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합의 일부 중단 선언··· 핵 위기 재발 우려지난 8일(수) 이란이 미국과 체결했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하 핵 합의)의 일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앞서 이란과의 핵 합의를 탈퇴한 지 1년 만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1년간 이란은 최대한의 인내를 발휘했다”라며 핵 개발의 원료가 되는 농축 우라늄의 보유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합의의 또 다른 당사자인 유럽을 향해서는 “60일 안에 핵 금융과 원유 수출 정상화를 하지 못하면 우라늄을 더 높은 농도로 농축하겠다”며 자신들에
‘의붓딸 살해 사건’ 부인하던 친모, 범행 자백했으나 증거 부족으로 구속영장 기각계부의 단독 범행인 줄 알았던 ‘의붓딸 살해 사건’이 친모가 가담한 부부 살인극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월 9일(화)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A양의 친부는 계부 김씨가 A양에게 음란 동영상을 전송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해 보내라고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계부 김씨는 A양으로 인해 자신이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토) 전남 목포 친부 집에 있던 A양을 불러내 승용차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이튿날
강원도 뒤덮은 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지난 4일(목)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퍼지며 정부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유소 인근 전기 시설로, 최초 신고자와 소방서가 진화를 시도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불씨는 강풍에 의해 속초까지 번졌으며 같은 날 4일(목) 오후 11시 강릉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욱 커졌다. 소방당국은 전국적으로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고, 소방차와 헬기를
서울시,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 시범 도입 예정지난 3월 27일(수)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 개발한 ‘서울형 하이브리드 택시 앱 미터기’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및 유예하는 제도이다. 서울시가 앱 미터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이전 기계식 미터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제가 바뀔 때마다 장치를 떼서 수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돈이 소모되었다. 앱 미터기
트럼프 미(美) 대통령 “미중 무역협상 타결돼도 관세 철회 없다”지난 20일(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대중 무역 관세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주를 방문하여 “중국이 한 약속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관세의 일부를 남겨 두어야 한다”며 무역협상이 타결돼도 관세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 상품 2500억 달러에 대해, 중국은 미국 상품 1100억 달러에 대해 각각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오는 28일(목)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고
영국(英) 의회 노딜 브렉시트 거부⋯브렉시트 시행 연기 확정지난 13일(수) 영국 의회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 연합(EU)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합의문을 거부했다. 브렉시트는 리스본 조약 제 50조에 따라 올해 24일(일)까지 2년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하고,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양측 의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영국은 가까스로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했다. 합의안 부결 이후 테리사 메이 총리는 만약 브렉시트 합의안이 20일(수)까지 의회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정치 및 이념 홍보 금지 심의 기준 확정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수) 광고심의위원회를 열어 지하철 의견광고에 대한 심의 기준을 확정했다. 심의를 통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9호선 내에 정치·성차별·혐오 주장을 담은 광고의 금지가 확정되었다. 이 외에도 △성별에 따라 폭력의 가·피해자 구분 △의견 대립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 △인종, 연령 등 특정 계층에 대한 왜곡된 시각 △광고주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광고 게재가 금지된다. 정치인은 아니지만 뚜렷한 정치적 이념을 가지고 사회에서 활발하
수난 겪는 평화의 소녀상지난 1월 대구의 한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한 50대 남성이 해당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다. 50대 남성은 소녀상 앞에 꽃과 쓰레기가 많아 보기 불편하여 낙서했다며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소녀상의 수난은 이번 일뿐만이 아니다. 누군가 소녀상에 자전거를 묶어 놓는가 하면, 쓰레기를 투척하고, 심지어 망치 테러까지 자행하였다. 전문가들은 연속된 수난의 이유를 관리자의 부재로 꼽았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한 관리 주체가 정해지지
고려대, 강사법 도입 대비해 시간강사 구조조정 추진최근 대학가에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에 대비해 시간강사에 대한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달 26일(금) 강사법 시행에 대비해 △전공과목 및 각 과목별 분반 개수 축소 △전임교원 강의 비율 확대 등 시간강사 채용 극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려대학교 교무처는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일 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교수진들은 “학과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며, 1인당 강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교육 및 연구의 질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높아질까…美 부통령, 트럼프-김정은 만남 시사해지난 15일(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내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10일(일) 6?25 전쟁 휴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994년과 2005년에 북한은 경제적 지원을 담보로 비(非)핵화에 대해 합의한 뒤 이를 어기고 대량
정경두 국방부 장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성폭행 정황에 사과지난 7일(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하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바랐던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참혹한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라며 “계엄군 지휘부의 무자비한 진압 작전으로 무고한 여성 시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준 것을 통렬히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식 사과는 공동조사
불거진 업무추진비 논란지난 9월 27일(목)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청와대가 업무추진비 약 2억 4500만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의 재정정보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업무와 연관 없는 시간에 주점·이자카야·와인바에서 클린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 측은 심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추측성 주장이라 반박하며, 심 의원이 청와대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예산 사용내역을 확인한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에 감사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