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에서 2019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8월 3일(금)에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아르바이트 시급을 정하는 것과 같이 느껴지는 이 숫자의 결정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최저임금 도입배경과 결정과정대한민국헌법 제32조 제1항에서 “국가는 사회적·경제적 방법으로 근로자의 고용의 증진과 적정한 임금의 보장에 노력하여야 하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라고 최저임
산부인과 의사들 임신 중절 수술 전면 거부… 다시 떠오르는 낙태죄 논란지난 8월 17일(금) 보건복지부가 임신 중절 수술을 비윤리적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의사에게 의사 자격을 1개월 정지하는 행정처분 규칙을 공포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8월 28일(화) 임신 중절 수술 전면 거부를 선언하며 보건복지부의 규칙 공포에 반발했다. 이러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선언에 대해 정부에서는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사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유보하기로
미(美) 대통령,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취소해지난 24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월 12일(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보여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정상회담을 취소할 계획이라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판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무지몽매하다.” 라고 비난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같은 날 공개적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급작스러운
학계에서 인위성 장애로 분류되는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은 신체적인 징후나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 자신에게 관심과 동정을 이끌어 내는 정신적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이 심해질 경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상황을 조작하고, 학대나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가 의학저널 을 통해 처음 명기하였다. ‘뮌하우젠’이라는 병명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1720~
지난 1일(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https://womad.life)’에 본교 미술대학 1학년 전공필수 과목 수업 중 불법촬영된 누드모델의 사진이 게시되어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더불어 이 게시물에는 ‘미술수업 남 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와 같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 실렸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에 동조했다. 한편, 지난 5월 5일(토) MBC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방송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화면이 실려 이른바
마인드 팰리스(Mind palace)는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을 머릿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장소와 결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기억술의 일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력을 타고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기억능력은 향상시킬 수 없다고 여기곤 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마인드 팰리스를 예로 인간의 기억능력 역시 후천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억력 관련 기네스 기록 보유자 중 상당수가 마인드 팰리스를 통해 훈련한 일반인이었으며, 평범한 기억력을 가진 기자가 전미(全美)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마인드 팰
북(北)측, 북미정상회담과 남북고위급 회담 결렬 가능성 언급지난 17일(목),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예정된 각종 남북 행사 또한 불투명해졌다. 현재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인 △장성급회담 및 군사당국 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6.15 남북 공동행사 △2018 아시안게임 남북협력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는 현안이 발 묶인 상황이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진정성을 보였다는 기대감이 번졌지만, 돌연
법무부, ‘스토킹 처벌법’ 입법으로 피해자 보호 및 범죄자 처벌 강화 예고지난 10일(목) 법무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 6월 19일(화)까지 여성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제정안은 지난 2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의 국정현안조정 점검 회의에서 도출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현행법상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로 분류되어 가벼운 벌금만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다. 새로 제정되는 법안에서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
1930년대, 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는 주로 일요일에 열렸다.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미식축구를 관람한 사람들은 직장에 출근해 마치 전문가가 된 듯이 지난 경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를 두고 미식축구에서 작전을 지시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포지션인 쿼터백(Quarterback)에 비유한 것이 먼데이 모닝 쿼터백의 유래이다. 먼데이 모닝 쿼터백(Monday Morning Quarterback)은 일의 결과가 나온 후에야 그 일에 대해 전문가처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을 뜻한
지난 4월 27일(금) 11년 만에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현재 한반도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눈 장면은 ‘평화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함께 북측 땅을 밟기도 하였다. 이처럼, 과거 한국과 북한은 오랜 분단의 시간동안 많은 갈등을 겪어왔지만 최근 비극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전환이 시작되었다. 본지에서는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이 내포하는 의의와 그 동안 남북정
전두환 전(前) 대통령,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훼손죄로 기소돼전두환 전(前) 대통령(이하 전 대통령)이5·18 광주 민주화 항쟁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기소되었다. 이는 내란 목적 살인죄, 뇌물죄 등 10개 죄목으로 법정에 선 지 23년 만이다.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전두환 회고록’을 발간하였다. 책에는 민주화 항쟁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며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거짓말쟁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검찰은 전 대통령을 고(故) 조비오 신부와 민주화 항쟁 희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5대 부통령인 엘브리지 토머스 게리(Elbridge Thomas Gerry, 1744~1814)는 매사추세츠 주의 주지사였던 시절, 상원선거법 개정 강행을 위해 자신의 당인 민주공화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고자 선거구를 변형하였다. 이에 반대파였던 연방당은 선거구의 모양이 전설속의 괴물 샐러맨더(Salamander)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에 게리를 붙여 조롱한 것이 게리맨더링의 어원이다. 게리맨더링은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