣고, 각 학번의 주제에 맞는 이름을 줍니다. 20학번은 24절기, 21학번은 바다, 22학번은 우주입니다. 저는 21학번 바다 중 윤슬이라는 *패명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받은 만큼 색다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패명입니다.

 

Q. 특별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을 전수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고창농악을 전수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는 고창농악은 3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마당의 다채로움으로 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전수를 다니며 고창농악을 배우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악반은 홍대 풍물패 연합에 속해 있기도 하지만, 전수관에 가면 고창농악을 연희하는 다른 대학교 친구들과도 친해질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가깝지 않은 사이라도 같은 가락 속에서 눈 맞추며 판을 뛰다 보면 왠지 모를 유대감에 정말 행복해집니다!

 

Q. 3년 만에 정기 공연을 올리며 기억에 남는 일화나, 어려움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정기 공연을 올리게 됐는데, 악기를 매고 춤을 추는 풍물 특성상 넓은 공연장을 찾고 그것을 위한 비용을 충당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매번 무거운 악기를 들고 동아리방에서 인문사회관(D동) 연습실을 매일 오가고, 연습하느라 힘들 텐데 다들 웃으며 즐겨줘 고마운 마음입니다. 여러 홍보물과 티셔츠 제작에 힘써준 디자인 담당 부원들, 연습과 공연 기획까지 물심양면 돕고 지원해주신 선배님들, 고창농악 사부님들, 그리고 패장과 상쇠 역할을 함께 해내야 했던 유일한 21학번인 윤슬에게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땀에 젖은 채 편의점에서 먹던 라면 한 그릇, 이런저런 고민을 나누며 기울이던 막걸리 한 잔이 두고두고 꺼내 볼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어떤 사람이 악반에 적합할지, 그 사람들에게 홍보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유일무이 중앙풍물패인 와우풍물패 악반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새내기, 복학생, 휴학생 상관없이 풍물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한국의 멋과 흥을 알고 싶다면, 다 함께 합을 맞추어 춤을 추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끈끈한 정과 따뜻한 추억을 나눌 동아리를 찾고 있다면, 사랑이 가득한 악반으로 오세요.

 

연락처:  패장 한다영 (윤슬) 010-2710-7083

          부패장 윤다예 (청명) 010-9330-8678

동아리방: 제2기숙사 지하 3층 313-2호

 

*패명: 동아리에서 패원들끼리 서로를 부르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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