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신과의 관계와 건축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중세, 르네상스, 근대를 거치면서 교회의 평면도도 미세하게 변화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재미난 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교회의 평면도에 나타난 변화다. 과거 르네상스 시절까지만 해도 하나님과 사제는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제단 쪽이 멀어보이게 디자인을 하였다. 유럽의 성당에서는 세로로 긴 평면도의 좁은 쪽에 사제가 서 있게 된다. 뒷자리에 앉은 사람은 제단이 까마득하게 멀리 보였을 것이다. 이러
등굣길과 하굣길, 교내를 지나다니는 학우들의 발걸음은 대부분 유사한 곳으로 향한다. 이들 무리에 섞여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걷다 보면, 서로의 등과 목덜미에 시선을 둔 채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가 함께 걷고 있지만 모두가 서로 마주 보지 않고 있는 지금, 우리는 서로의 뒷모습을 보며 각각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곧 홀로 서야 한다는 무게감에 짓눌려 어딘가 모를 축 처진 뒷모습을 지닌 이들이 들려줄 그 ‘뒷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 보자. 장유리(회화2) 학우내가 가장 믿었고, 나의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2일(화) 세종캠퍼스 학생회관(G교사동)에서 제30대 Here For You 총학생회장 오재원(광고홍보4) 학우(이하 오)와 좌담회를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와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학기 동안 달려왔던 총학생회의 행보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1학기 종강을 한 달 앞두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지내왔는가?오: 바로 어제까지 대동제 뒷수습에 힘썼다. 총학생회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탈 없이 마무리한 것 같다. 각 학과마다
2018 대동제가 막을 내리며 1학기 종강도 성큼 다가왔다. 이번 학기 서울캠퍼스 교정에는 다양한 일이 있었다. 기분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었던 이번 학기, 그 이면에는 제52대 총학생회 리:뉴올[Re:NEW ALL]이 있었다. 지난 21일 (월), 본지는 학생회관(G동) 총학생회실에서 바삐 일하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이하 신)와 부총학생회장 하소정(국어국문4) 학우(이하 하)를 만나 그 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한 학기 동안 학생회 운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본교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하여 학우들에게 다양한 학문·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은 문헌관(MH동) 3층에 위치하며 전시실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박물관은 1967년 ‘홍익대학 현대미술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했다. 이후 본교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함에 따라 1971년 ‘홍익대학교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2013년에는 그 명성을 인정받아 경력 인정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박물관은 현재 상설전(展)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올해 10월 30일(화)까지 열리며, 수요일부터 금요일
최초의 성전건축 지난 연재에서 유대교의 예배 공간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소수의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기에 대규모로 집회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 과거 모세의 성막이다. 이렇던 것이 이스라엘이 정착한 후 사울 왕을 시작으로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왕정체제가 3대째 지속되면서 세 번째 왕인 솔로몬이 비로소 돌로 성전을 짓게 된다.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전에는 이동 가능한 천막으로 성전을 지었다면, 이제는 움직이지 못하는 돌로 성전을 지은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사회와 경제구조가 유목사회
세종캠퍼스 상경대학 회계학전공은 회계학으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회계 정보의 사용 및 회계 정보의 생산 단계를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회계학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목표로 한다. 회계학전공의 학우들은 △일반목적의 재무회계 △기업의 원가관리 회계 △세무 △회계감사 △회계정보시스템 등 회계 정보가 어떻게 생산되고 해석되는지 학습한다. 회계학전공 1학년 재학생은 전공필수 과목인 을 통해 경제학의 기본개념과 기초이론을 학습한다. 학우들은 경제와 사회에 관한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
권미양 기자(aldid5@mail.hongik.ac.kr)김나은 기자(smiles3124@mail.hongik.ac.kr)김보문 기자(qhans0211@mail.hongik.ac.kr)조수연 기자(suyeon98@mail.hongik.ac.kr)
이른 아침,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국어를 한국어 못지않게 자주 듣게 된다. 벤치에는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수님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2018년도 1학기를 기준으로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에 등록된 외국인 유학생은 580명이다. 그리고 외국인 전임교원 144명이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교내에는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이 존재한다. 서울캠퍼스 정보통신센터(Q동)에 위치한 국제교류센터를 비롯해 본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타국만리에서 홀로 생활해나가는 외국인들
(이전 호에서 이어집니다) 모든 건축은 그 건물을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디자인이 결정된다. 종교 건축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장에서는 예배 내용에 따라 건축 공간 변화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교회 건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교회 건축도 시대에 따라 많이 변화해 왔는데 이는 예배의 행위가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기독교는 구약시대 유대교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주요 행위는 예배, 곧 제사였다. 그리고 그 제사는 제사장이 드리도록 되어 있었다. 초기 예배 형식의 대부분은 구약시대 모세라는 인물이 정립하였다. 구
대학 입학 후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거나 다른 학과에 흥미가 생긴 학생들은 편입을 준비한다. 반대로 편입이나 자퇴 후 재입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본교는 본교로의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편입과 재입학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 자연계열, 디자인경영융합학부 편입은 필기고사와 전적대학의 성적 및 서류전형이 전형요소로 채택되어 있다. 미술계열은 면접고사와 성적 및 서류전형을 통해 심사를 진행한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디자인경영융합학부의 반영비율은 필기고사 100%, 2단계 필기고사 75%, 전적대학 성적
서울캠퍼스 미술대학 조소과는 조소의 조형기법과 이론을 배워 현대 미술을 이끌어 갈 창조적인 작가와 미술 교육자 양성에 교육목표를 둔다. 또한,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현대미술에서 입체적 표현 방법 이 중요해지면서 입체작업을 다루는 중요한 기술을 교육 과정의 중심으로 다룬다. 교육 과정은 기초적인 조형원리에 대한 파악을 시작으로 여러 기법을 습득하고, 매체를 이해하여 작가로서의 개념을 확립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해하며 개개인의 역량을 이끌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