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혁 기자는 재학생의 소장 도서 수, 연면적, 직원 수 등을 근거로 타 대학과 비교해 본교 도서관의 부족한 현황을 보여주었지만, 현황만 나타날 뿐 이에 대한 대안과, 도서관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지 못해 아쉽다. 또한 대출 도서 수를 근거로 도서관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필자는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하거나 과제를 할 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어느 대학이든 시험 기간에는 도서관에서 자리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어느 시점인지에 따라 방문자 수의 차이가 있기 때
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이후 세상에 이례적 사건과 진기록, 신기록 등이 속출했다. 여기저기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현상이 불가피하게 일어났다. 어떤 것은 초고속으로, 초단기적으로, 또한 어떤 시그널은 최소 2년째, 그리고 어떤 이슈는 앞으로 몇 년을 넘어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주변과 함께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런 것들이 무엇일까? 그 다가올 미래의 시간- 불가피한 불확실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그들의 그림자가 대신 깨어있도록 해주어라. 그림자가 밤새 대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은 연약한 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경솔한 이들이 잊지 말았어야 할 것들은 이튿날 아침이면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2020) 속 한 구절이다. 사람들은 자면서 꿈을 꾼다. 기자도 꿈을 많이 꾸는 편이다. 기억 못 하는 꿈이 대부분이지만 인상 깊은 꿈은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오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꿈을 꾸며 생각해본다. ‘잘 때 꿈을 이렇게나
본교 총장 선출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해 총장 선출은 이전과 같이 △교수 20명 △직원 9명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통해 간선제로 실시됐으며, 지난달 18일(수) 법인에 후보 추천을 마친 상태다. 본교 정관 제7장 2절 81조 ➁에는 “총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휘 감독하며 학생을 지도하고 대학생을 대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학내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총장의 선출은 매우 중대한 일이자 학내 언론사인 본지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사안이다.전임 총장이 선
최근 MBTI 열풍이 불고 있다. 그저 성격 테스트 중 하나에 불과한 MBTI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는 ‘나’가 어떤 존재인지 간단히 규정시켜 주기 때문일 수도 있고, MBTI가 몰랐던 나의 능력을 찾아주며 나아가 같은 성향인 사람들과 공감하고 자신감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이유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 실제로 MBTI는 사회에 막 나온 우리가 나를 둘러싼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해 작은 부분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나 자신과 인간관계에 대한 쉬운 틀을 만들어 준다. 이 테스트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나를 부정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영화 제작 동아리 빛의 소리입니다."제일 재밌게 본 영화는?" 질문을 드렸을 때, 어떤 영화가 생각나시나요? 저희는 그 영화에 대해서 얘기해볼 기회를 만들어 나갑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함께 활동하는 동아리가 빛의 소리입니다. 빛의 소리는 1983년부터 시작한 중앙 동아리로, 매년 다양한 부원들과 좋은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영화 제작이라고 단순히 이야기하면, 어렵고,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전문인력이 아니기에, 여러분과 비슷한 눈높이에서 같이 영화를 제작합니다
신문사 일은 예측 불가의 연속이다. 속된 말로 언제 기사가 펑크 날지 모른다. 취재하려 했던 사안의 일정이 변경되어 취재 자체가 불가하거나, 예정된 인터뷰이에게 인터뷰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을 때도 있다. 그때가 되면 새로운 취잿거리를 찾아, 새로운 인터뷰이를 찾아 부리나케 움직인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다 보면 세 시간을 투자하면 될 줄 알았던 것이 다섯 시간이 되고, 여섯 시간이 된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데, 기사에 투자해야 할 시간은 계속 늘어만 간다. 야속하게도 교수님은 쉴 틈 없이 과제를 내주신다. 결국은 잠을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2년이 넘었다’라는 말도 이젠 소용없다. 이 시국이 얼마나 지속되었고,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이미 의미가 없는 듯하다. 마스크를 쓰고, 매일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이 이젠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중앙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창궐 이후 매일 경고를 들어 지칠 대로 지친 국민에게는 잘 들리지 않는 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2일(수), 인도에선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신규 사망자
이청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병신과 머저리』는 1966년 에 실리면서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이 발표된 시기인 60년대는 충격의 시대였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저항한 4.19 혁명이 일어났고, 그 결과 이승만은 하야하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이전 정부를 국민의 힘으로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자 많은 사람이 새 시대에 큰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새로 설립된 제2공화국의 장면 총리는 이전의 시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한 실망감 속에서 1961년 5월 16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김성현 기자의 “본교 세종캠퍼스 학우들 학교 시설에 불만 표출” 기사는 세종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학우들의 여건이 취약한 점을 잘 보도했지만, 기숙사의 노후화된 환경 개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문제점에 대해 조금 더 노력을 기해 차후 대책을 작성했더라면 더 좋은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문수현 기자와 엄태양 기자가 쓴 문화 기사는 각각 사랑과 노래에 대한 영화, 뮤지컬 작품에 관한 기사였다. 전반적으로 사진과 글의 구조가 다소 복잡하게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아 기사의 가독성이 떨어졌다.김성현 기자의 “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여자축구팀 OutBox입니다.“OutBox reinvent soccer”OutBox는 축구를 하고 싶어도 같이 할 사람이 없어 포기했던 여학우분들을 위해 축구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같이 만들어가는 팀입니다. 축구의 재밌는 요소를 저희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축구의 재미를 모르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한 여학우분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기존의 축구의 흥미 요소를 확대합니다. 또한 Outbox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홍대스러운’ 방식으로 본교를 대표하는 여자축구팀의 문화를 만들어 나갑니다. 저희는 전략기획팀, 대외협력팀,
기자가 신문사에 들어오게 된 건 순전히 충동적인 선택이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새내기의 첫 학기를 무의미하게 보낸 기자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홍대신문 수습기자 추가 모집 지원 마감 1시간 전부터 급하게 지원서를 써서 수습기자에 지원했다. 사실 충동적이었다고는 하지만 홍대신문의 모집공고를 그때 처음 본 것은 아니었다. 기자는 대학에 입학한 3월부터 수습기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고 홍대신문에 지원할지 잠깐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기자는 중학교 3학년부터 오랜 시간 ‘기자’라는 직업을 꿈꿔왔고 그에 맞춰 고등학생 때부
기자에게는 기자와 마찬가지로 학보사 기자 일을 하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있다. 졸업 이후 기자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어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친구였기에, 얼마 전 그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서로 회포를 풀었다. 서로의 신문사 생활은 어떠한지까지 이야기가 도달했을 때, 친구는 기자에게 하소연을 늘어놓기 시작하며 당장이라도 신문사를 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 발행마다 기사를 작성할 때, 자신의 학교 혹은 특정 정당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기사가 실릴 때마다 가차 없이 검열하는 신문사의 태도에 실망한 것이 그 이유였다. 단순히 “업무
6년 전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종(敎宗)은 지구를 ‘우리 공동의 집(Our Common Home)’이라 칭하며 이 지구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생태 위기의 심각성을 촉구하였다. 우리 인간들의 무절제, 사욕, 무책임, 훼손, 대립 등으로 자연과 생태는 파괴되었으며 부익부 빈익빈은 더 심화되어 가난에 신음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형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지금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또한 삶의 작은 부분에서 어떤 실천을 해 나갈 수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다. 세월호 관련 뉴스를 처음 본 순간을 모두 잊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월호 참사는 모두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대기하세요”라는 선내 방송을 듣고 대피하지 않은 단원고 학생들은 하늘의 별이 되었고, 세월호의 진상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노란 리본이 우리나라에 가득했던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해 기자는 안산으로 떠났다.기자는 먼저 단원고 희생자들을 마음에 그리는 공간인 단원고 4.16 기억교실로 향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본래 단원고 내에 존재했지만, 교실 부족을
무적함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혹자는 이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닌가 할 것이고, 혹자는 이를 과거 스페인의 해군, ‘아르마다’가 아닌가 할 것이다. 물론 모두 맞는 말이지만, 이 글에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아르마다가 무적함대라는 명예로운 이명에 흠집을 낸 사건인 칼레 해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해전의 또 다른 주인공인 영국에 끼친 영향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칼레 해전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먼저, 당시의 시대 배경에 대해 알아야 한다. 1492년, 이탈리아 출신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
필자가 제목을 이처럼 정한 것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홍익대학교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붉은 화살표이기 때문이다. 붉은색은 홍익대학생의 열정을, 하늘을 향하는 화살표의 형상은 트렌드와 미래를 추구하는 홍익대학교의 모습을 이상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이유는 홍대신문이 언론으로서 학생들의 이정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2면에서 안내자로서의 홍대신문의 역할이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2면에서는 ‘군 복무 사회봉사 경력 학점 인정제도’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다.
지난 몇 달 동안 국내외 미술계의 최대 관심은 삼성의 ‘이건희 컬렉션’에 집중되어 왔다. 故 이건희 회장의 개인 컬렉션은 삼성문화재단 산하의 삼성미술관 리움이나 호암미술관과 상관없이 그가 평생 수집했던 순수 개인 소장 작품들을 의미한다. 작년 12월 삼성이 미술작품 감정을 의뢰하면서‘이건희 컬렉션’은 외부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개인 컬렉션으로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양을 자랑하며 한국 전통미술, 근현대미술, 서양 근현대미술이 다양하게 수집되어 있다. 인상주의자 모네와 르누아르, 후기 인상주의자 고갱을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