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과학기술대학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12학번 유두곤입니다. 지금은 학교를 졸업한 후 학사 장교로 군 생활 중에 있습니다. 처음 이 글을 부탁받았을 때,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선, 후배님들이 부러워할 만한 이력을 갖추지 못해 어떤 말을 적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저의 지난 대학 생활과 이력서를 쓰면서 느꼈던 것에 대해,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물론 제가 지금부터 하는 말이 정답이 아니니 가볍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저는 1,
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부 11학번 최세라입니다. 학부와 학번을 제 이름에 앞서 말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재학 중에는 어디를 가도 이렇게 제 소개를 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광고홍보학부 11학번 최세라’보다, 제 이름 ‘최세라’와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홍익대학교 졸업생 최세라입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한 이유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외국인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를 졸업하고 저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서 ‘M.S in Public communication and Technology’ 과
안녕하세요? 저는 금속공학과 11학번 서민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 11월 반도체 장비 회사에 취직하여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일도 하고 싶던 공부도 이쪽은 아니었지만 어떠한 계기로 인해 현재 하고 있는 일 쪽으로 목표가 생겼고 매일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처럼 같은 학교를 다녔고 현재 졸업한 이 자리에서 저의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항공 엔지니어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본 순간부터 항공 엔지니어는 제 꿈이 되었습니다. 그 꿈은 변함없이
안녕하세요. 선후배 동문 여러분, 저는 상경대학 금융보험학전공 11학번 송재철입니다. 어느덧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처음 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이기에 이 글을 읽을 선후배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또 그 말의 깊이를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저는 이 글을 통해 저 자신의 이야기와 삶의 태도를 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특정한 교훈 혹은 방향을 전하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을 해결했던 과정을
저는 교육학과 03학번 윤선인입니다. 2016년 9월 영국의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교육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했습니다. 지난 학기부터는 모교에서 강의하며 후배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모교에서 강의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면서 동시에, 절 추억 속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2003년 입학식 전날 밤 대소동이 떠오릅니다. 그날 저녁, 과대표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교육학과에는 입학식 날 신입생 전원이 정장을 갖춰 입고 선배들에게 단체로 인사를 드리는 전통이 있다는 안내 문자였습니다. 집안이
안녕하세요. 올해 학교를 졸업한 경영학과 12학번 이재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야기 에 앞서 후배님들께 질문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 후배님들은 ‘나’를 잘 돌보고 사랑 하며 살고 계시나요? 질문이 좀 갑작스럽죠? 저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님들께 저 질문을 던진 이유를 설명해보려고 해요. 저는 경영학과 수석으로 학교를 졸업했어요. 처음에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던 건데 시간이 갈수록 동시에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기더라고 요. 매학기 성적표에 찍히는 성적을 보면서 뿌듯했어요.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더 좋은 성적을
‘아, 뭘 써야 하지?’ 학보사 기자의 문자를 받고 아득해졌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의 글을 싣는다는 이 코너는 주제의 제한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기자는 이제까지 실렸던 글 몇 편을 제게 보내줬습니다, ’08학번, 09학번, 11학번, 07학번….’ 세상에나, 제게는 까마득한 후배들이 자신의 대학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코너더군요. 네, 저는 96학번입니다. 새내기인 17학번의 대부분이 태어나지 않았을 1996년에 대학 생활을 시작했지요. 그리고 21년이 지난 지금, “어떤 주제든지 좋아요.”라는 기자의 말에
홍익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경영대학 08학번 심민우입니다. 오랜만에 짧게나마 이렇게 글로써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오늘 드리는 말씀은 저 자신에 대한 회고일 수도 있겠으나, 특히 이 글을 읽고 계실 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현실적이고 바른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글을 전합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대학을 떠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2년째가 되었습니다. 중앙동아리 회장을 거쳐 총동아리연합회장,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과분하게도 참 많은 사람을 만나며 소통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안녕. 금융보험전공 27살 여자 선배야. 나른한 오후 멍하니 있는데 귀여운 신문사 후배님께서 후배들을 위한 좋은 글을 써 줄 수 있느냐고 연락이 왔더라고. 기분 좋더라. 잘 나가는 선배들만 쓴다는 이런 글도 써보고. 뿌듯했지. 그리고 차가운 시골공기를 마실 때만 봉인 해제되던 J(조치원)의 추억을 뜨거운 유자차와 함께 꺼내놓아 보았어. 나는 대학 시절을 정말 열심히 살아냈어. 학점이 좋았던 덕에 3년 반 만에 졸업했는데, 그 3년 반 동안 대외활동 4개, 자격증 7개, 교내방송국 활동, 학과 동아리 2개, 그 외 각종 강사, 멘토,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저는 법학과 04학번으로 2015년 2월에서야 학부를 졸업하고, 이번 2017년 2월에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김진형이라고 합니다. 제가 04학번인데 이번에 입학한 후배들이 17학번이니 정말 오래된 친구네요. 저는 2015년 5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사무관시보로 수습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참 많던데, 제가 후배들에게 늘 해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학창 시절에 진로를 고민할 때, 다음 세 가지를 기
안녕하세요. 17년도 광고홍보학부 졸업생 김소영입니다. 처음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고민이 길어지면서 들었던 생각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말을 생각해내는 것보다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였습니다. 어쩌면 누구에게는 관심 없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 학우가 만들어간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고 이 안에서 또 다른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
처음에는 내 제자로 시작해 이제는 후배가 된 친구에게 이 글을 써달라고 부탁받았지만 사실 나는 이런 글을 써서 후배들에게 전해줄 만한 뻔뻔함이 없다. 내가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있지만 무엇을 해라, 무엇을 하지 마라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싫기 때문이다. 딱히 후배들보다 긴 인생을 산 것은 아니지만 내가 대학을 다니고, 졸업하고, 살아가며 느낀 것 위주로 전해주고자 한다. '여기서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의 반응을 보여줬으면 한다. 때로는 대학 시절이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