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본교 세종캠퍼스 지쿠터 주차 가능 지역 제한… “주차 질서 개선과 안전 위한 조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캠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주차된 공유 킥보드를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지쿠터(GCOOTER)’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업체인 지쿠터는 4월 기준 누적 이용 횟수 4천만 라이딩을 돌파한 국내 최대 공유 *PM 업체이다. 지쿠터는 QR코드나 등록번호를 이용해 킥보드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앱 내 지도를 통해 서비스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본교 세종캠퍼스 내부에서도 지쿠터, 알파카를 비롯한 공유 모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최근 지쿠터의 세종캠퍼스 내 주차 가능 지역이 제한되면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의 잘못된 지쿠터 주차 문제로 인해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지쿠터 측과 본교 측의 협의를 통해 캠퍼스 내 주차 금지 구역이 설정된 것이다. 본교의 조치에 학우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 이용자들의 경우 무분별한 주차를 행하는 소수의 이용자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했지만, 차량을 소유한 학우들의 경우 불편사항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A학우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주차 가능 지역의 제한이 아닌 이용자들의 인식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용자의 편의가 제한되어 생기는 불편보다 기존의 주차 질서 때문에 운전자·보행자들이 느끼는 불편이 더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캠퍼스 총무관리팀은 “지쿠터 주차 가능 지역 제한으로 인해 이전보다 보행자에 대한 위험이 많이 줄었다. 제한 후 주차 질서가 더 나아졌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주차 구역 전면 제한은 3일 정도 진행됐고,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취재 결과 세종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을 바탕으로 7개의 주차 가능 지역을 설정했으며 이를 8곳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총무관리팀장은 “학생들이 킥보드를 탈 때 안전수칙을 꼭 지켜줬으면 한다. 한 명이 타는 것은 물론이고, 헬멧이 비치되어 있지 않은 킥보드는 되도록 타지 않아야 한다. 본교 측에서도 킥보드 관련 지원을 계획 중이니 학생들 또한 안전을 유념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본교 세종캠퍼스 지정된 주차구역에 지쿠터가 주차돼있다.
▲본교 세종캠퍼스 지정된 주차구역에 지쿠터가 주차돼있다.

*PM(personal mobility): 퍼스널 모빌리티(이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각종 서비스). 전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저속의 소형 1인용 운송수단. 도로교통법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김한세 기자 C231066@g.hongik.ac.kr

지예서 기자 lilac@g.hongik.ac.kr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