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부문최우수상 이주영 (교육학과 4) 「은주 언니에게」우수상 이정훈 (정보컴퓨터공학부 3) 「그녀」우수상 조경혜 (영어교육과 3)「·–– ·」 최우수 「은주 언니에게」은주 언니에게 안녕하세요, 언니. 정말 오랜만에 연락해보는 것 같네요. 제가 한국을 뜬 지도 이제 사 년이 넘었으니 햇수로 따지자면 오륙 년쯤 됐나요? 아마 이 메일 알림이 뜬 걸 보고서 언니도 많이 당황했겠죠. 이제 와서 얘가 왜?이런 생각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말인데 구태여 잘 사냐는 둥 저는 지금 이렇게 지낸다는 둥하는 그런 시답잖은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나 은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작품으로 이른바 뮤지컬 빅 4라고 불린다. 뮤지컬의 시작과 발전은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비롯되었지만 대표작 네 작품의 원산지는 영국 런던이다.최근 가수 BTS와 영화 , 웹드라마 의 선풍적인 인기에 대하여 세계적인 언론들이 ‘코리안 인베이전’을 떠들고 있다. 특정 아티스트나 작품의 지배가 아니라 한국의 대중문화의 다양한 작품과 장르가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새롭게 장악했다는 ‘침공’이라는 표현은
◆ 시 부문최우수상 조수연 (게임그래픽디자인 4)「구름」우수상 최현수 (국어국문학과 4)「목소리는 가로막혀」우수상 유서영 (영어교육과 1)「차가운 천국」 최우수 나는 아직 어리고 무서워종종걸음으로 다가갑니다가파르지 않은 새벽 산길은활짝 핀 야생화 보기에도 빨리 지나가고,비탈길에선 풍경을 눈에 담기도 전에 사라집니다 계속 미끄러지듯 흘러가며 후두둑 떨어집니다가보지 않았던 곳까지 가는 동안초목은 싱그럽고아주 뜨겁지 않은 오후의 햇살빗물은 산열매에 송글송글 맺혀 금세 사라집니다같은 출발선에서 쉬지 않고 떠내려왔는데도반대로만 가는
게임학부[TUTORIAL]정후보: 김한성(게임그래픽디자인2)부후보: 허지수(게임그래픽디자인2) 1. 선본 슬로건의 의미튜토리얼(Tutorial)은 사전적 의미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사용하는 교습 소재, 지침 등을 의미한다. 게임에서는 게임을 시작할 때 게임 진행 방식이나 기능 등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을 튜토리얼이라고 부른다. 학부생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여 학교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튜토리얼이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2. 주요 공약과 설명주요 공약에는 교·강사 부족 문제 해결, 교내대
“눈이 없다고 사람을 통째로 버릴 수 있겠는가? (···) 실명한 이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눈 먼 데다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松庵) 박두성(1888~1963) 선생의 말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민정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먼 이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맹정음’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다가오는 한글날과 점자의 날을 맞이해 송암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훈맹정음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19세기 말까지 유럽을 주도하던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인기는 영국과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대중오락을 만나 뮤지컬 장르를 완성해갔다. 작곡가, 극작가, 배우, 댄서 등은 버라이어티, 벌레스크, 레뷔, 보드빌, 판토마임 그리고 이야기가 탄탄한 오페레타 사이를 손쉽게 넘나들었다. 자유로운 장르의 이동은 새로운 창작을 낳았고 클래식 전통이 없는 미국은 다양한 대중오락을 토대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음악극을 양식화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반 두 번의 세계 대전은 변방국 미국을 세계 중심국가로 떠오르게 했다. 유럽이 전쟁의 포화에 시달릴 때
학우들은 어떤 책을 즐겨 읽을까? 어떤 이유로 책을 볼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책을 접하고 있을까? 서점에 가면 소설책, 잡지,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책들이 발간되고 있다. 또한, 종이책부터 전자책(e-book)까지 책의 범주가 다양해지고 있기에 어디서든 편하게 독서를즐길 수 있다. 기자들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법학도서관, 세종캠퍼스 문정도서관 그리고 교내 카페를 찾아가 책 읽는 학우를 만나보았다. 홍대생들이 읽고 있는 여러 책을 살펴보고, 학우들의 독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함께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배수연(시각디
연극의 원형은 기원전 6세기 후반에 발전한 고대 그리스 비극이다. 음악극, 뮤지컬의 원형도 마찬가지다. 수백 년 동안 그리스에서는 비극이 인기를 누렸지만 가장 번성했던 시기는 기원전 5세기였다. 당시 여러 도시국가의 맹주였던 아테네는 그리스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마라톤 전투에서 페르시아를 물리쳤고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70년간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치르며 경쟁하고 발전했다. 민주주의 제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히포크라테스의 의학, 피타고라스의 수학, 파르테논 신전 등이 이 시대의 유산이다. 연극의 기원에 대
우리는 여러 사람과 만나 대화하고, 게임을 하고, 때로는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시공간의 제한 때문에 늘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지곤 한다. 이러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바로 메타버스다. 메타버스에서는 자유로운 선택과 간편한 터치 몇 번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또한 SNS 기능으로 이용자끼리 여러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낯선 듯 익숙한
기원전 146년 지중해의 서쪽과 동쪽에 각각 위치한 카르타고와 코린토스가 몇 달의 간격을 두고 로마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이제 도시국가 로마는 명실공히 지중해제국이 되었다. 하지만 제국의 열매는 원로원을 장악하고 있는 귀족과 부유한 에퀴테스(equites) 계층이 독차지하고, 제국 팽창의 근간인 중소 자영 농민층은 오히려 급격하게 몰락하였다. 하지만 로마의 지배계층은 당대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원로원을 중심으로 기득권을 지키려는 옵티마테스(optimates, 귀족파)와 평민의 힘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으려는
“후회가 선택하는 순간에 오지는 않잖아요. 과정에서 오지.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 2020년에 방영한 드라마 의 주인공 ‘서달미’의 대사이다. 취업이라는 현실에 가로막힌 인물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며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끝에 성공한 기업을 만들어낸다는 의 줄거리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열망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동년에 방영한 tvN의 역시 꿈을 좇는 인물 ‘박새로이’를 통해 청년창업의 이상점을 알려주었다. 이처럼 매체에서 청년창업은
기원전 3세기 말엽 루비콘강 이남의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한 로마 공화국은 여세를 몰아 지중해 지역으로 진출하여 카르타고 및 헬레니즘 강국들을 차례로 굴복시키고 초강대국으로 부상하였다. 로마는 제3차 로마-마케도니아 전쟁 때 그리스의 아카이아 동맹이 보인 의심스러운 행보에 대한 보복으로 1,000명 정도의 유력인사를 인질로 삼았다. 로마로 압송된 볼모 중에 아카이아 동맹 회원국이었던 아르카디아(Arcadia) 지역의 도시국가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에서 태어난 역사가 폴리비오스(Polybios)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