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공학관(T동)과 강당(S동), 운동장 스탠딩 쪽에서 낙수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에서 낙숫물을 리트머스 종이를 통해 조사한 결과, 종이가 보랏빛(알칼리성)을 띄었다. 즉, 건물 균열로 인해 내부에 고였던 물이 석회수가 되어 떨어진 것이다. 건설관리팀은 “배수로가 막히면 물이 균열을 타고 새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에 대해 주기적으로 도색을 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연구실이나 강의실 등에 최우선적인 조치가 필요해 외부의 경우 늦게 조치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항상 아쉽고 짧게만 느껴지는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학기 시작과 함께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걱정에 우리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지친 우리의 뇌를 쉬게 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은 새출발로 지친 우리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공감각적 기법을 사용해 관람객의 경험을 확장한다. 지하에 위치한 전시장에 들어서면 강렬한 네온사인 불빛이 관람객을 반긴다. 전시는 크게 3가지
유독 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오던 날, 기자는 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덜컹거리는 인천행 지하철에 올랐다. 따뜻한 공기와 도란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 간간하게 들려오는 덜컹-소리가 한데 섞여 기자를 나른하게 만들었다. 종점인 인천역으로 향하는 길에서, 요즘 기자를 지독히도 괴롭히는 고민거리에 대해 떠올렸다. ‘꿈’. 이 간단한 한 글자가 계속해서 기자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여느 20대 청춘에게 그러하듯, 기자에게도 꿈이라는 단어는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그런 기자에게 『변사기담』(2016)의 주인공, 기담은 선망의 대
홍문관(R동) 로비 게시판을 뒤덮고 있는 학회 및 동아리 홍보 포스터들.
코엑스 광장엔 사람이 없다필자는 삼성동 코엑스에 갈 때마다 1층의 텅 빈 광장을 보면서 참 답답하다는 생각을 한다. 코엑스는 호텔, 백화점, 오피스타워, 공항터미널, 대형지하쇼핑몰, 컨벤션센터, 카지노가 합쳐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종합단지이다. 하지만 이 많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일으켜야 하나 실상은 다 제각각이다. 따로 노는 건물들 사이에서 외부공간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휑한 것이 마치 왕따 당한 듯 보인다. 코엑스 앞 도로는 왕복 16차선으로 서울에서 가장 넓다. 그리고 지하철 삼성역과 테헤란로가
매년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경제자유지수(Economic Freedom Index)를 발표한다. 여기에서 경제자유란 인간이 자기 자신의 노동과 자산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경제와 관련된 12개의 지수로 구성되어 있고 경제자유도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고 100점이 만점이다. 실증분석에 의하면 경제자유도가 높을수록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자료에 의하면 186개국들 중 홍콩(90.2점)과 싱가포르(89.4점)의 경제자유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72.3점)은 29위이고
사실 기자는 신문사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겨울을 떠올려보면 기자의 새내기 1년은 흐지부지 지나가고 있었다. 도무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기자는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신문사의 문을 두드렸다. 학창 시절 장래희망을 적는 칸 속에 ‘기자’라는 단어는 한 번도 쓰인 적 없었기 때문에 근 반년이 넘도록 고민했다. 어쩌면 결정을 피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문사 입사는 여태껏 다들 하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흐르는 대로 살아왔던 기자에게 처음으
아이코노클라스트.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을 ‘아이코노클라스트’라고 한다. 이는 고대 그리스에선 우상 파괴자, 관습 파괴자를 이르는 말이었으며, 현대에 와선 상식적인 사고를 거슬러 최초로 혁신을 이룬 사람을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여기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시각화하는 현대 아이코노클라스트가 있다. 클라이언트의 본질을 파악해 퀄리티 높은 디자인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그녀, 장윤영 디자이너를 만나보자.Q. 프로젝트팀 ‘잇-다’가 주최한 ‘디자인 크리에이터 잡다한 콘서트’를 통해 본교 학우 및
그야말로 회색이었다. 영원히 가라앉지 않을 것만 같던 미세먼지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으며 하늘의 구름을 내보였고, 그와 동시에 캠퍼스는 새 학기의 한주를 넘겼다. 지난 6일(수), 전국 15개 시·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동안 서울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했고 서울시청과 구청 및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하기도 했다. 조치 발령은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 일주일 연속으로 이어졌고, 결국 국회는 3월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본 회의
기자의 3월은 항상 새로움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동시에 설렘에 가려진 무언가가 함께 있었다. 바로 걱정이다. 기자가 2학년이 되는 22살의 첫 여정에는 유난히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있었다.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만 늘어가던 개강 하루 전, 올해 본교를 졸업하여 사회에 첫 발돋움을 시작한 강유민 동문을 만났다.동문은 KB국민은행에 입행하여 행원으로서 거쳐야 할 연수를 마치고 당장 내일부터 은행으로 첫 출근을 한다고 했다. 첫 출근 하루 전 그는
신문사 생활은 기자가 아닌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 쉼 없이 이어지는 생활에서 듣는 말이 동기들끼리 나누는 훈훈한 덕담이거나 신문을 잘 봤다는 칭찬이라면 기사를 쓸 맛이 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듣는 말은 이번 기사도 아쉬웠다는 평가다. 내 마음처럼 잘 쓰이지 않는 기사를 향한 속상한 마음도 무시할 수 없다. 그 마음을 아는 학보사 기자이기에 홍대신문 1269호를 보며 홍대신문의 부족한 점뿐만 아니라 좋은 점, 개인적으로 성대신문이 벤치마킹하고 싶은 점들이 보였다.전체적으로 홍대신문의 기사는 트렌드에 맞춰나간다는 점이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 은 책을 꽂는 시렁인 책가(冊架) 위에 선비들의 애장물인 책과 문방기물, 그리고 길상물들이 묘사되어 있다. 이는 당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학덕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문인의 바람과 삶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소망과 염원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그림에서 눈여겨 볼 것 중 하나는 책가의 층과 칸의 간격이 비대칭이고 일정하지 않은 점이다. 이러한 책가의 형태는 기존의 책가도와는 큰 차이점을 갖는다. 또한, 조선 후기에 유입된 서양화법의 영향을 받아 명암법, 원근
치지지지…, 파사삭! 튀김을 튀기는 소리와 냄새, 잘 튀겨진 튀김의 먹음직스러운 색깔, 그리고 튀김을 입에 넣고 씹을 때의 식감과 고소함은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 ‘치느님(치킨)은 항상 옳다’ 등 우리는 튀김 요리에 대한 예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튀김은 하나의 별미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요리가 되었다. 튀김의 뛰어난 맛 뒤에는 흥미로운 탄생 배경이 있다. 이렇게 맛있는 요리가 탄생한 배경은 무엇이고 튀김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지난 2월 25일(월)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체육관(M동)에서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 합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입학식을 찾은 수많은 신입생과 학부모로 정문부터 체육관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교 홍보대사단 ‘홍아람’과 학군단이 입학식 안내를 맡았다. 체육관 외부에서는 본교 학우들이 신입생들에게 기념품과 홍보책자를 나누어주었다. 30분가량 진행된 이번 입학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입학허가선언 ◇신입생선서 ◇총장식사 ◇이사장 격려사 ◇내빈 소개 ◇축가 ◇교가제창 ◇폐회
대학원생 등록금 0.2% 인상…내년부터 대학원생 등심위 참여 합의캠퍼스 내 시설 개선에 우선적으로 합의해장학금 제도 개선 등 교육여건 개선 사항 많아지난 2018년 12월 28일(금)부터 진행된 2019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지난 2월 18일(월) 제11차 등심위에서 최종 합의되었다. 양 캠퍼스에 적용되는 주요 합의사항은 △등록금 동결 및 입학금 감축 △전임교원 확보·교육비 환원율 제고 △교내 시설 개선 △장학금 등 학생 지원금 증액 등이다. 양 캠퍼스 공통 합의사항학교와 학생대표 측은 학
학우들 “잡플래닛 제휴, OPIc 대학연합 할인제도 원해”취업센터 “현실과 괴리된 면 많아” 최근 본교 홈페이지 학생건의함과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잡플래닛 사이트와 OPIc 대학연합 할인제도(이하 OPIc)와 관련해 본교의 취업 지원이 타 대학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학우들은 본교가 잡플래닛과 제휴를 맺지 않아 해당 사이트에서 각 회사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때마다 열람권을 하나씩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고 전했다. 더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은 본교가 OPIc를 활용하여 시험 응시에 드는
지난 1월 11일(금), 본교 학사지원팀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된 재수강 제도와 학점포기 허용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기존 재수강 제도는 정규학기 재수강에서 취득 가능한 최고학점을 B+로 제한하였고, 계절학기 재수강은 취득 학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공지에 따르면, 개편된 제도는 올해부터 계절학기 재수강의 취득 가능 학점을 B+로 제한하고, 내년부터 정규학기 재수강의 취득 가능 학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한, 이번 학기부터 재수강할 과목이 동일대체과목 없이 폐지된 경우, 재수강이 불가능하므로 성적을 삭제하는 제도인 학점포기
본교 서울캠퍼스 남자화장실 소변기 교체 공사가 방학 동안 진행되었다. 일부 건물 남자화장실에 존재하는 물 안 쓰는 소변기(이하 무수소변기)를 물 쓰는 소변기(이하 유수소변기)로 교체한 것이 이번 공사의 주 내용이다. 학우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제1공학관(K동) 1층 △제4공학관(T동) 3,4층 △학생회관(G동) 1층 △인문사회관(C동) 1층 △정보통신관(Q동) 1층의 소변기 교체는 방학 중에 마무리되었으며, 신축 강당(S동) 지하 1층, 1층, 2층 소변기 교체는 현재 진행 중으로 3월 초 내에 소변기 교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
C동 건물 내 골조에 균열 없어 안전상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마감재 탈락‧균열‧누수 확인… 향후 조치 예정 지난 1월 31일(목)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관 C동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이 시행되었다. 안전진단 결과 건물 내 균열과 마감재 탈락, 누수 등의 문제가 확인되었으며, 이번 여름방학 중으로 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인문사회관 C동은 서울캠퍼스 내 대표적인 노후 건물 중 하나로, 학우들은 이전부터 건물 내 균열 및 시설 노후화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