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를 떠올려보면, 제일 먼저 전통적인 풍속을 가진 조선시대의 풍경이 생각날 것이다. 자유분방한 특성을 지닌 민화는 우리에게 그 당시 민중들의 생활 방식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해준다. 또한 한국적인 요소를 잘 비춰주는 가장 친근하고도 소박한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의 민화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그림이라는 생각이 강해, 현대 민화의 모습은 다소 떠올리기 어렵다. 하지만 현대 민화는 요즘 시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재해석되어 여전히 우리 삶 속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본지는 우리만의 색깔로
살면서 한 번쯤 “영화 같은 사랑”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흔히 파란만장한 역경의 시간을 이겨내고 사랑의 열매를 맺거나, 이뤄질 수 없던 사랑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이렇게 사랑을 표현한다. 연인이 되고 싶은, 현재 연인인, 그리고 연인이었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이러한 사랑을 꿈꿀 것이다. 특히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사랑이 더더욱 동경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영화 같은 사랑’을 소재로 한 세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2016)는 전쟁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9
홍익대학교 청춘들을 위한 힐링 토크 콘서트(WOW PLAY YOUTH)가 지난 4월 15일(목)에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우울감을 겪고 있을 학우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네준다는 취지로 열렸다. 해당 행사는 총학생회 주관하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타일러의 ‘인생에 접근하는 방법’ ◇이규빈의 ‘충동이 이끄는 삶’ 순으로 약 2시간 가량 강연과 토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가수 브레이브걸스의 공연과 문답을 통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총학생회는 미리 구글폼을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시국에 기자 생활을 하는 것만큼 월등히 학교 생활에 전념할만한 일은 없을 것이다. 기자는 신문사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대학 생활에 젖어 들었다고 자신한다. 대학에서 경험한 기자 생활은 대학에서 경험한 다른 어떤 일들보다 특별했고, 학교를 졸업해서도 오래 기억할만한 추억이다.기자는 글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평소 기자 혼자만 보는 블로그에 적은 일기가 수십 건이 될 정도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념들은 반드시 왜 이것이 생각났는지 설명이 되어야 했고, 이를 기록하고 적는 일은 자연스레 습관이 되었다. 이러한
지난 4월 13일(화) 본교 조형대학 김현준(디자인컨버전스2) 학우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nternational Forum Design사가 수여하는 것으로 미국의 아이디이에이 디자인 어워드(IDEA Design Award), 독일의 레드도트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 상이다. 김현준 학우는 2019년 공군 전문 특기병으로 입대해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 그래픽
단어에서 문장으로, 문장들을 모아 하나의 내용으로 또는 하나의 이야기로, 결국엔 한 작품으로까지, 그 작품을 가지고 모두와 함께. 안녕하세요! ‘시와 사랑, 소설과 자유, 문학과 인생’ 글샘문학회입니다.글샘문학회의 주요 활동은 ‘합평회’와 ‘문집발간’ 두 가지입니다. 합평회는 학우의 작품을 함께 읽은 뒤 작품에 대해 느낀 부분을 이야기하는 자리예요.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공감하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고, 전혀 다르게 느끼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공감하는 내용이라면 의견을 덧대고, 다르게 느낀다면 새로운 의견을 내며
2021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들은 서울 시민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여느 때보다 치열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본지 1297호 에서 다뤘던 청년 관련 정책을 넘어, 이번 기사에서는 박영선, 오세훈 후보의 주요 공약을 △청년 및 일자리 △도시 및 주거 △복지 및 여성으로 나눠 소개하고자 한다. 취재는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서 이루어졌다. “합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먼저 “합니다, 박영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이
본교를 이끌어갈 대표자를 뽑는 2021학년도 단결 홍익 보궐선거가 곧 시작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법과대학 △사범대학 △건축학과 △도시공학과 △수학교육과 △역사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동양화과 △목조형 가구학과 학생회 △법과대학 반학생회 예비후보자들이 출마하였다. 투표 일시는 4월 8일(목) 오전 8시부터 9일(금) 23시까지이며,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4월 10일(토) 19시까지 연장 투표가 시행될 예정이다. 경선일 경우 정책토론회가 4월 5일(월) 19시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 보궐선거의 경우, 예년과
애경그룹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와 본교 시각디자인과 학술 소모임 한글꼴연구회가 레터링 전시를 개최했다. AK&홍대 2층에 라는 제목으로 학우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는 총 25명의 한글꼴연구회 부원이 작업 과정에 참가했다. 부원들은 AK를 뜻하는 애경(愛敬)을 바탕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과 존경의 형태를 글자로 표현했다. 한글꼴연구회 회장 박산하(시각디자인3) 학우는 “한글 레터링이 대형 상업 공간 한 벽면을 가득 채울 때 어떤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대하며 작업
지난 19일(금) 오후 7시 2021학년도 1학기 세종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회됐다. 전학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웹엑스(Webex)를 통해 개회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개회식 선언 ◇선거법 개정안 발표 ◇전학대회 의결 투표 ◇폐회식 선언 순으로 약 30여 분간 진행됐다.이번 전학대회의 안건은 ‘온라인 선거 진행 여부’로, 하나의 안건만 발의 됐다. 세종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본교 세종캠퍼스 선거법 「제 1장 총칙」의 “오프라인 선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시 전학대회의 의결을 통
제도 시행 이래 신청인 단 1명학우들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혜택 확대 바라” 지난 11일(목)부터 진행된 2021학년도 1학기 군 복무 사회봉사 경력 학점 인정 제도 신청이 25일(목)에 마감됐다. 해당 제도는 협약일인 2020년 7월 3일(금) 이후 전역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역자는 신청 기간 내에 사회봉사 시간이 명시된 군 경력증명서와 봉사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사회봉사 학점 1학점을 얻을 수 있다.서울캠퍼스 학생지원팀과 세종캠퍼스 학생복지팀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래 신청인은 작년 겨울방학 계절학기에 신청한 1명뿐으로,
1학기 개강 이후 본교 실시간 양방향 원격수업 플랫폼인 웹엑스 미팅(Webex Meetings, 이하 웹엑스)에서 오류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학우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웹엑스 실시간 화상강의 사용 시 일부 참여자의 한글 이름이 깨지고 채팅 입력이 안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불안정한 서버로 인해 교수자의 화면과 음성이 끊긴 채 송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수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휴강을 한 강의도 있다. 웹엑스 오류를 경험한 A학우는 “수업에서 출석을 호명하는데 채팅도 안 되고 마이크도 작동이 안 돼서 결석으로 처리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침체가 이어지면서 구직 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은 경기침체에 따라 길어지는 취업준비 생활과 줄어든 기회에 자신감마저 위축돼 스스로 취업을 체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 수는 2020년 기준 2019년보다 18만 3000명 정도 감소했고, 전년 대비 실업률은 9.0%로 증가했다.취업자의 업종별 구조에 따르면 현재의 취업 상황이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2월 취업자가 증가한 업종은 재정이 투입된 △보건업 및 사회복
미술대학 산업디자인 이길옥 교수 “새로운 발상과 도전이 인생의 자산이 될 것”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IIT) Institute of Design에서 Human center product design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본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길옥 교수가 서울캠퍼스 미술대학 산업디자인전공에 부임했다. 이길옥 교수는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모교이기 때문에 친숙함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많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며,
2020년 본교 사범대학이 ‘5주기 교육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관하에 교원양성교육의 질적 향상, 교원양성기관의 법적 책임 확보 등을 목표로 199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이번 진단은 제5주기(2018~2021년)의 2~3차 연도에 해당하는 진단으로, 사범대학이 설치된 전국 46개의 교원양성 기관을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했다. △교육여건 영역 △교육과정 영역 △성과 영역 3가지 영역에서 26개의 세부 지표를 평가했으며, 결과에 따라 A~E등급
교육부로부터 첨단분야 학과 승인받아2022년부터 독립된 학과로 분리 본교 공과대학 컴퓨터·데이터공학부 의 산업·데이터공학전공이 2022년부터 산업·데이터공학과로 개편된다. 지난 2월 26일(금), 본교 산업·데이터공학과는 교육부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정책에 따라 ‘2022학년도 첨단분야 정원조정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컴퓨터·데이터공학부 내 세부전공(컴퓨터공학전공, 산업·데이터공학전공)이 아닌 컴퓨터공학과와 산업·데이터공학과의 별도의 학과로 분리된다. 산업·데이터공학과를 첨단분야 학과로 개편한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홍대신문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홍대신문이 언론의 기능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사실 필자에게 ‘학보사’란 단순히 교내의 소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전달자’의 개념에 불과했다. 물론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은 중요한 역할이자 신문의 존재 이유다. 하지만 정보 전달의 기능만을 수행한다고 해서 그 매체를 ‘언론’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 따라서 나는 이번 호 홍대신문을 살펴보며 그 대답을 찾아보려 했다.1면 ‘코로나 시국 속에서 입학한 신입생을 만나다’에서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지
‘법 위에 아무도 없고, 법 아래도 아무도 없다’라는 말처럼 법은 한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누구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대적인 규율이자 약속이다. 법은 사회의 가장자리를 지키며 구성원을 보호하기도 하고, 이를 어긴 자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책임을 묻기도 한다. 이러한 법을 구성원들에게 적용하고, 집행하는 법조인들은 모두 한 사회를 수호한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그들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법조계에 종사하는 직업이자 준사법기구인 ‘검사’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는 등의 역할을
우리가 일상적으로 비춰보는 거울, 하지만 고대에는 신이 내린 신물(神物)이자 신의 뜻을 알려주는 매개체였다. 보통 거울의 앞면은 물체를 비추거나 빛을 반사하도록 아무 문양 없는 민면이지만, 뒷면에는 다양한 문양이나 글씨 등을 장식하였다. 이러한 뒷면의 여러 장식문양을 기준으로 거울의 명칭이 붙여지고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사상이나 신앙의 영향을 받아 특정 문양과 명문을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또한, 인간이 죽은 후 무덤에 묻히는 부장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대학 박물관 소장품은 서기 1세기 후한대 들어 처음 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