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일, ‘카카오택시’가 출범하며 우리나라 모빌리티 시장은 큰 변화의 바람을 맞았다. 카카오 측은 2015년 11월 ‘카카오택시 블랙’, 다음 해 2월 ‘카카오 내비’를 연달아 출시하며 자사만의 교통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구축해 나갔다. 2019년 현재, 우리나라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T’를 필두로 여러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변화의 틈새에 고통받는 이들이 있었다. 기존 택시 업계가 바로 그 대표주자이다. 카카오T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통해 그들과 공생하는 듯했으나
‘의붓딸 살해 사건’ 부인하던 친모, 범행 자백했으나 증거 부족으로 구속영장 기각계부의 단독 범행인 줄 알았던 ‘의붓딸 살해 사건’이 친모가 가담한 부부 살인극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월 9일(화)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A양의 친부는 계부 김씨가 A양에게 음란 동영상을 전송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해 보내라고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계부 김씨는 A양으로 인해 자신이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토) 전남 목포 친부 집에 있던 A양을 불러내 승용차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이튿날
인구 감소 시작 시기 예상보다 3년 빨라져 아이 울음소리 없는 나라…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시급 ‘저출산 문제 심각’ , ‘고령화 사회 진입 임박’. 현 20대 청년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에 이르기까지 사회 교과서에서 꾸준히 봐온 단어다. 2019년이 막 시작된 3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자녀를 낳고자 하는 부모와 다자녀 가구 등을 향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3년이나 앞당겨져 우
강원도 뒤덮은 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지난 4일(목)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퍼지며 정부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유소 인근 전기 시설로, 최초 신고자와 소방서가 진화를 시도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불씨는 강풍에 의해 속초까지 번졌으며 같은 날 4일(목) 오후 11시 강릉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욱 커졌다. 소방당국은 전국적으로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고, 소방차와 헬기를
서울시,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 시범 도입 예정지난 3월 27일(수)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 개발한 ‘서울형 하이브리드 택시 앱 미터기’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및 유예하는 제도이다. 서울시가 앱 미터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이전 기계식 미터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제가 바뀔 때마다 장치를 떼서 수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돈이 소모되었다. 앱 미터기
까다로운 절차 탓에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유공자에 대한 열악한 대우 국가유공자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사람을 뜻한다. 국가는 유공자의 공헌과 희생 정도에 따라 당사자와 그 유족에게 연금·생활조정수당 및 사망일시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는 사후 국립묘지에 안치되어 후세들에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로 영원히 기억된다. 이렇듯 숭고한 국립묘지에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의 공적까지 가로챈 인물들이 수십 년째 묻혀있다고 한다면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하지만 실제로 현충원엔 ‘가짜’ 국가
트럼프 미(美) 대통령 “미중 무역협상 타결돼도 관세 철회 없다”지난 20일(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대중 무역 관세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주를 방문하여 “중국이 한 약속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관세의 일부를 남겨 두어야 한다”며 무역협상이 타결돼도 관세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 상품 2500억 달러에 대해, 중국은 미국 상품 1100억 달러에 대해 각각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오는 28일(목)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고
‘학생들 안전을 위해 무인경비시스템 결사반대’.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동경비시스템 도입을 반대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당 문구를 작성한 청소·경비 노동자와 자동경비시스템 업체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 것은 올해 1월부터이다. 지난 1월 9일(수) 본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본교가 KT텔레캅과 자동경비시스템 도입에 합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문헌관(MH동) 1층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본교는 11일(금) KT텔레캅과 자동경비시스템 도입에 합의하였고 노동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노동자가 자동경비시스템을 반대하
새해로 넘어가는 문턱인 지난 1월 1일(화) 새벽의 홍대는 불타올랐다. 본교 앞 ‘걷고싶은거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는 옆 상가로 빠르게 번져 총 13개의 점포가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75명의 소방대원과 장비 74대가 투입되어 약 4시간 만에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큰 사건이었다. 당시 화재를 진압한 마포소방서는 밀접하게 붙어있는 건물들의 거리와 화재 진압 시설의 부재가 더 큰 화재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화재의 진원지인 점포는 62㎡의 면적으로 스
영국(英) 의회 노딜 브렉시트 거부⋯브렉시트 시행 연기 확정지난 13일(수) 영국 의회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 연합(EU)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합의문을 거부했다. 브렉시트는 리스본 조약 제 50조에 따라 올해 24일(일)까지 2년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하고,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양측 의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영국은 가까스로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했다. 합의안 부결 이후 테리사 메이 총리는 만약 브렉시트 합의안이 20일(수)까지 의회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정치 및 이념 홍보 금지 심의 기준 확정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수) 광고심의위원회를 열어 지하철 의견광고에 대한 심의 기준을 확정했다. 심의를 통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9호선 내에 정치·성차별·혐오 주장을 담은 광고의 금지가 확정되었다. 이 외에도 △성별에 따라 폭력의 가·피해자 구분 △의견 대립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 △인종, 연령 등 특정 계층에 대한 왜곡된 시각 △광고주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광고 게재가 금지된다. 정치인은 아니지만 뚜렷한 정치적 이념을 가지고 사회에서 활발하
삐이---. 국민들의 휴대전화는 연일 미세먼지 재난 문자로 시끄럽다. 지난 주, 대한민국은 재난급 미세먼지 사태로 사상 첫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내렸다. 서울, 인천은 에어비주얼 도시별 대기 질 지수(AQI)가 각각 188, 180으로 6일(수) 세계 1,2위의 먼지지옥이라는 오명을 떠안기도 했다. 실질적인 한 해가 시작되는 3월 초, 유례없는 재난급 미세먼지 발생으로 국민들은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겼다. 본교 학우들 또한 커다란 마스크를 끼고 등교해야 했고 누런 하늘 아래 개강 첫 주를 보내야 했다.
수난 겪는 평화의 소녀상지난 1월 대구의 한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한 50대 남성이 해당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다. 50대 남성은 소녀상 앞에 꽃과 쓰레기가 많아 보기 불편하여 낙서했다며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소녀상의 수난은 이번 일뿐만이 아니다. 누군가 소녀상에 자전거를 묶어 놓는가 하면, 쓰레기를 투척하고, 심지어 망치 테러까지 자행하였다. 전문가들은 연속된 수난의 이유를 관리자의 부재로 꼽았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한 관리 주체가 정해지지
지난 7월 문재인 정부는 ‘저녁이 있는 삶’을 목표로 근로자의 주간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했다. 재계는 이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특히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근무량이 달라지는 직종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재계는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재계의 제의에 따라 정부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탄력근로제를 둘러싸고 여러 갈등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탄력근로제란 무엇이고, 그의 단위 기간이 확대되면 이전
고려대, 강사법 도입 대비해 시간강사 구조조정 추진최근 대학가에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에 대비해 시간강사에 대한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달 26일(금) 강사법 시행에 대비해 △전공과목 및 각 과목별 분반 개수 축소 △전임교원 강의 비율 확대 등 시간강사 채용 극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려대학교 교무처는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일 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교수진들은 “학과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며, 1인당 강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교육 및 연구의 질이
국민과 직접 소통‧청와대의 이슈 선점 장점 커느슨한 규제…부적절한 청원 난립‧추천 조작 문제 발생성숙한 정치 참여의식 필요…제도 개선도 수반되어야 2017년 8월 17일(목),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신설된 날이다. 미국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2일(목) 기준 34만 5606개의 청원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이슈 공론화의 측면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청원 등록 이후 30일간 20만 개 이상의 추
붉은 여왕의 가설은 계속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은 경쟁 상대를 이기지 못해 도태되는 현상을 뜻한다. 붉은 여왕의 달리기 혹은 붉은 여왕의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가설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에 나오는 장면에서 유래되었다. 앨리스가 나무 아래에서 숨을 헐떡이며 뛰어가지만, 결코 나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붉은 여왕에게 질문을 던진다. “계속해서 뛰는데 왜 나는 제자리인거죠?” 그러자 붉은 여왕은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끊임없이 뛰어야 하며, 그 자리를 벗어나 앞서 가고 싶으면 지금 뛰는 속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높아질까…美 부통령, 트럼프-김정은 만남 시사해지난 15일(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내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10일(일) 6?25 전쟁 휴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994년과 2005년에 북한은 경제적 지원을 담보로 비(非)핵화에 대해 합의한 뒤 이를 어기고 대량
지난 10월 30일(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의 제철소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원고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결과가 발표되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ⁱ 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94)씨 외 3명이 일본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 원을 배상하라”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반면 신일철주금의 상고(항소심의 판결 즉 제2심 판결에 대한 불복신청)는 모두 기각됐다. 이로써 대한민국 땅에서 원고들이 피고를 상대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성폭행 정황에 사과지난 7일(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하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바랐던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참혹한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라며 “계엄군 지휘부의 무자비한 진압 작전으로 무고한 여성 시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준 것을 통렬히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식 사과는 공동조사