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렸던 꽃잎들이 떨어지고 어느덧 캠퍼스의 녹음이 짙어졌다. 축제가 한발 앞으로 다가온 지금, 새내기들은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을까. 서울캠퍼스 홍문관(R동) 카페나무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김선우(자율1) 학우를 만나보았다.
Q. 입학하고 처음 중간고사를 치뤘다. 시험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을 묻고 싶다.
A.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한 뒤 건축학에 관심이 생겨, 현재 주전공으로 건축학과 수업을 선택하여 듣고 있다. 아무래도 건축 실기 과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설계 과제 마감에 집중하다 보니 타 교양과목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는 설계와 공부를 잘 분배해서 공부할 생각이다.
Q. 새내기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무엇보다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했을 때, 대학생의 생활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 같다. 그리고 자율전공학부에 속해 있다보니 건축학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학과로 진학하는 친구들이나 선배들을 사귈 수 있어 인간관계의 폭도 넓어진 느낌이다.
Q. 건축학을 전공하면 밤을 새서 설계과제를 수행하는 날이 많은데, 이로 인해 힘든 점은 없는가?
A. 야간작업 같은 경우 잠을 못 자서 힘이 들기도 하지만, 도중에 SNS를 하거나 새벽에 놀러 나가는 경우도 많아 효율이 낮은 것 같다. 그래서 웬만하면 야간작업을 하지 않도록 과제를 미루지 않고 하는 편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유럽 배낭여행을 가보는 게 꿈이다. 유학도 생각해보고 있지만 아직 그런 계획까지 생각하기에는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지금은 학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