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일(목)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선발시험에서 5672명 선발에 16만 5524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29.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기록이다. 2005년 76.1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11년 93.3대 1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2015년 51.6대 1, 2017년 46.5대 1, 2019년 39.2대 1, 2021년 35.0대 1로 꾸준히 하락하였다. 하지만 경쟁률을 보고 공무원의 선호도가 감소했다고 보
검수완박 공포, 무리한 입법vs‘수사-기소’ 분리는 당연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3일(화)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한 입법안을 의결, 공포했다. 이로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실현됐는데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이 법안에 대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검찰의 이의신청을 통한 경찰의 재수사가 사실상 없어지게 되어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생겼다. 이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라고 했다. 성폭력 피해자나 장애인은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 검찰 단계에서 이의를 제기하
지난해 요소수 대란부터 시작해 커피 원두 공급 불안으로 인한 커피값 상승은 전 국민이 원자재 품귀 현상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했다. 원자재의 가격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었으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과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의 사건들로 원자재 공급 불안이 피부로 느껴지게 된 만큼, 원자재 수급의 차질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알아볼 때이다. 국제정세의 변동과 산업, 경제구조라는 톱니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전으로…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 수용 발표지난 2월 24일(목)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각국의 예상보다 장기전으로 변화하면서 전쟁의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금) 기준 사망인구 최소 2만 명, 재산 피해 1,190억 달러로 추산된다. 전쟁으로 인해 유럽 다른 국가로 대피한 난민의 숫자도 1,000만 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의 거센 항전과 서방국의 지원으로 인해 전쟁이 길어지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산업 현장에서는 여러 변수가 있기 마련이며, 이는 예기지 못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느 사건이나 개인적, 구조적 문제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집필한 허버트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 1886~1962)의 안전 사고 발생 단계에 따르면 불안정한 사회 환경과 노동자의 개인적인 결함이 불완전한 행동, 즉 부주의로 이어지고, 부주의가 사고를 일으켜 재해를 발생시킨다.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는 개인의 문제인지, 구조적 문제인지, 그리고 국내 법률은 어떤 관점을 강조하
치열한 초접전 끝에 윤석열 후보 당선돼지난 9일(수) 치러진 제20대 대선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16,394,815표를 가져가며 신승했다. 10일(목)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올라온 개표 완료 결과 전국 투표율은 77.1%로 지난 19대 대선과 비슷했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윤석열 후보가 48.56%, 이재명 후보가 47.83%로 1%포인트도 차이 나지 않았다. 두 후보 간의 득표 차는 247,077표로 이번 선거 무효표 307,542표보다도 적었다. 헌정사상 최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 개시지난 2월 24일(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했다. 새벽 5시쯤 벨라루스와 크림반도를 넘어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계엄령이 발동됐다. 이번 전쟁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 정책을 등에 업고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과, 이를 막고 우크라이나를 자국 영향력 아래 두려는 러시아의 갈등 때문에 발발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비판하며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를 경고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정보화 수준을 100점이라고 할 때,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점이었다. 2014년 취약계층의 정보화 지수가 50.1점이었던 데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격차는 작지 않게 벌어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의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며 정보취약계층은 단순 일상생활에서부터 코로나19 관련 중요 정보를 얻는 것까지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최근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법’이 마련
요소수 품귀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지난달 15일(금), 중국이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서자 이달 초부터 우리나라에 요소수 품귀 대란이 일어났다. ‘요소수’란 차량에 연료와 별도로 주입하는 촉매제로,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장치(SCR)에 사용된다. 화물차, 버스, 구급차 등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경유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떨어지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물류 대란이 일어날 수 있고 대중교통과 같은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 분쟁으로 요소의 원료인 석탄이 부족해져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이
작년 8월 국립국어원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일상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생활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일상에 변화를 가져온 것을 넘어 일상 그 자체가 되었고, 코로나와의 공존, 즉 위드코로나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이 선택한 해결책으로 등장했지만, 시행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도입한 위드코로나 1단계가 백신패스를 수
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논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기약 없는 확산세에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의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의 70%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목) 더불어민주당은 ‘위드 코로나 태스크포스(이하 TF)’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10월말 거리두기 완화 등
최근 우리는 배달 앱을 통해 치킨과 피자뿐만 아니라 샐러드부터 커피까지 대부분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극장에 가지 않아도 이불 속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까지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백화점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 옷을 구매할 수 있고, 마트 대신 오픈마켓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편리하게만 느껴지는 플랫폼, 과연 문제는 없을까? 플랫폼이란?플랫폼(Platform)은 본래 기차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