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카오 가격 급등으로 초콜릿 제품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발생】지난 3월 29일(금),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국제 카카오 가격의 급등으로 초콜릿 제품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빚어지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들다, 감소하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품의 수량이나 크기를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를 주로 경작하는 서아프리카에서는 기후 변화
【내년 R&D 예산 원상복구 수준으로 늘린다】지난 3월 26일(화), 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연구개발(R&D) △저출생 대응 △필수의료 등의 부분에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5% 삭감됐던 R&D 예산은 대폭 늘어 30조 원대로 원상복구될 예정이다. 올해 정부 R&D 예산은 26조 5,000억 원으로 2023년(31조 1,000억 원)에 비해 4조 6,000억 원(14.7%) 삭감됐
【금값 된 과채, 사는 이도 파는 이도 모두 한숨】사과와 배 등 과채류의 물가 폭등이 이어지며 소비자와 상인 모두 한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수) 기준 사과 10kg의 도매가는 91,500원, 배 15kg의 도매가는 102,800원으로 1년 전 도매가인 40,964원, 43,924원에 비해 두 배가 넘게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내내 지속된 기상 악화로 인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31% 감소했고, 과채류가 많이 소비되는 설 명절 이후 저장량이 급감한 것도 그 이유이다. 바나나, 오렌지 등과
【정부의 토지 규제 개혁안 발표, 비수도권 그린벨트 전면해제 가능해져.】지난 2월 21일(수), 정부는 ‘토지 규제 개선 방안’에서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이하 그린벨트)의 폭넓은 해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주도의 지역전략사업에서는 지자체가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총면적인 해제 가능 총량의 감소 없이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환경평가 1, 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는 불허됐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로 비수도권 지역전략사업의 경우 1, 2등급지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하되 해제되는 면적만큼의 대체지를 그린벨트로
【미·중정상회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돼】지난 15일(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고위급 군사 대화 채널 재개와 펜타닐 유통 차단 및 마약 공동 단속 재개 합의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대만 문제에 수 시간을 할애했다. 시 주석은 앞으로 수년간은 대만 침공 계획이 없지만 중국 통일은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의 현
【환경부,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품 금지 조처 철회】지난 7일(화), 환경부는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식품접객업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서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을,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도기간동안 규제 이행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금지를 가장 이행하기 어려운 조처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소상공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역들 3년만에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지난 2일(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교(Karolinska Institute) 노벨의원회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 커털린 코리코(Karikó Katalin)와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을 202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리보솜으로 운반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백신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다. 이들의 연구가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의 mRNA 기반 코로
【10월은 러시아 편, 11월은 미국 편? 갈팡질팡 시진핑】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월엔 블라디미르 푸틴(Владимир Путин) 러시아 대통령, 11월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9일(화) 모스크바에서 회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Николáй Платóнович Пáтрушев)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10월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세밀한 양자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2,000원짜리 마약? 신종 환각물질 찾기 삼매경】대형 생활용품점의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대체 마약으로 이용돼왔던 것이 밝혀졌다. 마약류 처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싼 가격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흡입도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먼지 제거제뿐만 아니라 근육 냉각 스프레이,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와 같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프레이 가스의 주성분은 LPG(액화석유가스)로 흡입 시 강한 환각 증상과 중독성이 나타난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에 따르면, 스프레이 가스 흡입으로 인한 뇌 손상
【‘팁 문화’, 한국 상륙?】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에서 택시 감사 팁 시범 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팁을 요구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등 서구 나라에서는 빠르거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 이에 대한 고마움을 일정 금액으로 보답하는 팁 문화가 발달해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한국에 상륙한 이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이다. 팁이 종업원의 주수입원 중 하나인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팁 문화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팁 서비스가 정착되면 음식값 외에 추가로 붙는 배달비
【2024학년도 대입부터 계약정원제 도입…일반학과 계약 정원 활용】교육부는 지난 23일(화) 2024학년도 대입부터 ‘계약정원제’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계약정원제란 별도의 계약학과를 만드는 대신 일반학과의 정원을 늘려 채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산업체가 채용 조건으로 해당 산업에 관련 교육을 대학에 의뢰할 경우, 한시적으로 일반학과 정원의 최대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대학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등 별도 고시로 정한 21개 첨단 분야에 한해 새로운 학과를 설
[배달의민족 기본 배달료, 4천 원으로 오르나...]지난 11일(목),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의 본사 앞에서 배달의 민족 배달 기사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100여 명의 배달 기사들은 9년째 3천 원으로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4천 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 노조는 10일(수) 오토바이 행진에 이어 어린이날 파업에 돌입하며 여러 차례 교섭 타결에 나섰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에 다시 한번 교섭을
【제 2의 누누티비를 막아라...콘텐츠 불법 유통 방지 토론회 개회】지난 8일(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의원과 김윤덕 의원 주최로 ‘방송영상물 불법 유통 방지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는 올해 초 불거진 ‘누누티비‘와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 및 국내 콘텐츠 산업의 보호 명목으로 열렸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김우균 변호사는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법정 제재 수단이 존재하나,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의 규모가 너무 작다.”라고 지적했다. 또
【치솟는 물가, 14년간 등록금 동결 기록 깨뜨려⋯】지난 4월 30일(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의 4월 정기 공시 항목인 등록금 현황, 학생 성적 등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등 학부 등록금 현황은 전체 193곳 중 △인상 17곳 △동결 172곳 △인하 4곳이다. 지난해 194개교 중 6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던 것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 중 국립대는 △경인교대 △광주교대 등 8곳, 사립대는 △동아대 △세한대 등 9곳으로, 이 중 약 10곳은 법정 상한
【'틱톡’, AI 합성 기술 사용 시 ‘합성’ 표기해야】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3월 22일(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오는 4월 21일(금)부터 적용되는 개정 가이드라인의 주요 변경 사항은 ‘AI 생성 콘텐츠 관리 방식’이다. 해당 사항에 따르면 틱톡에 합성 또는 조작된 영상을 업로드할 경우 별도의 스티커나 캡션을 사용해 ‘합성’, ‘허구’, ‘변형됨’ 등을 명시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콘텐츠 삭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일각에서는 이를 ‘딥페이크(Deepfake)’를 막기
【‘역대 최악의 출발’…개막 앞두고 터진 야구계 논란】지난 3월 23일(목) 前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서준원 선수가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준원은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롯데 자이언츠는 당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서준원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 조치를 내렸다.또한 같은 달 29일(수) 前 KIA 타이거즈 단장 장정석이 지난해 LG 트윈스(당시 KIA 타이거즈) 소속 박동원 선수와의
【한일정상회담, 앞으로의 한일관계는?】지난 16일(목)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마치고 두 정상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성과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1일(화)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논란을 되짚고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 방향성을 설명했다. 먼저 한일관계 방향성에 관해 설명했는데, 윤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서 더 많은 것을 얻는 윈윈(win-win)관계가 될 수 있다.”라며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라고
【윤 대통령, ‘주 69시간제’ 재검토 지시】지난 3월 14일(화) 윤석열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해당 개편안의 핵심 내용은 법정 최대 노동시간을 기존 최대 주 52시간에서 필요시 주 69시간까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일주일 단위로 제한한 연장 근로시간을 월이나 연 단위로 확장하여 ‘장기 휴가’까지 가능해질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며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다. 일명 ‘MZ 노조’라고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지난 9일(목)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올바른 해법인가】지난 3월 6일(월),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피해자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일본 전범 기업 대신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이 한국 기업에서 돈을 모아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삼자 변제 방식이다. 이에 관하여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8일(수)부터 9일(목)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59%가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방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 끝없이 증가하는 피해 규모지난 2월 6일(월) 현지 시각으로 오전 4시경,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강진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시리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7일(월) 규모 5.6의 여진이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튀르키예 당국은 3주 동안 9천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파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