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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으로 출마한 CHECK-IN…학우들의 열띤 질문 이어져

제 57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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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서울캠퍼스 총학생회 ‘Check In’ 선거본부 송주환(법학2) 정후보, 김승희(실내건축3) 부후보
▲(왼쪽부터)서울캠퍼스 총학생회 ‘Check In’ 선거본부 송주환(법학2) 정후보, 김승희(실내건축3) 부후보
▲질문을 경청 중인 'Check In' 선거본부 후보
▲질문을 경청 중인 'Check In' 선거본부 후보


지난 11월 21일(월) 서울캠퍼스 학생회관(G동) 1층 휴게실에서 2022 단결홍익 총선거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정책토론회는 단선으로 출마하는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CHECK-IN에 한해 열렸다. 본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회사 ◇CHECK-IN 선본 소개말 ◇홍익대학교 교육방송국 HIBS 질의응답 ◇홍대신문사 질의응답 ◇학우 질문 답변 ◇CHECK-IN 선본 마무리 발언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CHECK-IN 선본 정후보 송주환(법학21), 부후보 김승희(실내건축20),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본지와 홍익대학교 교육방송국 HIBS 그리고 일반 학우들이 참석했다. 

<문화>
Q. 본교 운동장 공사는 6월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대동제는 언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궁금하다. 또 2년 만에 진행될 축제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과 코로나19 유행이 우려된다. 축제 진행 관리에 대한 대비책이 있을까?
정: 본교 공사 일정을 숙지하고 있다. 대동제는 2학기에 진행할 것이다. 만약 공사 일정이 미뤄진다면, 올해 기획되었던 와우플레이그라운드나 플리마켓 등을 기획하도록 하겠다. 또한 2년 만에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본교 학우를 중점으로 개최할 것이다.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고, 몰리는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시간대에 따라 인원을 배분하는 등의 정책을 고려 중이다.

Q. 본교 마스코트를 활용한 ‘새내기 입학키트’ 공약을 내걸었다. 대상이 신입생 전체일 경우, 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이는 당선 후 바로 시행하기엔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키트 배부의 대상을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 시간이 촉박한 것은 알고 있다. 우선 학생 전체가 아닌 일부를 선착순 형식으로 입학키트를 배부하겠다. 나아가 모든 신입생이 입학키트를 받아 갈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요구하도록 하겠다. 추가로 현재 단과대 차원에서 신입생 입학키트를 제작해 배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입학키트 또한 학교 마스코트 ‘와우’를 이용하여 제작하도록 하겠다.

<권리>
Q. 학기 중 수업 대체형 인턴쉽 학점 인정제 도입 요구 공약은 이번 56대 선본이 본교에 건의 후 학교본부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미 해결된 공약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차별화된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2022학년도 선본은 학교본부로부터 정규 학기 현장 실습 교과목 개설의 여부는 학교 한 부서만의 일이 아니며 여러 부서와 학과에서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해당 교과목 개설에 관련된 교내 부서 및 학과 사무실과 미팅을 진행하고 각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에서 필요한 현장 실습을 우선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 학기 개회되는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교학협)을 통해 해당 교과목 개설을 현실화 할 것이다. 

<환경>
Q. 공약으로 내건 보행로 개선은 올해 진행된 교학협에서 본교의 특성 탓에 타학교와 같은 형태의 통행로를 만들 수 없음을 확인받은 바 있다. 이를 고려해 보행로를 개선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부: 본교 측은 협의가 진행되고 계획이 완성돼야 보행로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교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요구할 것이다. 또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은 빠르게 개선하여 체감상 빠른 보행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Q. 학생들이 더 편리하게 학습 및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문관 라운지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본교는 시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당장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본교를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부: 현재 홍문관 라운지는 홍문관 오르막길 옆에 있어 반지하나 다름없다. 이런 점들은 공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조도나 쾌적성 관리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조명을 개선하고 편안한 가구를 배치하는 것을 본교에 요구할 것이다.


<교육>
Q. 책걸상 분리형 교체를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이전 선본이 같은 공약을 걸었고 실제로 많은 부분이 시행됐다. 이번 선본의 공약은 56대 선본의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어떤 새로운 근거를 본교에 제시할 건지 궁금하다. 또한 분리형 책상은 공간 내 수용인원이 준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생각한 해결책이 있는가?
부: 2022학년도에 학교 측은 처음으로 학생들이 일체형 책상에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또한 제1공학관(K동)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학교 측에서 책걸상의 분실과 보존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를 2023년까지 상황을 확인한 후 그다음 연도부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저희는 학교 측에서 뚜렷하게 수립되지 않은 계획들에 대해 더욱 확실히 물어봐서 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또한 반대로 학생들이 일체형 책상을 이용하면서 개선할 점, 교체 품목 등을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와의 논의를 통해 시범 운영 하는 건물, 강의실을 확대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수용 인원에 관해선, 현제 일체형 책상의 경우에도 의자와 책상이 일정 간격을 두고 붙어 있기 때문에 분리형 책상 못지않게 공간이 낭비된다. 이런 점을 본교에 전달해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학생회>
Q. 선본의 공약 대부분이 지난 56대 총학생회와 동일하다. 전임 총학생회가 냈던 공약을 다시 낸 이유는 무엇이며, 선본만의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부: 공약이 조금씩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과 다르게 진보한 공약이다. 예를 들어, 전에는 마스코트 공모전이 공약이었다면, 이번에는 마스코트를 활용하는 방안이 공약이다. 전임 총학생회는 분리형 책걸상 도입을 공약으로 걸었다면, 이번에는 분리형 책걸상의 도입 시기와 순서를 공약으로 걸었다.

Q. 정후보인 송주환 님께 드리는 질문이다. 정후보께서는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정으로 직접 메일을 발송해 징계받았는데, 이에 대한 해명 부탁한다.
정: 선거 세칙과 규정을 숙지하고 있다. 하지만 23시까지 홍보 허가요청서 이메일을 발송했어야 했는데, 시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이메일을 발송한 점을 일부 인정한다. 남은 선거 기간까지 세부 시행 규칙 및 선거 세칙을 잘 숙지해서 징계 및 경고와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전 선본과 차별성 없는 공약으로 비판 제기돼
이번 정책토론회는 △교육비 환원율 △통행로 및 조경 개선 등의 공약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또한 본교 학우들의 열띤 질문이 눈에 띄었다. 선본의 홍보 방식에 대한 의문부터 포괄적인 정책자료집에 대한 질문까지,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번 선본의 주요 공약이 이전 56대 선본과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비판도 여럿 제기됐다. 이에 CHECK-IN 선본은 “이전 선본의 공약에서 한 층 더 발전시키는 것이 다음 총학생회의 역할이다. 이를 그저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HECK-IN 선본은 토론 종료 이후 마무리 발언으로 “모든 학우 여러분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홍익대학교 학우분들의 진심 어린 비판이 저희에게는 필요하다. 학우 여러분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책토론회는 언론사와 학우들이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중요한 자리다. 학우들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서현아 기자 seohyeona28@mail.hongik.ac.kr
김진희 기자 cyril0330@g.hongik.ac.kr
이지원 기자 easyone001@g.hongik.ac.kr
유한규 기자 ryoogyu@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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