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홍문관(R동) 2층 현대미술관에서 가 열렸다. 해당 전시는 본교 서울캠퍼스의 노후화된 건물을 대체하고, 변화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들로부터 받은 캠퍼스 조성 계획안들을 공개한 것이다. 전시관에서는 각 건축가들이 제작한 본교 혁신성장캠퍼스의 모형과 함께 스크린을 통해 해당 설계안에 대한 설명까지 접할 수 있다. 초청된 5개 사는 △SANAA △David Chipperfield △Renzo Piano △Herzog&de Meuron △OMA로 모두
본교 신소재공학과 이동욱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POSTECH) 신소재공학과·친환경소재대학원 김용태 교수 등과 함께 버려지는 열에너지나 체온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열-전기화학 전지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해당 연구와 관련해 이전에는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지 못한 열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전지가 연구에 사용됐다. 그러나 전기화학적으로 열을 전기로 바꾸는 전지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낮고 백금 등의 귀금속 **촉매가 필요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연
지난 11일(토), 본교 체육관(M동) 및 운동장에서 사범대학 체육대회 '사림제'가 진행됐다. 매년 진행하는 사림제는 사범대학 전 학과가 참여하는 행사로 축구․농구․피구의 구기종목과 이벤트 게임․소모임 공연이 진행됐다. 첫 경기는 영어교육과와 교육학과 간의 축구경기로, 교육학과가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득점한 윤태현(교육4) 학우는 "4년 만에 축구 경기에 참여해 매우 긴장했다. 의도치 않게 득점 기회가 찾아와 기분 좋게 득점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경기에 참여한 김나영(교육3) 학우는 “성별 제한없이 함께 축구 경기에 참여
지난 10월 30일(월)부터 11월 1일(수)까지 3일간 2023 단결홍익 세종캠퍼스 총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세종캠퍼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월)「세종캠퍼스 선거법 8장 29조」에 따라 본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인스타그램에 선거 결과를 공고했다. 각 부문별 투표율은 △총학생회 52.55% △과학기술대학 50.42% △광고홍보학부 57.47% △게임학부 72.34%를 달성했으며, 선거 결과 △총학생회 ‘SPACE’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찬성 93.61% △과학기술대학 ‘CORE’ 선본 찬성 87.82% △광고홍보학부
기자의 기행(紀行)은 기차 위에서 시작한다. 햇빛 한 줄기 없는 우중충한 날씨와 함께 수도권 전철 3호선 열차를 탔다.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 (1997)의 촬영지에 다녀오기 위해서다. 수도권 전철 3호선의 일산선은 일산과 서울을 이어주는 몇 안 되는 지하철 노선으로, 일산이 1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1996년 노선이 확충됐다. 일산신도시가 개발되기 시작한 이 때가 의 시대적 배경이다. 영화는 군대에서 막 전역한 26살 청년 ‘막동’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변해버린 고향에 적응하려 애쓰는 청년을 비춘다. 그중에서
비가 내리는 날 혹은 장마철이면 음원 차트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곡들이 있다. 에픽하이(Epik High)와 윤하의 , 헤이즈(Heize)의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리고 단연 ‘비’하면 생각나는 노래로는 영화 (2006) 속 럼블 피쉬(Rumble Fish)의 도 있을 것이다. 전설적인 밴드 부활의 도 비와 관련된 명곡으로 꼽힌다. 장마철 폭우로 경기가 취소된 야구장에서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이라는 김현식의 이 흘러나오기도
(1995~1996)부터 (1997)까지 이어지는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방영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다. 난해한 줄거리와 복잡한 설정, 이에 따른 다양한 해석은 여전히 마니아들에게 끊임없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감독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 1960~)는 최근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마지막 편을 공개하며 에반게리온 관련 작
문신(文信, 1923-1995)은 일본, 한국,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한 화가이자 조각가이다. 월경(越境)과 함께 다양한 형식과 매체, 사조를 경험하며 이를 체득한 문신은 점차 자신만의 시메트리(symmetry) 구조의 추상 형태를 구축하였다. 문신은 좌우균제의 독자적인 방법론과 더불어 기본적인 조형 요소인 원과 선의 미묘한 차이로 드러나는 생명과 자연, 우주에 대한 사유를 탐구하였다.문신은 일본에서 이주노동자인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마산에서 유년 시절을 지냈다. 이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1938년 동경
“일의 철학이 있는 사람은 일에서도 행복을 찾는다.”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타 국가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고, 임시직의 비율이 높아 일자리의 질 또한 좋지 않다. 하지만 30%에 달하는 신입 사원들은 1년 안에 일을 그만두고 있다.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1년 안에 그만두고 나오는 사람이 많은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른 퇴직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가치와 조직의 가치 간 차이가 큰 것과 개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다.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 중 7
편지는 가장 보편적인 글쓰기 형태 중의 하나로, 초보적인 수준의 어휘력과 문장력을 가진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글이다. 따라서 편지의 역사는 문자 보급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글 창제 이전의 우리나라에서는 한자가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유일한 문자였다. 그런데 한자는 각 글자가 고유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표의문자(表意文字)로서 짧은 시간 안에 익히기가 어려웠으며, 한자를 활용한 한문 또한 사서삼경(四書三經)은 물론 문사철(文史哲)의 중국 고전을 섭렵하며 익혀야 했기에 유한(有閑) 계층이 아니고서는 쉽게 배을 수 없었다.
지난 6월부터 틱톡(Tik Tok)과 유튜브(Youtube)를 비롯한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군 ‘챌린지’가 있다. 바로 ‘최애의 아이’ 챌린지이다. 일본 유명 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부른 애니메이션 의 주제가 의 댄스 챌린지로, 유명 아이돌부터 유튜버, 인기 틱톡커까지 누구라 할 것 없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단순 댄스 챌린지 외에도 아이돌 멤버가 직접 곡을 커버하는 등 해당 노래는 한동안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챌린지를 주도하는 유명 아이돌의 히트곡도 아니고, 갑자기
지난 2020년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진 말이 있다. 바로 ‘갓생’이라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갓생은 갓(God·신)과 인생(人生)을 합한 신조어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아내는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또 갓생에서 파생된 ‘갓생 살기’는 특정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기자들은 지난 11월 2일(수)부터 8일(수)까지 ‘갓생 살기’라는 목표 하에 ‘하루 세 끼 챌린지’를 직접 체험했다. 메신저를 통해 일주일 간 각자의 식단을 공유한 뒤 소감을 나눠봤다.
‘병맛’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아는가? 말도 안 되고 이상하지만, 웃음이 나게 하는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다. 평소에 들을 땐 자연스러웠던 곡들을 조합해, 기존 곡의 앨범 재킷 사진으로 이미지까지 ‘병맛’ 그 자체로 만드는 사람을 소개한다. ‘요한 일렉트릭 바흐(Johann Electric Bach, J.E.B)’라는 괴상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활동명처럼, 그의 세계는 별나지만 다채로웠다. Q. 지난 2012년 KBS에서 방영한 1차 예선에 제출한 가 대중에게 알려져 데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능 바람 분다.”11월이 되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쯤, 기자는 이런 표현으로 계절의 변화를 말하곤 한다. 수능을 치른지 3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수능이란 어째서인지 매년 이맘때쯤 기자의 피부를 뚫고 들어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다. 너무 더웠던 지난 10월 말, 11월 초에는 왜 수능 바람이 안 부나 했는데 며칠 전부터 어김없이 추워졌다. 목도리 없이는 돌아다닐 수 없고 주눅 든 사람처럼 어깨를 움츠리고 걷는 그 계절이 와 버린 것이다. 그렇다. 수능이 다가온 것이다. 2023년에도 어김없이 수능은 치러진다. 그리고 지금,
끝이 있다는 건 상당한 위로다. 모든 것에 끝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마냥 슬프거나 아쉬운 일이 아니란 뜻이다. 좋은 일에 끝이 있다는 건 그 순간을 더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며, 괴로운 순간에 빠져있을 때도 언젠가 끝이 온다는 사실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 끝은 단순히 슬픈 게 아니다. 커다란 위로이자 버팀목,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침표이다.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2년 간의 기자 생활이 곧 끝맺어진다. 이번 호를 발간하고 나면 기자에게는 총 2번의 마감만이 남는다.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진 않았는데 어느새
우리는 지금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전 인류를 빠른 속도로 초연결사회로 만들었고,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가 되었다. 이렇게까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기 전에는 개개인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자신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였다. 스스로 나아갈 속도와 방향을 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는 낙오자나 이탈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속도와 크기로 무장한 신(新)공동체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우릴 어디로 데려가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은 채 우리를 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fallacy of hasty generalization)는 우리에게 꽤 익숙한 개념이다. 제일 대표적인 예시는 장님들이 코끼리의 각 신체 부위를 만지고 이것은 말뚝이네 밧줄이네 하며 싸웠다는 이야기다. 무언가 또는 누군가에 대해 전부 알지 못하면서 판단하는 일은 너무나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소설 속 갈등 상황에서도 성급한 일반화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 속 주인공 다아시와 리지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오만해진 남자와 편견을 가진
당신은 처음으로 돌아갈 용기가 있는가? 여태까지 걸어온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새로운 길에 들어선 이가 있다. 본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하늘을 날다가 게임의 세계로 뛰어든 이지민(영어영문14)동문을 만나 보았다.Q. 승무원을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A. 4학년 무렵, 길을 걷다가 보도블록에 부딪쳐 다리를 크게 다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다리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하게 됐고, 1년 정도를 병실과 집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해야 했다. 다리가 성하지
본교 유일 태권도 중앙 동아리 ‘홍익태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회장 전가연(디자인경영융합3)학우를 만났다. Q. 홍익태권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홍익태권’은 홍익대학교의 유일한 태권도 중앙 동아리로, 1964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59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리입니다. 국기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태권도 정신, ‘극기’와 ‘홍익’을 활동 지침으로 삼아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Q. 홍익태권의 구체적인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A. 정규 운동은 시험 기간과 방학을 제외한 매주 월·화·목·토
시원함이 쌀쌀함으로 변해가는 요즘, 수업을 마치고 탁구장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이정용(경영1) 학우를 어렵게 붙잡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얼마 전 중간고사가 끝났다. 요즘 무엇을 하며 일상을 보내는지 궁금하다.A. 최근 탁구부 동아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태백에서 탁구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입상을 노리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 많은 시간을 탁구 연습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앞선 전국대회들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는데, 부족한 점을 보강하면 이번 대회에서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