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급성 심근염으로 같은 해 3월 13개월 영아가 돌연사한 사건의 원인이 밝혀졌다. 치료를 위해 사용한 *에피네프린을 기준치의 50배가 되는 5mg이나 투여한 것이다. 에피네프린의 **반수 치사량은 4~10mg으로 성인에게 5mg을 투여하는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양이다. 그러나 의료사고를 낸 간호사와 의무기록을 임의로 수정해 은폐한 간호사, 사고 사실을 묵인한 수간호사는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거짓 통보했다. 그리고 지난 5월 11일(목)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수간호사에게 1년
자신을 검찰 혹은 경찰로 소개하는 사람의 전화나 해외 계좌로 몇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문자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가? 이는 모두 보이스피싱에 해당하는 사례로, 무언가 어색한 문자와 수상쩍은 상황 때문에 어쩌면 본인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 자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은 갈수록 교묘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나이, 직업, 성별 등을 불문하고 다양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시사파수꾼에서는 심각한 경우 피해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기에 ‘경제 살인’이라고도 불리는 범죄 행위인 보이스피싱에 대해 다루고자 한
올해 전기·가스요금에 이어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돼 필수 생계비 비중이 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요금의 상승률은 28.4%로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10일(금),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하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이 통과되며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서울시의회는 기본 인상 폭을 300원으로 하되 지하철 추가거리 요금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의 추가거리
“아, 월세라니요? 저 전세 계약했는데. 보증금 2억에 2년... 무, 무슨 말씀이신지?” 2020년을 강타한 드라마 (tvn) 속 등장인물 ‘도재학’의 대사다. 한 달에 용돈 10만 원으로 생활하며 버는 족족 적금에 쏟아부었던 재학은 5년 동안 모은 1억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그 이유는 바로 ‘전세 사기’이다. 전세 사기는 이제 비단 드라마 속에서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다. 각종 SNS의 검색창에 전세 사기를 입력하면 수백 개의 피해 글들을 볼 수 있다.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남 일인 줄 알았는데...”라고
지난 2022년 12월 그동안 잠잠했던 병역 비리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안산 OK 금융그룹 프로 배구단 배구 선수 ‘조재성’은 2021년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이라는 간질 질환을 허위로 진단받았다. 한 달 뒤 그는 사회복무요원 대상인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현역 판정에서 감면됐다. 이러한 병역 비리는 스포츠 선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가수 ‘라비’가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조재성, 라비 등의 병역 비리를 도운 브로커 일당은 병원에서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게 한 뒤, 이를 근거로 병역 면제나 병역 등
지난해 12월 26일(월) 북한 무인기 다섯 대가 우리 영토를 침범했다. 북한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 수역을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한강을 따라 1시간 가까이 서울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고 비행금지구역인 P-73에 북한 무인기가 진입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 주변 반경 3.7km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이다. 우리 군은 적기가 P-73을 지나가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약 일주일 만에 “조사 결과 서울에 진입한 적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우리는 ‘하나의 지구’에서 살아왔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손을 잡고 지구를 빙 둘러싼 이미지가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기사를 읽는 지금, 그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지워주길 바란다. 생존을 위해 서로 총을 겨누기 시작한 마당에 하나의 지구를 외치는 이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열된 지구’에 살고 있다.“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심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강대국 간 힘의 경쟁으로 국제사회의 안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 「2022 국방백서」 中 -대한민국 국방부는 2023년 2월,
지난 1월 4일(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WBC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당시 출전 선수 명단은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명단 공개 이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Pittsburgh Pirates)의 최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의 토미 에드먼(Tommy Edman) 등 국외파 선수들의 이름 덕에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 역시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인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문제
한 나라의 국력을 판단하는 다양한 기준 중에 ‘경제력’을 배제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은 가파른 경제성장을 통해 어느덧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고, 그 성장의 중심엔 반도체 산업이라는 큰 기둥이 있었다.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 우리나라가 2021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에는 반도체 산업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기술의 발전으로 각종 전자제품뿐 아니라 자율주행, 군사 등 다양한 활용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72.8%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와 같은 급격한 물가 상승률은 비단 아르헨티나만의 일이 아니다. 튀르키예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0.65%를, 스리랑카는 전년대비 60.8%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찍었다. 각국들은 금리 인상 등을 통한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는 해결하기 쉽지 않
지난 6월, 작곡가로 시작해 기획사 대표와 인기 방송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2021년 9월에 발표한 이 일본의 작곡가 겸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이하 사카모토)의 곡 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사카모토는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유희열은 “무의식중에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두 곡의 유사성을 인정할 수밖에
지난 3월 9일(수)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이 이달 10일(화)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20대 정부는 “모든 청년에게 윤석열표 공정을 약속하겠다”라며 공정한 출발선 보장, 공정한 법 집행, 공정한 입시·취업 그리고 공정한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새로운 5년을 여는 이번 정부가 청년과 관련하여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경제·주거 공약윤석열 정부의 청년 경제 공약으로는 △청년도약 계좌 △청년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