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이 대중화되던 시절 키워드였던 ‘다매채 다채널 시대’라는 용어가 아직까지 유효한 이유는 2023년 현재도 이 용어가 매스 매디어라는 ‘형식’과 미디어 콘텐츠라는 ‘내용’의 조합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먀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의 ‘매체가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라는 말처럼 형식인 매체가 내용인 콘텐츠에 선행한다라고 갑론을박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상품으로서 미디어 콘텐츠는 플랫폼 또는 형식이라는 접시위에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이며
본교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기아와 손을 잡았다. 지난 8월 11일(금),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본교 서종욱 총장과 현대자동차·기아 최고기술경영자(이하 CTO) 김용화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본교와 현대자동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 서종욱 총장은 “디자인과 엔지니어
일상을 보내다 보면 ‘어라, 이거 좀 불합리한 거 아닌가?’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이런 ‘불합리’ 중에서는 자신이 직접 바꿔나갈 수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그래서 기자는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생각하곤 한다. 그래도 최선은 다하기로.기자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불합리한 상황은 각각의 불가피한 사정들 속에서 도출된 어쩔 수 없는 결과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기자도 그런 상황을 겪곤 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완
최근 불기 시작한 초록빛 열풍에 대해 아는가? 자칭 식물 덕후, 식물 집사가 늘어나면서 싱그러운 풀 내음의 공간, 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오색찬란 화려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자연 고유의 순박함으로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기도 하는 정원에 대해 더 알아보자. [정원의 기원]최초의 정원은 대부분 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실용성과 생산성에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먹을거리를 위한 채소와 과일, 공물로 바칠 허브류 등을 경작한 것이 그 예시다. 자신의 힘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경험은 사람들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줬으며 마침내 지위의
‘내가 잠든 사이 장난감이 살아서 움직이지 않을까?’ 어릴 적 우린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했었다. 이런 우리의 상상을 실현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바로 시리즈다. 시리즈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Pixar Animation Studio)의 대표작으로, 1995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9년에 시즌 4가 개봉했으며 현재 시즌 5가 제작 확정된 상태다. 애니메이션 는 어떻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연령을 아우르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팁 문화’, 한국 상륙?】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에서 택시 감사 팁 시범 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팁을 요구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등 서구 나라에서는 빠르거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 이에 대한 고마움을 일정 금액으로 보답하는 팁 문화가 발달해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한국에 상륙한 이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이다. 팁이 종업원의 주수입원 중 하나인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팁 문화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팁 서비스가 정착되면 음식값 외에 추가로 붙는 배달비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경기가 회복되며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에 일본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월 1일(금)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5엔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엔 환율에 대해서도 900원대를 기록하는 등 근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환전과 예금 등 엔화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제적으로 신뢰가 높던 엔화의 약세 현상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기사에선 엔화 가치가 하락한
전시기간: 2023.6.2.(금)~10.9.(월) / 휴관일 : 9.29.(추석 당일)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관람시간: 월,화,목,금,일-10:00~18:00까지(*입장 마감 17:20) / 수, 토 - 10:00~21:00(*입장마감 20:20)관람요금: 성인(만25세~)-18,000원 / 청소년(만 13세~ 24세) - 15,000원 / 어린이(만 7세 ~ 12세)-10,000원 / 유아(만 4세~ 6세)-7,000원 이강민 기자(leegm0909@g.hongik.ac.kr)사진: 이재환 상임기자
서양화가 박광진(회화54) 동문이 자신의 회화 작품 102점을 본교에 기증했다. 이에 대한 기증 협약식이 지난 6월 30일(금) 문헌관(MH동)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동문은 본교 회화과(당시 서양화과) 제8회 졸업자다. 본교 재학 당시 학생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미술전(이하 국전) 서양화 부문에서 특선으로 선정되었고, 4학년이었던 1957년에는 목우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했다. 졸업 이후에는 국전 심사위원,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의 전당 이사를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 왔다. 이와 동시에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지난 8월 7일(월) 국립극단이 본교 대학로 아트센터로 이전했다. 열린문화공간에서 운영되던 국립극단은 3년간 본교 대학로 아트센터에 머물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극단 공연장 및 연습 시설로 활용 중인 서계동 열린문화공간에 2026년 12월까지 연극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전체적인 운영 방식은 종전 그대로이나 극장 운영 방식이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3개 극장 체제에서, 이전 이후 △명동예술극장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개 극장 체제로 바뀌었다. 서계동 부지에 있던 사
지난 8월 13일(일) 인천광역시는 본교 미술대학 김주연 교수를 '인천시 총괄 디자이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인 총괄 디자이너는 공공디자인에 전문가가 참여하여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지역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김주연 교수는 앞으로 인천시의 공공디자인 정책과 공공디자인 사업 전반의 총괄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는 '원점'과 '공존'의 도시이다. 1883년 근대역사의 원점으로써 건축적·문화적 유산이 많으며,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본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학우들이 제17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이하 DIMF)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5월 19일(금)부터 6월 5일(월)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및 대구 전역의 극장에서 열린 DIMF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최초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이다. 해당 대회는 2020년 신설된 본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1기 학우들이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이기도 하다. 본교 공연예술학부 팀은 이번 DIMF에서 본인들의 졸업 공연으로 준비한 을 선보여 대상(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인공 ‘피터
지난 8월 30일(수) 오후 4시 30분, 서울캠퍼스 문헌관(MH동) 5층 교무팀 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1학기 정년퇴임교원에 대한 감사패 및 기념품, 정부훈포상 전달식이 열렸다. 정년퇴임식에는 이면 영 이사장과 서종욱 총장 그리고 총 13명의 퇴임 교원 중 7명이 참석해 ◇감사패 및 기념품 수여 ◇정부훈포상 수여 ◇이사장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4일(화), 2023학년도 1학기 서평 쓰기 대회 시상식이 본교 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됐다. 본 대회는 지난 4월 24일(월)부터 6월 11일(일)까지 진행됐다. 서평 쓰기 대회는 본교 중앙도서관이 매 학년도마다 주관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읽은 책에 대한 소개와 감상을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이다. 서평 쓰기 대회는 본교 학우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향상 △의사소통 역량 강화 △비판적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 향상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기획됐다. 2번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인 △최우수상 3인 △우수상 5인 △장
지난 5월 31일(수), 이신혜 학우(산업디자인전공3)가 ‘제10회 전국 대학생 IEEE 퀴즈대회’에서 IEEE상(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이하 IEEE)와 KITIS 산학연정보(주)가 주관하며 네이버 학술정보가 후원한 이번 퀴즈대회는 국내 IEEE 구독 대학의 모든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퀴즈대회에는 전국 64개 대학의 총 2,62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IEEE Xplore DB를 검색해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EEE Xplore DB는 4차 산업혁명을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고프로(GoPro) 카메라나 셀카봉에 스마트폰을 매달아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1인 창작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인 창작자의 수는 1억 5,000만 명에 달했고 2022년 3억 300만 명을 기록하며 2년 사이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1인 창작자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그에 따른 초상권 침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본교 인근에 위치한 ‘레드로드’는 지역 특성상 교내 학우들부터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이 모
재학생 ‘홍신이’는 학교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전에 수업을 들었던 강의실에서도, 잠깐 들렀던 과방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분실물을 찾는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기다려 보지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다. 홍문관(R동)에 있는 경비실에도 들러보지만 받은 분실물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한다. *위 상황은 여러 인터뷰이의 의견을 종합해 만든 가상 상황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왕왕 소지품을 분실하는 일이 생긴다. 그 때문에 교내 비공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자신
지난 8월 말, 개강을 앞두고 홍익아트스퀘어(아트앤디자인밸리)와 체육관(M동)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됐다. 본교 건설관리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 착공식 이후 9월에 공사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 것은 11월이다. 공식적인 공사 시작 시점은 계약 시점인 9월이므로 약 3년 정도 걸린 공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체육관은 지난 8월 22일(화)에 진행된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시작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학기 예체능영역 교양 강의로 가 개설되기도 했다. 운동장 사용 또한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